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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거협 - 5. 본문

고전/장자

장자 거협 - 5.

건방진방랑자 2020. 8.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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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故曰: “魚不可脫於淵, 國之利器不可以示人.” 彼聖人者, 天下之利器也, 非所以明天下也. 故絶聖棄知, 大盜乃止; 擲玉毁珠, 小盜不起; 焚符破璽, 而民朴鄙; 掊斗折衡, 而民不爭; 殫殘天下之聖法, 而民始可與論議; 擢亂六律, 鑠絶竽瑟, 塞瞽曠之耳, 而天下始人含其聰矣; 滅文章, 散五釆, 膠離朱之目, 而天下始人含其明矣. 毁絶鉤繩而棄規矩, 攦工倕之指, 而天下始人有其巧矣. 故曰: 大巧若拙. 削曾·史之行, 鉗楊·墨之口, 攘棄仁義, 而天下之德始玄同矣. 彼人含其明, 則天下不爍矣; 人含其聰, 則天下不累矣; 人含其知, 則天下不惑矣; 人含其德, 則天下不僻矣. 彼曾····師曠·工倕·離朱者, 皆外立其德而爚亂天下者也, 法之所無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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