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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보한집 권상 - 17. 본문

문집/시화집

보한집 권상 - 17.

건방진방랑자 2022. 5. 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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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文宗大康七年辛酉, 崔良平公思齊, 使入宋, 船上云, ‘天地何疆界, 山河自異同. 君母謂宋遠, 回首一帆風.’ 陳補闕澕, 以書狀官入大金云, ‘西華已蕭索, 北寨尙昏蒙. 坐待文明旦, 天東日欲紅.’ 癸巳春, 朝家聞大金皇帝, 播遷河南, 遣起居注崔璘·內侍權述及予, 詣行在問安. 時因韃靼路梗, 以木道過鐡山浦, 至遼地海州津. 權有詩云, ‘九天移四海, 悲乘槎去路. 憑誰問萬里, 烟波迷所之.’ 予於前歲, 以副樞使蒙古. 抵宿興中府, 見一寺壁上書一絶云, ‘四野盡爲狐兎窟, 萬邦猶仰犬羊天. 人間樂國是何處, 深歎吾生不後先.’ 崔有朝覲不遠千里之意. 陳以幕佐入朝, 稱北寨昏蒙, 非禮. 權詩言雖迷悶, 義存奔問. 興中一絶, 是客子所題, 言高何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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