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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회서비(平准西碑) - 2. 碑文② 신하들에게 명해 반란을 제압하다

건방진방랑자 2020. 9.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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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서를 평정한 기념비에 쓴 명문

평회서비(平准西碑)

 

한유(韓愈)

 

 

2. 碑文신하들에게 명해 반란을 제압하다

 

각 신하들에게 내린 분부

皇帝曰: “惟天惟祖宗, 所以付任予者, 庶其在此, 予何敢不力. 況一二臣同, 不爲無助.

: ‘光顔, 汝爲陳許帥, 維是河東魏博郃陽三軍之在行者, 汝皆將之.’

: ‘重胤, 汝故有河陽懷, 今益以汝, 維是朔方義成陝益鳳翔延慶七軍之在行者, 汝皆將之.’

: ‘, 汝以卒萬二千, 屬而子公武, 往討之.’

: ‘文通, 汝守壽, 維是宣武淮南宣歙浙西四軍之行于壽者, 汝皆將之.’

: ‘道古! 汝其觀察鄂岳.’

: ‘! 汝帥唐鄧隨, 各以其兵, 進戰.

: ‘! 汝長御史, 其往視師.’

: ‘! 惟汝予同, 汝遂相予, 以賞罰用命不用命.’

: ‘! 汝其以節度, 都統諸軍.’

: ‘守謙, 汝出入左右, 汝惟近臣, 其往撫師.’

: ‘! 汝其往, 衣服飮食予士, 無寒無飢, 以旣厥事, 遂生. 賜汝節斧, 通天御帶, 衛卒三百, 凡玆廷臣, 汝擇自從, 惟其賢能, 無憚大吏. 庚申予其臨門送汝.’

: ‘御史! 予閔士大夫戰甚苦, 自今以往, 非郊廟祭祀, 其無用樂.’”

 

반란을 제압한 과정

, 合攻其北, 大戰十六, 二十三, 降人卒四萬, 道古攻其東南, 八戰降卒萬三千, 再入, 破其外城, 文通戰其東, 十餘遇, 降萬二千, 入其西, 得賊將, 輒釋不殺, 用其策, 戰比有功.

十二年八月, 丞相至師, 都統, 責戰益急, , 合戰益用命.

元濟盡幷其衆洄曲以備. 十月壬申, 用所得賊將, 自文城, 因天大雪, 疾馳百二十里, 用夜半到蔡, 破其門, 元濟以獻, 盡得其屬人卒. 辛巳丞相入蔡, 以皇帝命, 赦其人, 淮西平.

大饗𧶘功, 師還之日, 因以其食, , 卒三萬五千, 其不樂爲兵, 願歸爲農者十九. 悉縱之, 元濟於京師.

 

 

 

 

해석

 

각 신하들에게 내린 분부

 

皇帝曰: “惟天惟祖宗,

황제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하늘과 오직 조종(祖宗)

 

所以付任予者,

나에게 맡겨주신 까닭은

 

庶其在此, 予何敢不力.

거의 여기에 있으니 내가 어찌 감히 힘쓰지 않으랴.

 

況一二臣同, 不爲無助.

게다가 1~2명의 신하가 동조하니 돕는 이가 없진 않다.

 

: ‘光顔, 汝爲陳許帥,

이광안(李光顔)! 너를 진주(陳州)와 허주(許州)의 장수로 삼으니,

 

維是河東魏博郃陽三軍之在行者,

하동(河東)의 위주(魏州)ㆍ박주(博州)ㆍ흡양(郃陽) 삼군의 줄[]에 있는 사람들을

 

汝皆將之.’

네가 모두 그들을 통솔하라.’

 

: ‘重胤, 汝故有河陽懷, 今益以汝,

오중윤(烏重胤)! 너는 예로부터 하양(河陽)과 회주(懷州)를 소유했지만 이제 너에게 더하노니

 

維是朔方義成陝益鳳翔延慶七軍之在行者,

삭방(朔方)의 의주(義州)ㆍ성주(成州)ㆍ섬주(陝州)ㆍ익주(益州)ㆍ봉주(鳳州)ㆍ상주(翔州)ㆍ연주(延州)ㆍ경주(慶州) 칠군(七軍)의 줄에 있는 사람들을

 

汝皆將之.’

네가 모두 그들을 통솔하라.’

 

: ‘, 汝以卒萬二千,

한홍(韓弘)! 너는 졸병 만 이천명으로

 

屬而子公武, 往討之.’

너의 아들 공무를 데리고 가서 토벌하라.’

 

: ‘文通, 汝守壽,

이문통(李文通)! 너는 수주(壽州)를 지키고 있으니

 

維是宣武淮南宣歙浙西四軍之行于壽者,

선무(宣武)ㆍ회남(淮南)ㆍ선흡(宣歙)ㆍ절서(浙西) 사군의 수주(壽州)에 줄에 있는 사람들을

 

汝皆將之.’

네가 모두 그들을 통솔하라.’

 

: ‘道古! 汝其觀察鄂岳.’

이도고(李道古)! 너는 악주(鄂州)ㆍ악주(岳州)를 관찰하라.’

 

: ‘! 汝帥唐鄧隨,

이소(李愬)! 너는 당주(唐州)ㆍ등주(鄧州)ㆍ수주(隨州)의 군대를 거느리고

 

各以其兵, 進戰.

각각 병력으로 나가 싸워라.’

 

: ‘! 汝長御史, 其往視師.’

배도(裴度)! 너는 어사의 책임자이니 가서 군대를 보아라.’

 

: ‘! 惟汝予同,

배도(裴度)! 오직 너는 나와 뜻이 같으니

 

汝遂相予, 以賞罰用命不用命.’

너는 마침내 나를 도와 명대로 하는 자는 상을 주고 명대로 하지 않는 자는 벌을 주라.’

 

: ‘! 汝其以節度,

한홍(韓弘)! 너는 절도사로

 

都統諸軍.’

모든 군대를 통솔하라.’

 

: ‘守謙, 汝出入左右,

양수겸(梁守謙)! 너는 나의 좌우를 출입하여

 

汝惟近臣, 其往撫師.’

너는 오직 가까운 신하이니 가서 군사를 위로해주라.’

 

: ‘! 汝其往,

배도(裴度)! 너는 가서

 

衣服飮食予士, 無寒無飢,

의복과 음식을 군사들에게 주어 춥지 않도록 하고 주리지 않도록 하여

 

以旣厥事, 遂生.

그 일을 다하고 마침내 채주(蔡州)의 사람을 살게 해주라.

 

賜汝節斧, 通天御帶, 衛卒三百,

너에게 절부(節斧)와 통천어대(通天御帶)와 호위병 300명을 하사하니

 

凡玆廷臣, 汝擇自從,

무릇 조정의 신하들을 네가 선택하고 스스로 따르게 하되

 

惟其賢能, 無憚大吏.

오직 어질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하고 고관이라 해서 꺼리지 말라.

 

庚申予其臨門送汝.’

경신일에 내가 군문(軍門)에 임해 너를 전송하리라.’

 

: ‘御史! 予閔士大夫戰甚苦,

어사야! 나는 대사부들이 전쟁에 매우 고생하는 걸 걱정스러워하니

 

自今以往, 非郊廟祭祀, 其無用樂.’”

이로부터 이후로는 교묘의 제사가 아니라면 음악을 사용치 말라.’”

 

 

 

반란을 제압한 과정

 

, 合攻其北,

이광안(李光顔)ㆍ오중윤(烏重胤)ㆍ한궁무(韓公武)는 병력을 합해 북쪽을 공격하여

 

大戰十六, 二十三,

큰 싸움에 16번 싸워 책()ㆍ성()ㆍ현() 23개를 획득했고

 

降人卒四萬, 道古攻其東南,

백성과 졸병 4만을 항복시켰으며 이고도(李道古)그 동남쪽을 공격하여

 

八戰降卒萬三千,

8번 싸움에 졸병 13.000명을 항복시키고

 

再入, 破其外城,

다시 신주(申州)로 들어가 외성을 격파했으며

 

文通戰其東, 十餘遇, 降萬二千,

이문통(李文通)은 동쪽으로 싸워 십 여차례 교전했고 12.000명을 항복시켰고

 

入其西, 得賊將,

이소(李愬)는 서쪽으로 들어가 적의 장수를 잡아

 

輒釋不殺, 用其策,

문득 풀어줘 죽이지 않고 그 계책을 활용하여

 

戰比有功.

싸움이 최근에 공이 있었습니다.

 

十二年八月, 丞相至師,

128월에 승상 배도(裴度)가 군영에 이르니

 

都統, 責戰益急,

도통 한홍(韓弘)은 싸움을 책임지우길 더욱 급히 하였고

 

, 合戰益用命.

이광안(李光顔)ㆍ오중윤(烏重胤)ㆍ한궁무(韓公武)는 병력을 합하여 싸우며 더욱 명령대로 하였습니다.

 

元濟盡幷其衆洄曲以備.

오원제(吳元濟)는 뭇 군사들을 아울러 회곡에서 대비했습니다.

 

十月壬申, 用所得賊將,

10월 임신일에 이소(李愬)는 잡은 적장을 활용하여

 

自文城, 因天大雪,

문성으로부터 큰 눈이 내린 것에 따라

 

疾馳百二十里, 用夜半到蔡,

120리를 빨리 달려 한밤 중에 채주(蔡州)에 이르러

 

破其門, 元濟以獻,

그 문을 파괴하여 오원제(吳元濟)를 생포하여 드렸으며

 

盡得其屬人卒.

관속과 인민과 졸병을 모두 잡았습니다.

 

辛巳丞相入蔡, 以皇帝命,

신사일에 승상 배도(裴度)는 채주(蔡州)에 들어가 황제의 명으로

 

赦其人, 淮西平.

백성들을 사죄하고 회서가 평정되었습니다.

 

大饗𧶘功, 師還之日,

크게 잔치를 열어 공을 치하하고 군대가 돌아오는 날에

 

因以其食, ,

인하여 먹을 것을 채주(蔡州)의 백성들에게 하사하니,

 

卒三萬五千, 其不樂爲兵,

채주(蔡州)의 군사 35.000명 중에 군사가 되길 좋아하지 않고

 

願歸爲農者十九.

돌아가 농부가 되길 원하는 사람이 9/10이나 되었습니다.

 

悉縱之, 元濟於京師.

모두 그들을 놓아주었고 서울에서 오원제(吳元濟)를 참수했습니다.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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