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놀이터/조선
구용 - 등무동암(登舞童巖)
건방진방랑자
2023. 2. 2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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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동암【무동암(舞童巖): 오늘날 삼성동에 있는 저자도(楮子島)에 있던 바위로, 그곳에 무동암(舞童巖)이 있어 17세기 무렵까지는 무동도(舞童島)라고도 불렸다.】에 올라
등무동암(登舞童巖)
구용(具容)
獨立鰲頭上 晴波漲綠灣
春陰一邊雨 落照萬重山
水鳥鳴沙渚 江風入醉顔
寒鍾出雲外 何處有禪關
해석
獨立鰲頭上 晴波漲綠灣 독립오두상 청파창록만 |
홀로 거북이 머리 위에 서서 갠 파도가 물굽이에 푸르게 물결치네. |
春陰一邊雨 落照萬重山 춘음일변우 낙조만중산 |
한 구석에 비 내려 봄 그늘지고 만겹의 산에 낙조지네. |
水鳥鳴沙渚 江風入醉顔 수조명사저 강풍입취안 |
물새가 모래톱에서 울고 강 바람이 취한 얼굴에 불어오지. |
寒鍾出雲外 何處有禪關 한종출운외 하처유선관 |
찬 종소리가 구름 바깥에서 나오나 어느 곳에 사찰이 있는지? 『竹窓遺稿』 卷之下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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