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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회서비(平准西碑) - 4. 銘文① 반란을 제압한 네 명의 임금과 채주의 반란

건방진방랑자 2020. 9.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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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서를 평정한 기념비에 쓴 명문

평회서비(平准西碑)

 

한유(韓愈)

 

 

4. 銘文반란을 제압한 네 명의 임금과 채주의 반란

 

: “唐承天命, 遂臣萬方, 孰居根土, 襲盜以狂.

往在玄宗, 崇極而圮. 河北悍驕, 河南附起,

四聖不宥, 屢興師征, 有不能克, 益戍以兵.

夫耕不食, 婦織不裳, 輸之以車, 爲卒賜糧.

外多失朝, 曠不嶽狩, 百隷怠官, 事亡其舊.

帝時繼位, 顧膽咨嗟, 惟汝文武, 孰恤予家.

旣斬吳蜀, 旋取山東, 魏將首義, 六州降從.

淮蔡不順, 自以爲强. 提兵叫讙, 欲事故常,

始命討之, 遂連姦鄰, 陰遣刺客, 來賊相臣.

方戰未利, 內驚京師, 群公上言, 莫若惠來.

 

 

 

 

 

 

해석

唐承天命 遂臣萬方

당나라가 천명(天命)을 받들어 마침내 만방을 신하로 삼으니

孰居根土 襲盜以狂

누가 가까운 땅에 살며 습격하고 도둑질하는 미친 짓 하리오.

往在玄宗 崇極而圮

지난날 현종이 계실 적에 융숭함이 지극하다가 무너졌습니다.

河北悍驕 河南附起

하북의 장수 사납고 교만하고 하남은 붙어 일어나

四聖不宥 屢興師征

네 명의 성인(肅宗代宗德宗順宗)께서 용서하지 않으시고 자주 군사 일으켜 정벌하시고

有不能克 益戍以兵

이길 수 없을 경우엔 더욱 병사로 지키게 하셨습니다.

夫耕不食 婦織不裳

남편은 밭갈았지만 먹지 못하고 아내는 길쌈했지만 옷 입지 못하고

輸之以車 爲卒賜糧

수레로 그것을 날라 군사들을 위해 식량을 하사하셨습니다.

外多失朝 曠不嶽狩

밖으로 조회를 잃은 이들이 많고 비어 사옥(四嶽)의 순수를 않으니

百隷怠官 事亡其舊

백관들이 관직을 나태히 하고 일이 옛 것을 잃게 됐습니다.

帝時繼位 顧膽咨嗟

황제께서 이때에 이어 즉위하사 돌아보고 한탄하셨습니다.

惟汝文武 孰恤予家

너희 문무관들이여! 누가 우리의 나라 구휼하련가?”

旣斬吳蜀 旋取山東

이미 오나라와 촉나라의 군대를 베시고 빨리 산동을 취하시니

魏將首義 六州降從

위주(魏州)의 장수가 의를 앞세워 육주로 항복하고 따랐습니다.

淮蔡不順 自以爲强

회서(淮西)의 채주(蔡州)가 순종치 않고 스스로 강하다 여기고

提兵叫讙 欲事故常

군대를 끌고 시끄럽게 떠들며 옛날의 일상적인 것을 일삼았습니다.

始命討之 遂連姦鄰

비로소 그들을 토벌하라 명하여 마침내 간사한 이웃들이 연이어

陰遣刺客 來賊相臣

은밀히 자객을 보내 와서 상신(相臣)을 죽였습니다.

方戰未利 內驚京師

싸움이 이롭지 않아 안으로 서울을 놀라게 하니

群公上言 莫若惠來

여러 공들이 말을 올려 은혜로 오게 함만 못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인용

목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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