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놀이터/조선
임전 - 어포사(漁浦詞)
건방진방랑자
2023. 2. 23. 09:53
728x90
반응형
물고기 포구의 이야기
어포사(漁浦詞)
임전(任錪)
三竿日出白烟消 江北江南上晩潮
隔浦淵淵齊打皷 郞舡已近海門橋
桃花時節鱖魚肥 跳擲銀盤健欲飛
近歲官中輸稅重 滿船漁利較前非
해석
三竿日出白烟消 삼간일출백연소 |
세 길이쯤 해가 나온 오전 8시경에 흰 안개 사라져 |
江北江南上晩潮 강북강남상만조 |
강북과 강남 가에 늦어서야 파도 치네. |
隔浦淵淵齊打皷 격포연연제타고 |
포구 너머에 둥둥【연연(淵淵): 깊고 고요한 모양, 북 치는 소리】 다 같이 북을 치고 |
郞舡已近海門橋 낭강이근해문교 |
낭군의 배는 이미 해문 다리에 가깝네. |
桃花時節鱖魚肥 도화시절궐어비 |
자두꽃 피는 계절에 쏘가리 살쪄서 |
跳擲銀盤健欲飛 도척은반건욕비 |
은빛 쟁반에서 휘젓고 뛰어 건강해서 날려 하지만 |
近歲官中輸稅重 근세관중수세중 |
근래에 관아에서 세금 수송하는 게 무거워져 |
滿船漁利較前非 만선어리교전비 |
만선의 물고기 이익이 전에 비교할 게 못 되네. 『鳴臯集』 卷之二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