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놀이터/조선

허종 - 야좌즉사(夜坐卽事)

건방진방랑자 2023. 2.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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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앉아 그 자리의 일을 읊조리며

야좌즉사(夜坐卽事)

 

허종(許琮)

 

 

滿庭花月寫窓紗 花易隨風月易斜

明月固應明夜又 十分愁思屬殘花

 

 

 

 

해석

滿庭花月寫窓紗
만정화월사창사
정원에 가득한 꽃과 달이 비단 창에 쏟아졌다가
花易隨風月易斜
화이수풍월이사
꽃은 쉽게 바람 따라 날고 달은 쉽게 기우네.
明月固應明夜又
명월고응명야우
밝은 달은 진실로 응당 환한 밤이 또 올 테지만
十分愁思屬殘花
십분수사속잔화
가득한 근심스런 생각은 진 꽃에 붙었구나. 續東文選卷之九

 

 

인용

소화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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