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놀이터/조선
정사룡 - 연산역려(連山逆旅)
건방진방랑자
2023. 2. 1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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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의 주막에서
연산역려(連山逆旅)
정사룡(鄭士龍)
連山把截雨連山 萬斛羈愁不可刪
馬齕枯箕和夢聽 鼠偸殘粟背燈看
衰年許國從身遠 暮歲思鄕益鬢斑
古戍荒榛懷董語 古人離別亦曾艱
해석
連山把截雨連山 연산파절우연산 |
연산은 이어졌다 끊어졌다 하지만 비는 산에 연이어져 |
萬斛羈愁不可刪 만곡기수불가산 |
하 많은 나그네 근심 깎아질 수 없네. |
馬齕枯箕和夢聽 마흘고기화몽청 |
마른 삼태기 씹는 말을 잠결에 듣고 |
鼠偸殘粟背燈看 서투잔속배등간 |
남은 조를 훔친 쥐를 등불 등지고 보네. |
衰年許國從身遠 쇠년허국종신원 |
늙은이가 나라 위해 몸을 바침에 더욱 몸은 어긋나고 |
暮歲思鄕益鬢斑 모세사향익빈반 |
세밑에 고향 생각에 더욱 귀밑머리 세지요. |
古戍荒榛懷董語 고수황진회동어 |
옛 수자리의 우거진 수풀에서 골동어(骨董語)【골동어(骨董語): 내용이 시대에 맞지 아니하는 옛말이다.】를 생각하다보니 |
古人離別亦曾艱 고인이별역증간 |
옛사람과의 이별이 또한 일찍이 어려워요. 『湖陰雜稿』 卷之二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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