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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팔일 - 24. 목탁처럼 공자는 곧 쓰일 것이다

건방진방랑자 2021. 9. 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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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목탁처럼 공자는 곧 쓰일 것이다

 

 

儀封人請見. :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

, . 封人, 掌封疆之官, 蓋賢而隱於下位者也. 君子, 謂當時賢者. 至此皆得見之, 自言其平日不見絶於賢者, 而求以自通也.

 

從者見之. 出曰: “二三子, 何患於喪乎? 天下之無道也久矣, 天將以夫子爲木鐸.”

請見, 見之之見, 賢遍反. , , 皆去聲.

見之, 謂通使得見. , 謂失位去國, 喪欲速貧是也. 木鐸, 金口木舌, 施政敎時所振, 以警衆者也. 言亂極當治, 天必將使夫子得位設敎, 不久失位也. 封人一見夫子而遽以是稱之, 其所得於觀感之間者深矣.

或曰: “木鐸所以徇于道路, 言天使夫子失位, 周流四方以行其敎, 如木鐸之徇于道路也.”

 

 

 

 

 

 

해석

儀封人請見. :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

의땅의 국경을 지키는 관리가 공자를 뵙기를 청하며 군자들이 이 땅에 오면 내가 일찍이 뵙지 못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 .

()는 위나라의 읍이다.

 

封人, 掌封疆之官,

봉인(封人)은 국경을 관장하는 관리이니,

 

蓋賢而隱於下位者也.

대저 어질면서 하급 지위에 은둔한 사람일 것이다.

 

君子, 謂當時賢者.

군자(君子)는 당시의 어진 이를 말한다.

 

至此皆得見之,

여기에 이르면 모두 보았다는 것

 

自言其平日不見絶於賢者,

스스로 평일에 어진 사람에게 거절당하지 않았음을 말하여

 

而求以自通也.

스스로 소통할 수 있길 구한 것이다.

 

從者見之. 出曰: “二三子, 何患於喪乎? 天下之無道也久矣, 天將以夫子爲木鐸.”

공자의 문하생들이 뵙게 해주자, 공자를 뵙고 나와서는 그대들은 어찌 벼슬 잃을 것을 근심하는가. 천하에 도가 없어진 지 오래되었다. 하늘이 장차 부자를 목탁으로 삼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請見, 見之之見, 賢遍反. , , 皆去聲.

見之, 謂通使得見.

견지(見之)는 심부름꾼을 통하여 뵙고자 함이다.

 

, 謂失位去國,

()은 지위를 잃어 나라를 떠나는 것이니

 

喪欲速貧是也.

예기벼슬을 잃으면 빨리 가난해지려 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木鐸, 金口木舌,

목탁(木鐸)은 쇠로 만든 입에 나무로 만든 혀가 있어

 

施政敎時所振, 以警衆者也.

정교(政敎)를 베풀 때 흔들어 대중을 경계하는 것이다.

 

言亂極當治,

난리가 극성해지면 마땅히 다스려지니

 

天必將使夫子得位設敎,

하늘이 반드시 장차 부자로 하여금 지위를 얻어 가르침을 베풀게 하여

 

不久失位也.

오래 지위를 잃게 하진 않으리라고 말한 것이다.

 

封人一見夫子而遽以是稱之,

봉인(封人)이 한 번 부자를 뵈고 갑자기 이렇게 말하였으니,

 

其所得於觀感之間者深矣.

보고 느낀 사이에 터득한 게 깊은 것이다.

 

或曰: “木鐸所以徇于道路,

어떤 사람은 목탁은 길에 따라 다니게 하는 것이니,

 

言天使夫子失位,

하늘이 부자로 하여금 지위를 잃게 하고

 

周流四方以行其敎,

사방을 주유케 하여 가르침을 행하게 하기를

 

如木鐸之徇于道路也.”

목탁이 도로를 순행하는 것 같이 한다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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