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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황축객서(上秦皇逐客書) - 解題. 문장력은 있지만 이사의 어긋난 행적

건방진방랑자 2021. 11.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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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題. 문장력은 있지만 이사의 어긋난 행적

 

 

迂齋: “, 先秦古書也. 中間再三節, 一反一覆, 一起一伏, 略加轉換數介字. 而精神愈出, 意思愈明, 無限曲折變態, 誰謂文章之妙不在虛字助詞乎.”

秦始皇十年, 宗室大臣, 議曰: “諸侯人來仕者, 皆爲其主遊, 宜一切逐之.” 客卿楚人李斯亦在逐中. 行且上此書, 乃召, 復其官, 除逐客之令. 此篇, 反覆言客之有功於, 旣往之明効, 以爲事實, 而擧輕明重, 卽珍寶服玩聲色之事以證之, 文亦奇矣.

: “客何負於秦?” 卒相, 乃附趙高, 扶蘇, 胡亥, 卒使喪天下. 無負於客而客眞有負於, 大矣.

韓非亦客于, , 悅之未用. 乃譖之, 以爲終於爲韓, 不爲秦也. 己以客逐, 則以書爭之, 以客來, 則以讒殺之, 眞傾險不忠之人哉.

或曰: “今選古文, 卽以此篇, 次於楚辭, 其文雖美, 如其人何?” : “不可以其人廢其文也, 且以離騷壓卷, 以忠臣爲萬世勸也; 以此書次之, 以姦臣爲萬世戒也, 勸戒昭然. 讀古文而首明此, 豈無小補云.

 

 

 

 

 

 

해석

迂齋: “, 先秦古書也.

우재가 말했다. “이것은 선진의 옛 글이다.

 

中間再三節, 一反一覆,

중간에 2~3구절은 한 번은 되돌리고 한 번은 뒤집으며

 

一起一伏, 略加轉換數介字.

한 번은 일으키고 한 번은 낮추어 대략 몇 개의 글자만을 전환하였다.

 

而精神愈出, 意思愈明,

그러나 정신은 더욱 특출나고 생각은 더욱 분명해

 

無限曲折變態,

무한한 곡절함과 글의 형태가 변하니

 

誰謂文章之妙不在虛字助詞乎.”

누가 문장의 오묘함이 허자와 조사에 있지 않다고 하겠는가?”

 

 

秦始皇十年, 宗室大臣, 議曰:

진시황 10년에 종실의 대신이 의론했다.

 

諸侯人來仕者,

제후국 사람으로 와서 벼슬하는 사람들은

 

皆爲其主遊,

모두 자기 나라 임금을 위해 유세하며 이간질할 뿐이니,

 

宜一切逐之.”

마땅히 일체 축출해야 합니다.”

 

客卿楚人李斯亦在逐中.

객경인 초나라 사람인 이사도 또한 축출 당한 사람 중에 있었다.

 

行且上此書, 乃召,

떠나며 또한 이 글을 올리니 곧 진시황은 이사를 불러

 

復其官, 除逐客之令.

그 관직을 복직시키고 축객령(逐客令)을 철회했다.

 

此篇, 反覆言客之有功於,

이 글은 반복적으로 외국인이 진나라에 공이 있음을 말했는데

 

旣往之明効, 以爲事實,

진나라의 이미 지난 분명한 효험을 끌어와 사실로 삼았고

 

而擧輕明重,

가벼운 걸 들어 중한 것을 밝혔는데

 

卽珍寶服玩聲色之事以證之,

곧 진귀한 보물ㆍ복장ㆍ완구ㆍ소리와 색의 일로 그걸 증명했으니

 

文亦奇矣.

문장이 또한 기이하다.

 

: “客何負於秦?”

이사는 외국인이 어찌 진나라를 저버리겠습니까?”라고 말했다.

 

卒相, 乃附趙高,

그러나 진나라는 마침내 이사를 재상으로 삼았는데 이사는 곧 조고에게 붙어

 

扶蘇, 胡亥,

장자인 부소를 죽이고 차자인 호해를 세워

 

卒使喪天下.

마침내 진나라가 천하를 잃게 만들었다.

 

無負於客而客眞有負於,

이것은 진나라가 외국을 내치지 않았지만 외국인이 진실로 진나라를 내침이 있는 것이

 

大矣.

큰 것이다.

 

韓非亦客于, , 悅之未用.

또한 한비는 또한 진나라에 객이었는데 진나라왕은 그를 좋아했지만 등용하지 않았다.

 

乃譖之, 以爲終於爲韓,

이사는 곧 그를 참소하여 한비는 끝내 한나라를 계책을 내지

 

不爲秦也.

진나라를 위해 내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己以客逐, 則以書爭之,

이미 외국인으로 쫓겨나게 되면 글을 써서 간쟁을 하고

 

以客來, 則以讒殺之,

한비가 객경으로 오면 참소하여 그를 죽였으니

 

眞傾險不忠之人哉.

이사는 참으로 기울고 험하며 불충한 사람이로다.

 

或曰: “今選古文, 卽以此篇,

혹자가 말했다. “이제 고문을 선집하며 곧 이 편을

 

次於楚辭, 其文雖美,

초사 다음에 뒀으니 문장은 비록 아름다우나

 

如其人何?”

그 사람 같은 경우는 어떠한가?”

 

: “不可以其人廢其文也,

말했다. “그 사람의 행위 때문에 글을 없애선 안 되고

 

且以離騷壓卷, 以忠臣爲萬世勸也;

또한 이소를 책 앞에 배치해 충신으로 만 대의 권면을 삼았고

 

以此書次之, 以姦臣爲萬世戒也,

이 글을 다음에 둬 간신으로 만세의 경계로 삼았으니

 

勸戒昭然.

권면과 경계가 확연하다.

 

讀古文而首明此, 豈無小補云.

고문을 읽을 때 먼저 이것을 밝힌다면 어찌 작은 보탬이라도 없으랴.

 

 

인용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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