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자장 제십구 - 24. 공손무숙이 비난한 공자를 자공이 변호하다

건방진방랑자 2022. 12. 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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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공손무숙이 비난한 공자를 자공이 변호하다

 

 

19-24. 숙손무숙(叔孫武叔)이 노골적으로 공자를 헐뜯었다.
19-24. 叔孫武叔毁仲尼.
 
이에 자공이 말하였다: “아서라! 부질없는 짓이로다. 중니(仲尼)는 그대에 의하여 근본적으로 훼상(毁傷)될 수 없는 분이다. 보통 우리가 위대하다 하는 자들은 구릉(丘陵)에 비유할 수 있다. 구릉이란 아무리 높아도 밟고 넘을 수 있다. 그러나 중니는 해와 달이다. 우리로부터 격절되어 있는 높이이니 인간이 도저히 밟고 넘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이 해와 달과의 관계를 끊고자 한다 해보자! 그것이 해와 달에 무슨 손상을 줄까보냐! 그것은 단지 그런 바보짓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한계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낼 뿐이로다!”
子貢曰: “無以爲也, 仲尼不可毁也. 他人之賢者, 丘陵也, 猶可踰也; 仲尼, 日月也, 無得而踰焉. 人雖欲自絶, 其何傷於日月乎? 多見其不知量也!”

 

앞 장과 같은 사건에 대한 이전(異傳)일 것이다.

 

무이위야(無以爲也)’는 아무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의 다견기부지량야(多見其不知量也)’()’()’, ‘()’와 통하는 글자로서, ‘다름이 아니라’, ‘단지의 뜻이다. 숙손무숙이 노골적으로 공자를 훼방했기 때문에 자공의 말을 번역하는데 숙손 에 대한 존칭어미를 사용하지 않았다.

 

 

 

 

인용

목차

전문 / 본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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