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한문 임용 B형 기출문제
2018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한 문
수험 번호 : ( ) | 성 명 : ( ) | ||
제1차 시험 | 3교시 전공B | 8문항 40점 | 시험 시간 90분 |
1.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의 ‘품사의 활용’에 대한 대화 내용이다. 밑줄 친 ㉠, ㉡에 해당하는 내용을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하시오. [4점]
박 교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는 “한문의 단어는 문장 안에서의 쓰임에 따라 품사가 바뀌고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라고 되어 있어요. 김 교사: 네. 그렇죠. ‘咨十有二牧’의 ‘牧’과 ‘俾之牧民’의 ‘牧’은 문장 안에서의 쓰임에 따라 그 품사와 의미가 다르지요. ㉠그 차이를 각각 구별하여 지도하면 좋겠습니다. 박 교사: 그렇게 하면 ‘司牧’과 ‘牧民’의 뜻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겠네요. 김 교사: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하나의 한자가 문장 안에서의 쓰임에 따라 품사와 의미가 달라진 다른 사례 2가지를 <자료>에서 찾아보도록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昔舜紹堯 咨十有二牧 俾之牧民 文王立政 乃立司牧 以爲牧夫 孟子之平陸 以芻牧喩牧民 養民之謂牧者 聖賢之遺義也 聖賢之敎 原有二途 司徒敎萬民 使各修身 大學敎國子 使各修身而治民 治民者牧民也 然則君子之學 修身爲半 其半牧民也 - 『與猶堂全書』 |
2. 다음 본문에 대한 (가)의 주장과, (가)에 대한 (나)의 반박을 각각 서술하시오. [4점]
[本文] 子謂公冶長 可妻也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 以其子妻之 子謂南容 邦有道 不廢 邦無道 免於刑戮 以其兄之子妻之 - 『論語』 「公冶長」 [註釋] (가) 或曰 公冶長之賢 不及南容 故聖人 以其子妻長 而以兄子妻容 蓋厚於兄而薄於己也 (나) 程子曰 此以己之私心窺聖人也 凡人避嫌者 皆內不足也聖人自至公 何避嫌之有 况嫁女 必量其才而求配 尤不當有所避也 - 『論語集註』 |
3. 지은이가 밑줄 친 ㉠의 誤用을 비판한 내용을 설명하고, 비지문의 바람직한 서술 태도에 대한 지은이의 견해를 서술하시오. [4점]
碑誌文字襲謬可笑者 無如㉠易簀二字 夫易簀 固聖賢正終之事 然曾子之簀 乃季孫之賜 非禮之物 故易之 所以爲正終也 夫人安得皆有季孫之簀 而必於將死焉易之耶 文章家用事 固多此類而至於碑誌文字 其體本自謹嚴 凡叙履歷生卒 惟當據實直書 不必引用古語 雖或用事 亦須詳審的當 - 『農巖集』 |
4. 밑줄 친 ㉠이 가리키는 것을 쓰고, ㉡이 가리키는 대상에 대해 묘사한 구절을 찾아 설명하시오. [4점]
有孟浩然者 其爲人也有至剛至大之氣 嘗爲孟子所養 故冒姓孟氏 於是遂應募 自言千萬人吾往 君乃以爲元帥 尊之至養之至 與謀國事 自是後有寇至則輒破走之 越二年 將大擧兵以討餘賊 浩然承王命誓于衆曰 嗟汝六師 咸聽予言 惟賊侮亂天常 敗度敗禮 自古亡其國敗其家戕其身 未必不由㉠此焉 寧不痛心 加以頃乘 我國之新造 敢肆其毒 以至邦國傾覆 主上播越 凡有血氣者孰不憤惋 今汝或作吾君之爪牙 或作吾君之心膂 或居喉舌之要 或任股肱之輔 汝尙一乃力 勖哉 唯口出好興戎 予言不再 誓罷 遂行軍 浩然乘意馬 披忠信甲 擁仁義楯 前豎勿字旗 遵大路而行 出師以律 觀者嘆曰 此眞將軍 遂深入其阻 至賊界 有大海經其南曰宦 乃賊第一要害處 波濤洶湧 沃日滔天 前船旣覆 後來者不止 崩檣敗楫 曾不知幾千 而討罪之師 往往至㉡此而回軍 有關曰名利 有山曰忿 有壑曰慾 皆賊之倚以爲險者也 浩然命將士超其海透其關 摧其山塡其壑 人莫有禦之者 於是其賊悉平 - 『滄溪集』 |
5. 밑줄 친 ㉠, ㉡의 창작 동기를 각각 서술하시오. [4점]
余於往年 宿松泉精舍 夢覺 聞有聲如雨 驚問寺僧曰 雨耶 僧曰瀑聲也 非雨也 遂口占曰 ㉠三月山寒杜宇稀 遊人雲臥靜無機 中宵錯認千林雨 僧道飛泉洒石磯 …(중략) … 上年八月十四夜 洪慶臣遊楓岳 宿表訓寺 夜將央 同遊琴者朴生曰 雨矣 慶臣聞而覺 明月滿窓 視之天無點雲 只簷外刳木取泉 風吹飛沫 作雨聲矣 慶臣笑而遂口號一絶曰 ㉡崖寺無塵秋氣淸 滿窓明月夢初驚 淙淙一壑風泉響 錯認前山夜雨聲 諺稱詩人意思一般 信哉 -『於于野談』 |
6. 다음 글에서 지은이가 비판하는 내용 5가지와 권장하는 내용 2가지를 각각 서술하시오. [5점]
文章 雖曰小技 業之最精也者 蓋非麤心大膽之所可易言 而世之言唐者 斥宋曰卑陋不足學也 學宋者 斥唐曰萎弱不必學也 玆皆偏僻之論也 唐之衰也 豈無俚譜 宋之盛也 豈無雅音 只在吾 自得之妙而已 今世啁啾之輩 自謂超宋越唐 詩尙毛詩選詩 文尙虞書秦漢 而究其所詣 則無音響無意味 可笑不自量也 芝峯類說云 人有身居堂下 眼在管中而妄論古人優劣 或聞人所言而定其是非 如此者 非有眞知實得者也 至其所自爲詩若文 則不惟不及古人 有若小兒之學語 擧子之常談而已 自識者見之 豈不憐且笑哉 芝峯此言 必有所激而發 今並錄此 以爲妄論者之戒 - 『詩話叢林』 |
7. 다음 글의 문체에 해당하는 설명을 <보기> (가)~(다)에서 찾아 5가지를 서술하시오. [5점]
洪武辛未秋 雞林李君仁實 爲令于玆 政修訟簡 一邑稱治 乃謀於衆 欲營公舘 其明年冬 伐木于山 又明年春 旣雨水生 流材于溪 不勞擔載 悉至城下 乃起廳堂 左右有室 門廊廚廐 厥位咸備 又其城中舊無井 占地以鑿 有泉湧出 淸冽可食 擧邑之人 莫不相慶 夫廨舍所以待賓客施政令 治莫大焉 井泉所以濟朝夕備急難 事莫切焉 李侯爲政 汲汲於此 可謂知所先務矣 其鄕人進士金績來京師 受業於予 請記其事 予聞嘉嘆云 洪武二十六年癸酉仲秋日 - 『東文選』 |
(가) 凡經傳子史詩文圖書之類 前有序引 後有後序 可謂盡矣 …(중략) … 至綜其實則有四焉 一曰題 二曰跋 三曰書某 四曰讀某 夫題者締也 審締其義也 跋者本也 因文而見本也 書者 書其語 讀者 因於讀也 (나) 按劉勰云 狀者貌也 禮貌本原 取其事實 先賢表諡 幷有行狀 狀之大者也 …(중략) … 後世因之 蓋具死者世系名字 爵里行治壽年之詳 或牒考功太常使議諡 或牒史館請編錄 或上作者乞墓誌碑表之類 皆用之 (다) 按金石例云 記者 紀事之文也 禹貢顧命 乃記之祖 而記之名則昉於戴記學記諸篇 …(중략)… 又有託物以寓意者 有首之以序而以韻語爲記者 有篇末系以詩歌者 皆爲別體 - 『文體明辨』 |
8. 다음 <자료 1>은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수업을 위해 김 교사가 선택한 활동 제재이고, <자료 2>는 이 수업에 대한 협의회 대화록이다. <자료 1>, <자료 2>를 토대로 수업 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에 대해 <작성 방법>에 따라 논술하시오. [10점]
[활동 제재] 頃在凶歲 公以米斛買宅舍 旣聞親戚呼飢告急者 公曰 買宅爲子孫計也 忍使諸族飢而死乎 遂還其宅取其米 分賑以活之 至於道路濱死者 多所施活 - 『桐溪集』 |
[협의회 대화록] 김 교사: 조선 시대에 살았던 정성근이라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성취 기준’에 따라 수업안을 구상하였습니다. 이 교사: 선인들의 공동체 삶에 관한 내용이군요. 김 교사: 네, 선인들의 공동체 안에서의 태도와 역할을 잘 보여주는 제재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교사: 내용 이해와 주제파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인물조사도 예습 과제로 부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김 교사: 네, 인물 조사는 제재의 성격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교사: 이러한 제재의 수업은 자칫 지루한 분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영상을 직접 만들어보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김 교사: 아! 참 좋은 생각입니다. 내용을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해야겠군요. 이 교사: 그런 활동으로 수업도 하고 평가도 한다면, 수업과 평가 활동이 일관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교사: 감사합니다. 협의된 내용을 고려하여 좋은 수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한문Ⅰ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 근거할 것. ◦<자료 1>의 내용과 주제를 포함할 것. ◦<자료 2>를 참고하여 <자료 1>에 적합한 성취 기준을 제시할 것. ◦본 수업 상황에 적합한 평가 방법을 포함할 것.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