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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의 도치 & 생략
한문의 문장 구조를 살펴볼 때는 제일 먼저 어순(語順)을 보고, 그 다음에 성분들 사이의 관계를 보아야 한다. 어순이 바뀌면 비문(非文)이 되거나 문장의 성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때로 한문의 문장은 특정한 환경 아래에서 어순이 도치되어도 문장의 성분이 바뀌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가령, 술목 구조의 기본 어순은 서술어가 앞에 놓이고 목적어가 뒤에 놓인다. 그러나 특정한 조건 아래에서는 목적어가 서술어 앞에 놓이기도 한다. 곧, 의문(疑問)의 뜻을 나타내는 구문(構文)에서 의문대명사가 목적어로 쓰일 때, 또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구문에서 지시대명사나 인칭대명사가 목적어로 쓰일 때에는 목적어가 서술어 앞에 온다. 또 한문은 문장 안에서 중복을 피하거나 표현을 간단하게 하기 위하여 문장 성분을 생략할 수 있다. 문장 성분의 생략은 앞뒤 문장을 살펴보아 생략된 내용을 알 수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2007 개정
문장의 생략(省略)과 도치(倒置) 1. 부정문에서 대명사가 목적어(보어)로 쓰였을 경우 1) 未有 不好犯上而 好作亂者也 → 不好犯上而 好作亂者 未有之也(未之有也) 2) 子(不)我思 2. 의문문에서 의문대명사가 목적어(보어)로 쓰였을 경우 1) 謂何也 → 何謂也 2) 客好何 → 客何好 3) 臣實不才 又誰敢怨 3. 목적어를 강조하기 위한 경우, 그 사이에 ‘之’나 ‘是’, ‘焉’, ‘斯’를 넣어 만듦. 1) 惟依兄嫂 → 惟兄嫂是依 2) 問異 → 異之問 4. 목적어를 강조하고 두드러지게 하기 위한 경우 1) 肉食者 鄙 未能遠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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