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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유설 문장부 - 시평 72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시평 72

건방진방랑자 2020. 3. 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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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前輩評王荊公詩曰 祖淵明而宗靈運 體子美而用太白 其曰樵松煮澗水 旣食取琴彈 淸淡也 月映林塘 淡風涵笑 語凉華妙也 地留孤嶼小 天入五湖深 高雅也 勢合便疑包地盡 功成終欲放春回 豪逸而從容也 法度森嚴 無一點可校云 余謂王詩在宋 最精巧有意味 如已無船舫猶聞笛 遠有樓臺只見燈 山月入松金破碎 江風吹水雪崩騰 語非不工 然氣格猶在晩唐下 比之陶謝李杜則誠過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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