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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잠을 권장하는 물건
勸睡之物爾
有一士妻, 患襁褓小兒, 喜啼不睡. 取書帙, 照兒眼.
翁曰: “何也?” 妻曰: “每見乃翁, 携帙輒睡. 吾意書帙者, 勸睡之物爾.” 翁, 大笑.
翁之兒, 新婚後, 懶學. 翁切責之. 兒曰: “每執券, 字字變爲鴉鬟, 未暇讀也.” 翁曰: “書帙, 於乃家父子, 大無緣分, 爲之奈何?”
해석
有一士妻, 患襁褓小兒,
한 선비의 아내가 있었는데, 포대기에 싸인 작은 아기가
喜啼不睡.
울기를 좋아하고 잠들지 않는 것을 걱정했다.
取書帙, 照兒眼.
그래서 책을 가져다 아기의 눈에 보여줬다.
翁曰: “何也?”
남편이 “어째서 그러시오?”라고 물었다.
妻曰: “每見乃翁, 携帙輒睡.
아내가 말했다. “매번 당신을 보니 책만 들면 바로 잠들었습니다.
吾意書帙者, 勸睡之物爾.”
그래서 저는 책이란 잠을 권장하는 물건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翁, 大笑.
그 말에 남편이 크게 웃었다.
翁之兒, 新婚後,
남편의 자식은 신혼 이후에
懶學. 翁切責之.
배움을 게을리 하자 남편이 절실하게 그를 꾸짖었다.
兒曰: “每執券, 字字變爲鴉鬟1,
자식이 말했다. “매번 책을 집어 들면 글자마다 아내의 검은 쪽진 머리로 변해 머리에 가득해지기에
未暇讀也.”
읽을 겨를이 없습니다.”
翁曰: “書帙, 於乃家父子,
남편이 말했다. “서적이 우리 집안의 부자에 대해서는
大無緣分, 爲之奈何?”
매우 인연이 없으니 어찌할 거나?”
인용
- 아환(鴉鬟) : 丫자 모양으로 가장귀지게 쪽진 검은 머리라는 뜻으로, 산의 모양을 형용한 것이다. 아환(丫鬟)이라고도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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