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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어부 - 8. 본문

고전/장자

장자 어부 - 8.

건방진방랑자 2020. 8. 4.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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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子路旁車而問曰: “由得爲役久矣, 未嘗見夫子遇人如此其威也. 萬乘之主, 千乘之君, 見夫子未嘗不分庭伉禮, 夫子猶有倨傲之容. 今漁父杖拏逆立, 而夫子曲要磬折, 言拜而應, 得無太甚乎! 門人皆怪夫子矣, 漁父何以得此乎!” 孔子伏軾而嘆, : “甚矣, 由之難化也! 湛於禮義有間矣, 而朴鄙之心至今未去. , 吾語汝: 夫遇長不敬, 失禮也; 見賢不尊, 不仁也. 彼非至人, 不能下人. 下人不精, 不得其眞, 故長傷身. 惜哉! 不仁之於人也, 禍莫大焉, 而由獨擅之. 且道者, 萬物之所由也. 庶物失之者死, 得之者生. 爲事逆之則敗, 順之則成. 故道之所在, 聖人尊之. 今之漁父之於道, 可謂有矣, 吾敢不敬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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