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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혹리열전 - 20.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혹리열전 - 20.

건방진방랑자 2020. 9.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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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왕온서(王溫舒)

王溫舒者, 陽陵人也. 少時椎埋爲姦. 已而試補縣亭長, 數廢. 爲吏, 以治獄至廷史. 事張湯, 遷爲禦史.

督盜賊, 殺傷甚多, 稍遷至廣平都尉. 擇郡中豪敢任吏十餘人, 以爲爪牙, 皆把其陰重罪, 而縱使督盜賊, 快其意所欲得. 此人雖有百罪, 弗法: 卽有避, 因其事夷之, 亦滅宗. 以其故齊趙之郊盜賊不敢近廣平, 廣平聲爲道不拾遺. 上聞, 遷爲河內太守.

素居廣平時, 皆知河內豪姦之家, 及往, 九月而至. 令郡具私馬五十匹, 爲駅自河內至長安, 部吏如居廣平時方略, 捕郡中豪猾, 郡中豪猾相連坐千餘家. 上書請, 大者至族, 小者乃死, 家盡沒入償臧. 奏行不過二三日, 得可事.

論報, 至流血十餘里. 河內皆怪其奏, 以爲神速. 盡十二月, 郡中毋聲, 毋敢夜行, 野無犬吠之盜. 其頗不得, 失之旁郡國, 黎來, 會春, 溫舒頓足歎曰: “嗟乎, 令冬月益展一月, 足吾事矣!” 其好殺伐行威不愛人如此.

天子聞之, 以爲能, 遷爲中尉. 其治複放河內, 徙諸名禍猾吏與從事, 河內則楊皆麻戊, 關中楊贛成信等. 義縱爲內史, 憚未敢恣治. 及縱死, 張湯敗後, 徙爲廷尉, 而尹齊爲中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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