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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장의열전 - 13.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장의열전 - 13.

건방진방랑자 2019. 8. 2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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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張儀旣出, 未去, 聞蘇秦死, 乃說楚王曰: “秦地半天下, 兵敵四國, 被險帶河, 四塞以爲固. 虎賁之士百餘萬, 車千乘, 騎萬匹, 積粟如丘山. 法令旣明, 士卒安難樂死, 主明以嚴, 將智以武, 雖無出甲, 席卷常山之險, 必折天下之脊, 天下有後服者先亡. 且夫爲從者, 無以異於驅群羊而攻猛虎, 虎之與羊不格明矣. 今王不與猛虎而與群羊, 臣竊以爲大王之計過也.

凡天下彊國, 非秦而楚, 非楚而秦, 兩國交爭, 其勢不兩立. 大王不與秦, 秦下甲據宜陽, 韓之上地不通. 下河東, 取成皐, 韓必入臣, 梁則從風而動. 秦攻楚之西, 梁攻其北, 社稷安得毋危?

且夫從者聚群弱而攻至彊, 不料敵而輕戰, 國貧而數擧兵, 危亡之術也. 臣聞之, 兵不如者勿與挑戰, 粟不如者勿與持久. 夫從人飾辯虛辭, 高主之節, 言其利不言其害, 卒有秦禍, 無及爲已. 是故願大王之孰計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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