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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者 丞相崔瓘 年幾七十求後妻 中媒者莫有應 有士族家許之 將納幣 其處子聞之大痛垂淚 而言于父母却之
李氏家有一處子 家貧未筓 丞相使人言 其父母不肯許 處子曰 吾門無達官 父母食貧終世 一女子何關 願舍吾身從之 以周我二親 或幸而有後 爲子孫榮( 不亦可乎 父母許之遂處焉
生一子同調若干歲丞相沒 其子弘胤大賢 官至兵曹判書 李氏終身享其養
其大痛之處子 有失行嬰法網不善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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