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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어우야담 만물편 - 인개 7. 본문

문집/어우야담

어우야담 만물편 - 인개 7.

건방진방랑자 2019. 9. 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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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羅道寶城郡 有羅君池 中深旁廣 衆泉所匯 每被大蛇牽而入 死者不可勝數 郡人患之 有僧多膂力有義氣 自天冠山來 手持靑褓 赤身入其池 村人疾呼曰 是池有大蛇 願禪師勿入也 僧曰 吾爲此來 遂入池中聳 兩手指天而立 村人出觀之甚衆 俄而 回風吹水 波浪中折 大蛇至矣 先以尾纏僧之腰 呀呀而進 僧兩手在水外 不被蛇縛 以靑褓急籠蛇 扼其吭甚緊蛇解其尾而張 其身長數十尺 大如樑桴矣 僧乃咋頭碎其顱骨 良久蛇薨 曳而出陸 額上有黑字曰羅君 自此無蛇患 而僧上下齒俱割 今寶城人名其池曰 羅君池 盖非獨蛇咬人人必死也 人之咬蛇蛇亦輒蛇 然則人之毒不下於蛇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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