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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종횡무진 동양사, 3부 섞임 - 7장 중국의 화려한 시작과 비참한 종말, 전통과 결별한 한족 왕조: 환관의 전성시대③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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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동양사, 3부 섞임 - 7장 중국의 화려한 시작과 비참한 종말, 전통과 결별한 한족 왕조: 환관의 전성시대③

건방진방랑자 2021. 6. 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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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의 전성시대

 

 

건국 초기 건강했던 시절이 지나고 명대 중기에 이르러 어리고 무능한 황제들이 출현하자 그러한 환관 정치는 더욱 기승을 부렸다. 명 제국은 역대 어느 왕조보다도 환관들이 날뛰던 시대였다. 명 중대에 환관들은 숫자만 해도 무려 10만 명에 달했다. 왕진, 유근(劉瑾), 위충현(魏忠賢) 등 역대 환관 스타들의 상당수가 명대의 인물들이었다는 사실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명은 그렇게 많은 환관도 부족해 조선에까지 환관을 보내라고 명했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환관을 많이 쓰지 않았으므로 그것은 무리한 요구였다. 처음에는 상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었으나 조선에서도 이내 보낼 환관이 부족해졌다. 더구나 중국에 갔던 환관들이 방문이라도 할 때면 세도를 부리는 통에 각종 폐단이 많아졌다. 세종이 명에 청원한 끝에 환관을 중국에 보내는 일을 겨우 중단할 수 있었다.

 

환관을 멀리하고 모든 기관을 황제 직속으로 만들어 황제의 절대 권력을 유지하려 했던 태조 주원장(朱元璋)국가 운영 방침은 환관을 중용한 영락제와 내각을 만든 선종에 의해 이미 제국 초창기인 15세기 초반부터 여지없이 무너져버렸다. 주원장(朱元璋)의 꿈은 너무 이상에 치우친 것이었을까? 어쨌든 이렇게 해서 명은 너무도 일찍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것도 역대 최고 기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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