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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언 사 - 19. 고문은 문장을 흉내 내는 데 있지 않고 신이함을 담아내는 데 있다 본문

한문놀이터/전문

잡언 사 - 19. 고문은 문장을 흉내 내는 데 있지 않고 신이함을 담아내는 데 있다

건방진방랑자 2019. 11.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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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고문은 문장을 흉내 내는 데 있지 않고 신이함을 담아내는 데 있다

 

古文之妙, 惟在乎行之以神. 苟神矣, 淺可使深, 弱可使强, 易可使難, 小可使大, 安用艱文澀句爲哉.

然神不徒至, 要在於理, 此不可不察.

 

 

 

 

해석

古文之妙, 惟在乎行之以神.

고문의 오묘함은 오직 그것을 행하길 신이하게 하는 것에 달려 있다.

 

苟神矣, 淺可使深, 弱可使强,

진실로 신이해지면 얇아도 깊어질 수 있고 약해도 강해질 수 있으며,

 

易可使難, 小可使大,

쉬워도 어려울 수 있고 작아도 커질 수 있으니,

 

安用艱文澀句爲哉.

어째서 난해한 문자와 복잡한 글귀를 쓰겠는가.

 

然神不徒至, 要在於理,

그러나 신이함은 멋대로 이르지 않고 요컨대 이치에 있으니,

 

此不可不察.

이것은 살피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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