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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 탕문 - 3.1 우공이산(愚公移山) 본문

고전/열자

열자, 탕문 - 3.1 우공이산(愚公移山)

건방진방랑자 2019. 3.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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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리석음이 세상을 바꾼다

우공이산(愚公移山)

 

 

太形王屋二山, 方七百里, 高萬仞, 本在冀州之南, 河陽之北.

北山愚公, 年且九十面山而居, 懲山北之塞, 出入之迂也.

聚室而謀曰: “吾與汝畢力平險, 指通, 達於, 可乎?”

雜然相許, 其妻獻疑曰: “以君之力, 曾不能損魁父之丘, 太形王屋? 且焉置土石?”

雜曰: “投諸渤海之尾, 隱土之北.”

遂率子孫, 荷擔者三夫, 叩石墾壤, 箕畚運於渤海之尾, 鄰人京城氏之孀妻有遺男, 始齔跳往助之. 寒暑易節, 始一反焉.

河曲智叟, 笑而止之曰: “甚矣! 汝之不惠. 以殘年餘力, 曾不能毁山之一毛, 其如土石何?”

北山愚公長息曰: “汝心之固, 固不可徹. 曾不若孀妻弱子. 雖我之死, 有子存焉, 子又生孫, 孫又生子, 子又有子, 子又有孫, 子子孫孫, 無窮匱也. 而山不加增, 何苦而不平.”

河曲智叟亡以應.

操蛇之神聞之, 懼其不已也, 告之於帝. 帝感其誠, 夸蛾氏二子負二山, 一厝朔東, 一厝雍南. 自此之南漢之陰, 隴斷.

 

 

 

 

 

 

해석

 

우공네 산에 둘러싸여 살다

 

太形王屋二山, 方七百里, 高萬仞,

태형산과 왕옥산 두 산은 길이 700리이며 높이는 만 인이나 되니

 

本在冀州之南, 河陽之北.

본래는 기주의 남쪽과 하양의 북쪽에 있었다.

 

北山愚公, 年且九十面山而居,

북산의 우공(어리석은 사람)이란 사람은 나이 아흔 살에 산을 대면하는 곳에 살았는데

 

懲山北之塞, 出入之迂也.

북산의 변방에 막혀 출입에 우회해야만 했다.

 

 

 

우공, 가족과 산 옮기는 문제를 얘기하다

 

聚室而謀曰: “吾與汝畢力平險,

식구들을 모으고 모의하며 말했다. “나와 너희들이 힘을 쓰면 험지가 평지가 되어

 

指通, 達於, 可乎?”

예주의 남쪽으로 곧장 통하고 한수의 남쪽으로 통하게 되니, 할 수 있겠느냐?”

 

雜然相許, 其妻獻疑曰:

모두 허락하자 아내가 의심스레 말했다.

 

以君之力, 曾不能損魁父之丘,

당신의 힘으로는 일찍이 괴보의 언덕조차 덜어내지 못하는데

 

太形王屋? 且焉置土石?”

태형산과 왕옥산을 어찌 한단 말이오. 또한 어디에 퍼낸 흙과 돌을 두겠오?”

 

雜曰: “投諸渤海之尾, 隱土之北.”

모두를 말했다. “발해의 끝과 은토의 북쪽에 버리면 됩니다.”

 

遂率子孫, 荷擔者三夫,

마침내 자손을 데리고 가니 삼태기를 멘 세 명의 장부가

 

叩石墾壤, 箕畚運於渤海之尾,

돌을 쳐서 깨고 흙을 파내 삼태기로 발해의 끝으로 운반하니

 

鄰人京城氏之孀妻有遺男, 始齔跳往助之.

이웃집 경성씨란 과부의 남겨진 아들이 어려始齔: 7~8살의 아이 뛰어다니며 가서 도와줬다.

 

寒暑易節, 始一反焉.

추위와 더위로 계절이 바뀌어 비로소 한 번 돌아와 1년이 흘렀다.

 

 

 

존재의 스케일이 다른 하곡지수와 우공의 대화

 

河曲智叟, 笑而止之曰:

하곡의 지수(지혜로운 어르신)가 웃으면서 만류했다.

 

甚矣! 汝之不惠.

심하구나. 너의 지혜롭지 못함이여.

 

以殘年餘力, 曾不能毁山之一毛,

남은 생애와 남은 힘으론 일찍이 산의 한 터럭이라도 상하게 할 수 없는데,

 

其如土石何?”

흙과 돌을 어찌하겠는가.”

 

北山愚公長息曰: “汝心之固,

북산의 우공이 길게 탄식하며 말했다. “너의 마음이 고루하니

 

固不可徹. 曾不若孀妻弱子.

진실로 통할 수가 없어 일찍이 과부의 약한 아들만도 못하다.

 

雖我之死, 有子存焉, 子又生孫,

비록 내가 죽더라도 자식이 남아 있고 자식은 또 손자를 낳으며

 

孫又生子, 子又有子, 子又有孫,

손자는 또 자식을 낳고 자식은 또 자식을 낳고 자식은 또 손자를 낳아

 

子子孫孫, 無窮匱也.

자자손손 다함이 없다.

 

而山不加增, 何苦而不平.”

그러나 산은 더 증가하지 않으니 어찌 평지가 안 될까 걱정하랴.”

 

河曲智叟亡以應.

하곡의 지수는 응답할 말이 없었다.

 

 

 

우공의 진심에 천제마저 감동하다

 

操蛇之神聞之, 懼其不已也, 告之於帝.

조사의 신이 듣고 끝나지 않을까 걱정되어 천제(天帝)에게 알렸다.

 

帝感其誠, 夸蛾氏二子負二山,

천제는 진심에 감동하여 과아씨의 두 자식에게 두 산을 업고서

 

一厝朔東, 一厝雍南.

한 산은 삭동에 한 산은 옹남에 두라고 명했다.

 

自此之南漢之陰, 隴斷.

이로부터 기주의 남쪽과 한수의 남쪽엔 깎아지른 언덕조차 없어졌다.

 

 

 

 

 

 

인용

목차

027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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