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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파한집 권하 - 11. 본문

문집/시화집

파한집 권하 - 11.

건방진방랑자 2020. 12. 3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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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朴君公襲居貧嗜酒 客至無以飮 求酒於靈通寺僧 用皤腹山罇 盛以泉水 封纏甚牢固送之 朴公初見喜曰 此器可受二斗許昔陳王 斗酒十千宴於平樂 杜子美亦曰還須相就飮一斗 恰有三百靑銅錢 今吾二人不費一錢 而得美酒 各飮一斗 則酣適之興不减於古人 開視之乃水也 恨眼目不長 落老胡計中 作詩寄之曰 有客來相過 囊中欠一錢 分爲廬岳酒 浪得惠山泉 似虎林中石 如蛇壁上弦 屠門猶大嚼 何况對樽前 僧見詩 更以美酒酬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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