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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노자 - 1. 이름이 없는 것에서 있는 것으로 본문

고전/노자

노자 - 1. 이름이 없는 것에서 있는 것으로

건방진방랑자 2019. 4.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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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름이 없는 것에서 있는 것으로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可道之道, 可名之名, 指事造形, 非其常也. 故不可道, 不可名也.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凡有皆始於無, 故未形無名之時, 則爲萬物之始. 及其有形有名之時, 長之, 育之, 亭之, 毒之, 爲其母也. 言道以無形無名始成萬物, 以始以成而不知其所以, 玄之又玄也.

 

故常無欲以觀其妙,

妙者, 微之極也. 萬物始於微而後成, 始於無而後生. 故常無欲空虛, 可以觀其始物之妙.

 

常有欲以觀其徼,

, 歸終也. 凡有之爲利, 必以無爲用. 欲之所本, 適道而後濟. 故常有欲, 可以觀其終物之徼也.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兩者, 始與母也. 同出者, 同出於玄也. 異名, 所施不可同也.

在首則爲之始, 在終則爲之母. 玄者, 冥也黙然無有也, 母之所出也. 不可得而名, 故不可言同名曰玄. 而言謂之玄者, 取於不可得而謂之然也. 不可得而謂之然, 則不可以定乎一玄而已. 則是名則失之遠矣. 故曰玄之又玄也.

衆妙皆從同玄而出, 故曰衆妙之門也.

 

 

 

 

해석

道可道, 非常道;
도가도, 비상도;
()를 도()라 할 수 있다면 항상스런 도가 아니고
名可名, 非常名.
명가명, 비상명.
()을 명()이라 할 수 있다면 항상스런 명()이 아니다.

可道之道, 可名之名, 指事造形, 非其常也. 故不可道, 不可名也.

()라 할 수 있는 도()와 명()이라 할 수 있는 명()은 일을 가리키고 형태를 만든 것이니 항상스럽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도()라 할 수 없고 명()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無名, 天地之始;
무명, 천지지시;
이름이 없는 것은 하늘과 땅의 처음이고
有名, 萬物之母.
유명, 만물지모.
이름이 있는 것은 뭇 사물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凡有皆始於無, 故未形無名之時, 則爲萬物之始.

대체로 있음은 모두 없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형체도 없고 이름도 없는 때가 만물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及其有形有名之時, 長之, 育之, 亭之, 毒之, 爲其母也.

형체가 있게 되고 이름함이 있게 된 때에 이르면 자라게 해주고 기르게 해주며 안정시켜 주고 성숙시켜 주니 그 어머니가 된다.

 

言道以無形無名始成萬物, 以始以成而不知其所以, 玄之又玄也.

도가 형체도 없고 이름함도 없음으로 막 만물을 이루는데 시작하고 이루었음에도 그 까닭을 모르니 거무튀튀하고도 또 거무튀튀하다고 말한 것이다.

 

故常無欲以觀其妙,
고상무욕이관기묘,
항상 욕심이 없음으로 그 오묘함을 보고

妙者, 微之極也. 萬物始於微而後成, 始於無而後生. 故常無欲空虛, 可以觀其始物之妙.

()란 미세함의 극치다. 만물은 미세함에서 시작된 후에 이루어지고 없음에서 시작된 후에 생겨나기 때문에 항상 욕심이 없고 텅텅 빈 데서 시작되는 사물의 묘함을 볼 수 있다.

 

常有欲以觀其徼,
상유욕이관기교,
항상 욕심이 있음으로 끄트머리 보니

, 歸終也. 凡有之爲利, 必以無爲用. 欲之所本, 適道而後濟. 故常有欲, 可以觀其終物之徼也.

()는 끝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있음이 이로움이 되는 것은 반드시 없음으로 쓰임을 삼아서다. 하고자 함의 기반은 도에 나아간 후에 구제되기 때문에 항상 하고자 함이 있음은 사물을 끝나는 끄트머리를 볼 수 있다.

 

此兩者同,
차양자동,
이 둘은 같은 것이지만
出而異名.
출이이명,
돌출되며 이름함이 달라진 것이다.
同謂之玄,
동위지현,
같은 것을 거무티티하다고 하는데
玄之又玄,
현지우현,
거무튀튀하고도 또 거무튀튀하니
衆妙之門.
중묘지문.
뭇 오묘함의 문이다.

兩者, 始與母也. 同出者, 同出於玄也. 異名, 所施不可同也.

둘이라는 것은 시작과 어머니를 말하고 같이 나왔다는 것은 거무튀튀한 데서 같이 나왔다는 것이며 다른 이름이라는 것은 시행하는 것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在首則爲之始, 在終則爲之母. 玄者, 冥也黙然無有也, 母之所出也. 不可得而名, 故不可言同名曰玄.

앞에 있다면 시작이 되고 끝에 있다면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거무튀튀하다는 것은 아득한 것으로 묵묵히 있음이 없는 것으로 시작과 어머니가 나온 것이다. 얻어 이름할 수 없기 때문에 함께 이름하여 거무튀튀하다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而言謂之玄者, 取於不可得而謂之然也.

그러나 거무튀튀하다 말한 것은 얻어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취했기에 그러한 것이다.

 

不可得而謂之然, 則不可以定乎一玄而已. 則是名則失之遠矣. 故曰玄之又玄也.

얻어 이를 수 없어 그러한 것이니 거무튀튀함에 고정되선 안 될 뿐이니 이런 식으로 명명한다면 실의(失意)함은 더욱 멀어지기 때문에 현지우현(玄之又玄)’이라 말한 것이다.

 

衆妙皆從同玄而出, 故曰衆妙之門也.

뭇 묘함이 모두 같은 거무튀튀함을 따라 나오기 때문에 뭇 묘함의 문[衆妙之門]’이라 한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지도

노자한비열전 /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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