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CHAPTER 5)
킹제임스
1 Now it came to pass on the third day, that Esther put on [her] royal [apparel], and stood in the inner court of the king's house, over against the king's house: and the king sat upon his royal throne in the royal house, over against the gate of the house.
2 And it was so, when the king saw Esther the queen standing in the court, [that] she obtained favour in his sight: and the king held out to Esther the golden sceptre that [was] in his hand. So Esther drew near, and touched the top of the sceptre.
3 Then said the king unto her, What wilt thou, queen Esther? and what [is] thy request? it shall be even given thee to the half of the kingdom.
4 And Esther answered, If [it seem] good unto the king, let the king and Haman come this day unto the banquet that I have prepared for him.
5 Then the king said, Cause Haman to make haste, that he may do as Esther hath said. So the king and Haman came to the banquet that Esther had prepared.
6 # And the king said unto Esther at the banquet of wine, What [is] thy petition? and it shall be granted thee: and what [is] thy request? even to the half of the kingdom it shall be performed.
7 Then answered Esther, and said, My petition and my request [is];
8 If I have found favour in the sight of the king, and if it please the king to grant my petition, and to perform my request, let the king and Haman come to the banquet that I shall prepare for them, and I will do to morrow as the king hath said.
9 # Then went Haman forth that day joyful and with a glad heart: but when Haman saw Mordecai in the king's gate, that he stood not up, nor moved for him, he was full of indignation against Mordecai.
10 Nevertheless Haman refrained himself: and when he came home, he sent and called for his friends, and Zeresh his wife.
11 And Haman told them of the glory of his riches, and the multitude of his children, and all [the things] wherein the king had promoted him, and how he had advanced him above the princes and servants of the king.
12 Haman said moreover, Yea, Esther the queen did let no man come in with the king unto the banquet that she had prepared but myself; and to morrow am I invited unto her also with the king.
13 Yet all this availeth me nothing, so long as I see Mordecai the Jew sitting at the king's gate.
14 # Then said Zeresh his wife and all his friends unto him, Let a gallows be made of fifty cubits high, and to morrow speak thou unto the king that Mordecai may be hanged thereon: then go thou in merrily with the king unto the banquet. And the thing pleased Haman; and he caused the gallows to be made.
개역개정
에5:1 <에스더가 왕과 하만을 잔치에 청하다>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왕좌에 앉았다가
에5: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에5: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에5:4 에스더가 이르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니
에5:5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에5:6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에5:7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에5:8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하니라
에5:9 <하만의 음모> 그 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매우 노하나
에5:10 참고 집에 돌아와서 사람을 보내어 그의 친구들과 그의 아내 세레스를 청하여
에5:11 자기의 큰 영광과 자녀가 많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든 지방관이나 신하들보다 높인 것을 다 말하고
에5:12 또 하만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 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에5: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니
에5:14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이 이르되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매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가소서 하니 하만이 그 말을 좋게 여기고 명령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개역한글
Est 5:1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보좌에 앉았다가
Est 5: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심히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홀을 그에게 내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진지라
Est 5: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Est 5:4 에스더가 가로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임하소서
Est 5:5 왕이 가로되 에스더의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의 베푼 잔치에 나아가니라
Est 5:6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Est 5:7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Est 5:8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선히 여기시거든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나아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Est 5:9 이 날에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심히 노하나
Est 5:10 참고 집에 돌아와서 사람을 보내어 그 친구들과 그 아내 세레스를 청하여
Est 5:11 자기의 부성한 영광과 자녀가 많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든 방백이나 신복들보다 높인 것을 다 말하고
Est 5:12 또 가로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 받은 자는 나 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Est 5: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Est 5:14 그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가 이르되 오십 규빗이나 높은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나아가소서 하만이 그 말을 선히 여기고 명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현대인의 성경
에5:1 금식한 지 3일째 되는 날에 에스더가 황후의 예복을 입고 황궁 안뜰에 나아가서 섰다. 그때 황제는 옥좌에 앉아 황궁 문 쪽을 바라보다가
에5:2 뜰에 에스더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사랑스럽게 여겨 손에 들고 있던 금홀을 쪽 내밀었다. 그래서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그 홀의 끝을 만지자
에5:3 "황제는 '에스더황후, 무슨 일이오? 당신의 소원이 무엇인지 말해 보시오. 내가 나라의 절반이라도 당신에게 주겠소!' 하였다. "
에5:4 그때 에스더는 '제가 황제를 위해 오늘 잔치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황제 폐하께서 좋으시다면 하만과 함께 참석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에5:5 그러자 황제는 에스더의 잔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만을 긠히 부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서 황제는 하만과 함께 에스더의 잔치에 참석하였다.
에5:6 그들이 술을 마실 때 황제는 다시 에스더에게 물었다. '당신의 소원이 무엇인지 말해 보시오. 내가 들어주겠소. 만일 당신이 나라의 절반을 요구한다고 해도 내가 그것을 허락하겠소.'
에5:7 그러자 에스더가 대답하였다.
에5:8 '만일 황제 폐하께서 나를 좋게 여기셔서 기쁘게 내 요구를 들어주시고 싶다면 하만과 함께 내일도 제가 베푸는 잔치에 나오십시오. 그때 저의 소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에5:9 그 날 하만이 잔치 자리를 떠날 때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그는 모르드개가 궁궐 문 앞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조금도 두려운 기색이 없이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에5:10 하지만 그는 분노를 참고 집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자기 아내 세레스를 한자리에 불러 모아 놓고
에5:11 자기의 부귀와 많은 자녀와 그리고 황제가 그 누구보다도 자기에게 높은 지위를 준 일들을 자랑하며
에5:12 이렇게 덧붙였다. '어디 이뿐이겠는가? 에스더황후가 베푼 잔치에 황제와 함께 초대받은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었는데 황후는 내일도 황제와 함께 오라고 나를 초대하였다.
에5: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궁궐 문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는 한 이 모든 일도 만족을 주지 못하는구나'
에5:14 그러자 그의 아내 세레스와 그의 모든 친구들은 약 23미터 높이의 교수대를 세우고 다음 날 아침 황제에게 부탁하여 모르드개를 처형시키고 나서 황제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잔치에 나가라고 조언하였다. 그래서 하만은 그것을 좋게 여겨 교수대를 만들었다.
쉬운 성경
Est 5:1 <에스더가 왕에게 말하다> 금식한 지 삼 일째 되는 날, 에스더는 왕비의 옷을 입고 왕의 방이 마주 보이는 왕궁 안뜰에 섰습니다. 그 때, 왕은 방 안 보좌에 앉아 현관 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Est 5:2 왕은 에스더 왕비가 뜰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를 어여삐 여겨 손에 들고 있던 금홀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에스더가 가까이 다가가 금홀 끝에 손을 대었습니다.
Est 5:3 왕이 물었습니다. “에스더 왕후여, 무슨 일이오? 내게 무슨 부탁이라도 있소? 당신이 원한다면 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소.”
Est 5:4 에스더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오늘 왕을 위해 잔치를 준비했으니, 좋으시다면 하만과 함께 와 주십시오.”
Est 5:5 그러자 왕이 말했습니다. “곧 하만을 들라 하여라. 에스더의 소원을 들어 주겠다.” 왕과 하만은 에스더가 준비한 잔치에 갔습니다.
Est 5:6 포도주를 마시던 왕이 에스더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오? 내가 들어 주겠소. 당신이 요청하는 것이 대체 무엇이오? 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소.”
Est 5:7 에스더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바라고 요청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Est 5:8 왕이 저를 어여삐 보시고 제 소원과 요청을 들어 주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내일도 잔치를 열겠으니 하만과 함께 와 주십시오. 그 때에 제 소원을 왕께 말씀드리겠습니다.”
Est 5:9 <하만의 음모> 그 날, 하만은 즐거운 마음으로 왕궁 문을 나오던 중 모르드개를 만났습니다. 모르드개는 여전히 일어나지도 않고, 자기를 두려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를 본 하만은 너무도 화가 났습니다.
Est 5:10 하지만 그는 화를 참고 집으로 돌아가서 친구들과 자기 아내 세레스를 불렀습니다.
Est 5:11 그는 그들에게 자기의 재산과, 아들이 많은 것과, 왕이 그에게 명예를 주어 다른 귀족이나 신하들보다 높여 주신 것을 자랑했습니다.
Est 5:12 하만이 덧붙여서 말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네. 에스더 왕후께서 잔치를 베풀어 놓고 초대한 사람은 왕을 제외하고 나밖에 없었다네. 그리고 왕후께서는 내일도 나더러 왕과 함께 와 달라고 하셨네.
Est 5:13 하지만 유다인 모르드개가 왕궁 문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면, 기쁜 마음이 싹 가신다네.”
Est 5:14 하만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이 말했습니다. “오십 규빗 되는 장대를 세우고, 내일 아침 왕에게 모르드개를 거기에 매달아 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리고 나서 왕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잔치에 가세요.” 하만은 그 말을 좋게 여기고, 곧 장대를 세우라고 명령했습니다.
표준새번역
에5:1 금식한 지 사흘째 되는 날에,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을 입고, 대궐 안뜰로 들어가서, 대궐을 마주 보고 섰다. 그 때에, 왕은 어전 안의 왕좌에서 문 쪽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
에5:2 왕이, 에스더 왕후가 뜰에 서 있는 것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쥐고 있던 금 홀을 에스더에게 내밀자, 에스더가 가까이 다가가서, 그 홀의 끝에 손을 대었다.
에5:3 왕이 그에게 말을 건네었다. "웬 일이오, 에스더 왕후, 무슨 소청이라도 있소? 당신에게라면,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어 주겠소."
에5:4 에스더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오늘 잔치를 차리고, 임금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하만과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에5:5 왕은 곧 명령을 내렸다. "에스더의 말대로 하겠다. 곧 하만을 들라 하여라." 왕과 하만은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갔다.
에5:6 함께 술을 마시다가, 왕은 또다시 에스더에게 물었다. "당신의 간청이 무엇이오? 내가 들어주겠소. 당신의 소청이면,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어 주겠소."
에5:7 에스더가 대답하였다. "내가 드릴 간구와 소청은 별 것이 아닙니다.
에5:8 내가 임금님께 은혜를 입게 되어 임금님께서 기꺼이 나의 간청을 들어주시고, 나의 소청을 받아 주시겠다면, 나는 내일도 잔치를 차리고, 두 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임금님께서는 하만과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그 때에, 임금님의 분부대로 나의 소원을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에5:9 ○그 날, 하만은 마음이 흐뭇하여, 아주 즐거운 기분으로 대궐을 나섰다. 대궐 문을 지나는데, 거기에서 문을 지키고 있는 모르드개는 일어나지도 않고, 인사도 하지 않았다. 그것을 보고서, 하만은 그만 화가 잔뜩 치밀어 올랐지만,
에5:10 꾹 참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만은 친구들과 자기 아내 세레스를 불러 놓고,
에5:11 자기는 재산도 많고, 아들도 많으며, 왕이 여러 모로 자기를 영화롭게 하여 주고, 자기를 다른 대신들이나 신하들보다 더 높은 벼슬자리에 앉혔다면서, 그들 앞에서 자랑하였다.
에5:12 하만은 덧붙여서 말하였다. "그것뿐인 줄 아는가? 에스더 왕후께서 차린 잔치에 임금님과 함께 초대받은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다네. 왕후께서는 내일도 임금님과 함께 오라고 나를 초대하셨다네.
에5:13 그러나 대궐 문에서 근무하는 모르드개라는 유다 녀석만 보면, 이런 모든 것이 나에게 하나도 만족스럽지 않네."
에5:14 그의 아내 세레스와 친구들이 하나같이 하만에게 말하였다. "높이 쉰 자짜리 장대를 세우고 내일 아침에, 그자를 거기에 달도록 임금님께 말씀을 드리십시오. 그런 다음에, 임금님을 모시고 잔치에 가서 즐기십시오." 하만은 그것이 참 좋은 생각이라고 여기고, 곧 장대를 세우도록 하였다.
현대어 성경
Est 5:1 [왕 앞에 나서는 에스더] 사흘 동안의 금식이 끝나자,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으로 옷을 갑아입고 왕실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궁전의 안마당으로 들어갔다. 왕은 마침 궁궐 대문 맞은편의 왕실 보좌에 앉아 있었다.
Est 5:2 왕은 뜰에 서 있는 왕후 에스더를 보자, 가슴속에서 에스더를 사랑하는 마음이 솟아 올랐다. 그래서 왕은 손에 쥐고 있던 금지팡이를 에스더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지팡이의 윗머리에 손을 대었다.
Est 5:3 [왕과 하만을 초대하다] 왕이 에스더에게 물었다. “오 에스더 왕후여, 이게 웬일이오? 무슨 소원이 있소? 내가 그대의 소원을 다 들어주겠소. 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소!”
Est 5:4 에스더가 대답하였다. “임금님, 제가 오늘 임금님을 위하여 잔치를 마련해 놓았으니 임금님께서 이것을 기쁘게 여기신다면, 오늘 하만과 함께 제가 차린 잔치에 와주소서!”
Est 5:5 왕은 즉각 신하들에게 명령하였다. “우리가 에스더의 초대에 응할 수 있도록 어서 하만을 이리 데려오라!” 그리하여 왕은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참석하였다.
Est 5:6 왕은 이 잔치에서 포도주를 마시다가 또 에스더에게 물었다. “내가 무슨 소원이든지 이루어 주겠으니, 이제 그대의 소원을 말하시오! 이 나라의 반절이라도 떼어 주겠으니,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요구해 보시오!”
Est 5:7 마침내 에스더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는 이런 소원과 간청을 품고 있습니다.
Est 5:8 제가 만일 임금님에게서 은총을 입었고, 또 만일 임금님께서 제게 은혜를 베풀어 제 소원을 이루어 주시려고 한다면, 제가 내일도 임금님을 위하여 잔치를 마련해 놓겠사오니, 임금님께서 다시 한 번 하만과 함께 제가 차린 잔치에 와주소서! 내일은 제가 임금님의 말씀에 따라 제 소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st 5:9 [하만의 망상과 복수심] 바로 그날 하만은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궁중에서 나오던 참이었는데, 궁궐의 대문에서 모르드개를 보는 순간 속마음이 뒤집혀 버렸다. 모르드개는 대궐 문에 앉아 있다가 하만을 보고서도 일어서기는 커녕 몸을 움직일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만은 모르드개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찼으나
Est 5:10 화를 꾹 참고, 집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자기의 아내 세레스를 불러들였다.
Est 5:11 그리고 그들에게 자기의 영광을 자랑하였다. 재산도 많고 아들도 많으며, 특별히 왕의 총애를 받아 높은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을 떵떵거리며 자랑하였다.
Est 5:12 그리고 덧붙여 이렇게 말하였다. “더욱 놀라운 일이 또 있소. 에스더 왕후께서 손수 잔치를 준비해 놓으시고, 오늘 나만 임금님과 함께 그 잔치에 초대해 주셨지. 내일도 나는 임금님과 함께 왕후의 잔치에 초대를 받았소.
Est 5:13 그런데 단 한 가지 골칫거리가 있다네. 왕궁의 대문으로 드나들다가 그곳에 유다인 모르드개가 앉아 있는 것만 보면, 내 모든 자랑과 보람이 갑자기 분노와 불행으로 바뀐단말이야!”
Est 5:14 그러자 아내 세레스는 남편의 친구들과 함께 이런 조언을 하였다. “그런 사람은 되도록 세상에 널리 알려서 부끄럽게 하도록 기둥에 매달아 죽여야합니다. 지금 당장 통나무로 약 23미터쯤 되는 교수대를 세워 놓고, 내일 아침 왕궁에 들어가시면 그것부터 임금님께 말씀드리세요! 유다인을 진멸시키도록 이미 허락해 주셨으니, 한 사람쯤이야 문제도 없어요! 그리고 즉각 모르드개를 그 기둥에 달아버리세요. 그런 다음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금님과 함께 왕후의 잔치에 나가세요!” 하만은 이 말을 좋게 여기고, 즉각 교수대를 세우도록 명령하였다.
우리말성경
Est 5:1 제3일에 에스더는 왕비의 예복으로 차려입고 왕궁 앞에 있는 왕궁 안뜰에 섰습니다. 왕은 왕궁 입구의 반대편에 있는 왕좌에 앉아 있었습니다.
Est 5:2 왕이 에스더 왕비가 뜰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손에 있던 금으로 된 규를 내밀었다. 그러자 에스더가 다가와 규 끝을 만졌습니다.
Est 5:3 왕이 물었습니다. “에스더 왕비, 무슨 일이오? 무슨 할 말이 있소? 내가 이 나라의 반이라도 떼어서 당신에게 주겠소.”
Est 5:4 에스더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오늘 왕을 위해 잔치를 준비했으니 왕께서 허락하신다면 하만과 함께 오셨으면 합니다.”
Est 5:5 왕이 말했습니다. “당장 하만을 들라 하라. 우리는 에스더가 부탁한 대로 할 것이다.” 그리하여 왕과 하만이 에스더가 준비한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Est 5:6 왕은 그들과 포도주를 마시면서 에스더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소원이 무엇이오? 내가 들어주겠소. 뭘 해 주면 좋겠소? 내가 이 나라 반이라도 떼어서 당신에게 주겠소.”
Est 5:7 에스더가 대답했습니다. “제 소원, 제가 부탁드릴 것은 이것입니다.
Est 5:8 제가 왕께 은혜를 입고 왕께서 제 소원을 이뤄 주시고 제 부탁을 들어주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제가 잔치를 준비하겠으니 왕께서는 하만과 함께 와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제가 왕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Est 5:9 하만은 그날 기쁘고 기분이 좋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왕의 문 앞에 있는 모르드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모르드개는 하만을 보고 일어서지도 않았고 두려운 기색도 없었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보고 화가 끓어올랐습니다.
Est 5:10 그러나 하만은 꾹 참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자기 친구들과 아내 세레스를 부른
Est 5:11 하만은 많은 재산과 많은 아들들, 왕이 자기를 얼마나 존중해 주는지, 다른 귀족들이나 대신들보다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지 자랑했습니다.
Est 5:12 그러고는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야. 에스더 왕비님께서 준비한 잔치에 왕과 동반으로 초대된 사람이 나 말고 더 있겠어? 그리고 왕비님이 내일도 왕과 함께 오라고 초대하셨어.
Est 5:13 하지만 저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왕의 문 앞에 앉아 있는 한 이 모든 것들도 만족스럽지가 않아.”
Est 5:14 그 아내 세레스와 그의 모든 친구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50규빗 높이로 나무를 세우고 아침에 왕에게 모르드개를 목매달자고 하십시오. 그러고 나서 왕과 함께 저녁 식사를 들러 가시면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하만은 이 제안을 좋게 받아들이고 나무를 세우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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