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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보한집 권상 - 29. 본문

문집/시화집

보한집 권상 - 29.

건방진방랑자 2022. 5. 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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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東都本新羅. 古有四仙, 各領徒千餘人, 歌法盛行. 又有玉府仙人, 始制曲調數百. 本朝閔僕射可擧, 傳得其妙. 嘗一日獨坐彈琴, 有雙鶴來翔, 因作別調云, ‘月城仙迹遠, 玉府樂聲微. 雙鶴來何晚, 吾將伴汝歸.’ 皇龍寺雨花門, 是古仙徒所創, 風物荒凉, 過者無不感傷. 學士胡宗旦, 乘使軺過是門, 見進士崔鴻賓留題, ‘古樹鳴朔吹, 微波漾殘暉. 徘徊想前事, 不覺淚霑衣.’ 胡瞿然驚曰, “眞不世才也.” 及復命, 上問東都遺事, 遂奏此詩以爲警. 皇祖以繡衣巡北塞曰, ‘龍城秋日淡, 古戍白烟橫. 萬里無金革, 胡兒賀大平.’ 其淡古無痕迹, 與崔詩同, 彼崔詩感歎今昔, 故情思多, 此詩閑昑邊塞, 故風力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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