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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시화 상권 - 65. 본문

문집/시화집

동인시화 상권 - 65.

건방진방랑자 2019. 8. 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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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凡詩用事當有來處. 苟出己意. 語雖工未免砭者之譏. 高麗忠宣王入元朝. 開萬卷堂. 學士閻復姚燧趙子昻皆遊王門. 一日王占一聯云. 雞聲恰似門前柳. 諸學士問用事來處. 王黙然. 益齋李文忠公從傍 卽解曰吾東人詩. 有屋頭初日金鷄唱. 恰似垂楊裊裊長. 以鷄聲之軟. 比柳條之輕纖. 我殿下之句用是意也. 且韓退之琴詩曰浮雲柳絮無根蔕. 則古人之於聲音. 亦有以柳絮比之者矣. 滿座稱嘆. 忠宣詩苟無益老之救. 則幾窘於砭者之鋒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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