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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호랑이로 착각하여 쐈던 바위에 대한 기록
射虎石記
永平府南行十數里, 斷隴露石, 睨而視之, 其色白, 其下有碑曰: “漢飛將軍射虎處” 淸乾隆四十五年秋七月二十六日, 朝鮮人某某觀.
해석
永平府南行十數里, 斷隴露石,
영평부 남쪽으로 십수 리를 가다보면 깎아지른 언덕에 드러난 바위가 있어
睨而視之, 其色白, 其下有碑曰:
곁눈질 보면 색이 하얀데 그 아래에 비석에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漢飛將軍射虎處 1”
“한나라 비장군이 호랑이를 쐈던 곳이다.”
淸乾隆四十五年秋七月二十六日, 朝鮮人某某觀.
청 건륭 45년 가을 7월 26일에 조선인 아무개가 보았다.
인용
- 飛將軍: 흉노가 ‘한나라의 비장군漢之飛將軍’이라고 부르면서 두려워했던 명장 李廣을 말한다. 그는 한 무제 때에 흉노와의 전투에서 누차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그의 부하 장수들 모두가 제후로 봉해졌는데도 정작 그만은 끝내 높은 관작에 봉해지지 못했으므로, 운명의 탓으로 돌리며 탄식을 금하지 못했다는 ‘李廣未封’의 고사가 전한다. 사마천과 깊은 연관이 있는 이릉은 이광의 손자이다. -『史記』 卷109 「李將軍列傳」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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