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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태사공자서 - 9.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태사공자서 - 9.

건방진방랑자 2019. 8. 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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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太史公曰: “先人有言: “自周公卒五百歲而有孔子. 孔子卒後至於今五百歲, 有能紹明世, 正易傳, 繼春秋, 本詩書禮樂之際?” 意在斯乎! 意在斯乎! 小子何敢讓焉.”

上大夫壺遂曰: “昔孔子何爲而作春秋哉?” 太史公曰: “餘聞董生曰: “周道衰廢, 孔子爲魯司冦, 諸侯害之, 大夫壅之. 孔子知言之不用, 道之不行也, 是非二百四十二年之中, 以爲天下儀表, 貶天子, 退諸侯, 討大夫, 以達王事而已矣.” 子曰: “我欲載之空言, 不如見之於行事之深切著明也.”

夫春秋, 上明三王之道, 下辨人事之紀, 別嫌疑, 明是非, 定猶予, 善善惡惡, 賢賢賤不肖, 存亡國, 繼絶世, 補敝起廢, 王道之大者也.

易著天地陰陽四時五行, 故長於變: 禮經紀人倫, 故長於行: 書記先王之事, 故長於政: 詩記山川谿谷禽獸草木牝牡雌雄, 故長於風: 樂樂所以立, 故長於和: 春秋辯是非, 故長於治人. 是故禮以節人, 樂以發和, 書以道事, 詩以達意, 易以道化, 春秋以道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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