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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열전 12 - 현덕수전(玄德秀傳) 6 본문

역사&절기/고려사

고려사, 열전 12 - 현덕수전(玄德秀傳) 6

건방진방랑자 2019. 3. 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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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판 부당이익을 돌려준 노극청과 그 돈을 시주한 현덕수의 이야기

현덕수(玄德秀) 6

 

 

入爲都官郞中, 時散員同正, 盧克淸家貧, 將賣家未售. 因事出外, 其妻受德秀白金十二斤賣之.

克淸還謂德秀: “予初以九斤, 買此家, 居數年, 無所增飾而得十二斤, 豈可乎? 請還之.” 德秀: “爾能守義而獨予未耶?” 遂不受.

克淸: “予平生不爲非義, 豈可賤買貴賣, 以黷于貨? 子若不從, 當悉還其直, 復吾家也.”

德秀不得已受之曰: “予豈不逮克淸者乎?” 遂施佛寺, 聞者莫不嘆息曰: “今世得見如此人耶.”

後拜吏部郞中, 諫官奏: “不宜授邊城人.” 乃改授兵部郞中轉司宰少卿. 德秀妻養母死, 妄告妻母服, 事覺劾罷. 神宗朝起拜殿中監, 累遷兵部尙書致仕, 高宗二年.

 

 

 

 

 

 

해석

入爲都官郞中, 時散員同正,

현덕수는 내직으로 도관낭중이 되었는데 이때 일정한 직무가 없는 하급관료[散員] 명예직인[同正]

 

盧克淸家貧, 將賣家未售.

노극청의 집이 가난해 집을 팔려 했지만 팔리지 않았다.

 

因事出外, 其妻受德秀白金十二斤賣之.

일 때문에 외출했을 때 아내가 덕수의 백금 12근을 받고 집을 팔았다.

 

克淸還謂德秀:

극청이 덕수에게 돌려주며 말했다.

 

予初以九斤, 買此家, 居數年,

제가 처음에 9근으로 이 집을 샀고 몇 년을 살며

 

無所增飾而得十二斤, 豈可乎? 請還之.”

집을 늘리거나 꾸민 게 없는데 12근을 받았으니 어찌 옳은 일이겠습니까? 청컨대 돌려드리겠습니다.”

 

德秀: “爾能守義而獨予未耶?” 遂不受.

덕수가 그대는 의를 지킬 수 있지만 유독 나만은 못하게 하는가?”라고 말하며 마침내 받질 않았다.

 

克淸: “予平生不爲非義, 豈可賤買貴賣, 以黷于貨?

극청이 말씀드렸다. “제 평생에 불의한 것을 하진 않았는데 어찌 싼 값에 사서 비싼 값에 팔아 돈을 욕되게 하겠습니까?

 

子若不從, 當悉還其直, 復吾家也.”

그대께서 만약 따르지 않으신다면 마땅히 모두 값을 돌려드리고 제 집을 돌려받겠습니다.”

 

德秀不得已受之曰: “予豈不逮克淸者乎?”

덕수가 부득이하게 그걸 받으며 내가 어찌 그대에 미치지 못할쏘냐?”라고 말했다.

 

遂施佛寺, 聞者莫不嘆息曰: “今世得見如此人耶.”

마침내 사찰에 시주(施主)하니 듣는 사람들은 탄식하며 지금 세상에 이와 같은 사람을 볼 수 있다니.”라고 말들 했다.

 

後拜吏部郞中, 諫官奏: “不宜授邊城人.”

훗날 이부낭중에 제배(除拜)되자 간관이 변방 사람을 제수(除授)하는 건 마땅치 않습니다.”라고 아뢰자

 

乃改授兵部郞中轉司宰少卿.

병부낭중(兵部郞中)으로 고쳐 제수되었다가 사재소경(司宰少卿)으로 전직시켰다.

 

德秀妻養母死, 妄告妻母服, 事覺劾罷.

덕수 아내의 양모(養母)가 죽었을 때 친엄마 복상(服喪)이라 거짓 보고했다가 일이 발각되어 파직되었다.

 

神宗朝起拜殿中監, 累遷兵部尙書致仕, 高宗二年.

신종(神宗) 조가 일어나자 전중감에 제수되었고 여러 번 옮겨 병부상서(兵部尙書)로 치사(致仕)치사(致仕): 나이가 많아 벼슬을 사양하고 물러하고 고종(高宗) 2(1215)에 숨졌다.

 

 

 

 

 

 

인용

목차

노극청전

18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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