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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유설 문장부 - 당시 329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당시 329

건방진방랑자 2020. 3. 16.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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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李商隱詩曰 夕陽無限好 只是近黃昏 楊誠齋謂此句喻唐祚之將衰亡也 余則以爲不過吟暮景耳 僧無可詩曰 聽雨寒更盡 開門落葉深 古人謂此詩以落葉爲雨聲 余則以爲落葉深 乃雨後景耳 唐人作詩 多在有意無意間 情景宛然 而觀者輒以有意求之 恐不免穿鑿 他如微陽下喬木 遠燒入秋山 亦以卽景看得何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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