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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文公이 作董生行曰淮水出桐栢山하야 東馳遙遙하야 千里不能休어든 淝水出其側하야 不能千里하야 百里入淮流로다 壽州屬縣有安豊하니 唐貞元年時에 縣人董生召南이 隱居行義於其中이로다 刺史不能薦하니 天子不聞名聲이라 爵祿不及門이오 門外에 惟有吏日來徵租更索(色)錢이로다
[集說] 陳氏曰公, 名愈, 字退之, 諡文, 昌黎人. 董生, 名召南. 行, 歌類. 桐栢山, 在唐縣, 淝水, 在合肥縣. 安豊, 縣名. 貞元, 德宗年號. 董生, 隱居行義於淮淝之間, 時之人, 不能與儔, 韓子爲作此詩, 蓋賦而興也.
嗟哉董生이여 朝出耕하고 夜歸讀古人書로다 盡日不得息하야 或山而樵하며 或水而漁로다 入廚具甘旨하고 上堂問起居하니 父母不慼慼하며 妻子不咨咨로다
[集解] 朝耕夜讀, 山樵水漁, 言其固窮守道, 以養父母而育妻子也. 慼慼, 憂愁也, 咨咨, 嗟怨也. 父母安其孝. 故不憂, 妻子樂其慈. 故不怨.
嗟哉董生이여 孝且慈를 人不識하고 唯有天翁知하야 生祥下瑞無時期로다 家有狗乳出求食이어늘 雞來哺其兒호대 啄啄庭中拾蟲蟻하야 哺之不食鳴聲悲하야 彷徨躑躅久不去하고 以翼來覆(敷求反)待狗歸로다
[集解] 乳, 生子也. 此, 言董生孝慈之行, 人雖不知, 而天知之. 故祥端見於異類如此.
嗟哉董生이여 誰將與儔오 時之人은 夫妻相虐하며 兄弟爲讎하야 食君之祿而令父母愁하나니 亦獨何心고 嗟哉董生이여 無與儔로다
[集說] 陳氏曰儔, 匹也. 朱子曰上句誰將與儔, 疑而問之之辭也, 下句無與儔, 答而決之之辭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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