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1월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다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나태주 사랑 시집 <사랑, 거짓말>에서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현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태주 - 다시 중학생에게 (0) | 2025.04.11 |
|---|---|
| 정호승 - 첫 마음 (0) | 2025.04.04 |
| 황동규 - 즐거운 편지 (0) | 2025.03.14 |
| 서덕준 - 너의 의미 (0) | 2025.03.03 |
| 권대웅 - 두근거림 (0) | 2025.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