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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람고 우물흥회 차불우시자지소위야 인부고기 작사절이우탄(杜門覽古 寓物興懷 此不遇時者之所爲也 因賦古器 作四絶以寓歎) - 고경(古鏡)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두문람고 우물흥회 차불우시자지소위야 인부고기 작사절이우탄(杜門覽古 寓物興懷 此不遇時者之所爲也 因賦古器 作四絶以寓歎) - 고경(古鏡)

건방진방랑자 2019. 10. 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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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사람이 하는 일이다. 옛 기물을 읊조리며 네 절구를 지음으로 탄식을 붙이다

두문람고 우물흥회 차불우시자지소위야 인부고기 작사절이우탄(杜門覽古 寓物興懷 此不遇時者之所爲也 因賦古器 作四絶以寓歎)

 

원천석(元天錫)

 

 

고경(古鏡)

 

曾照蛾眉粉面新 十年奩底久埋塵

皎然本質元無損 刮垢磨光欠一人

 

 

 

 

해석

 

옛 거울[古鏡]

 

曾照蛾眉粉面新
증조아미분면신
일찍이 눈썹을 비춰 분칠한 얼굴 새로웠지만
十年奩底久埋塵
십년렴저구매진
10년 동안 경대 밑에서 오래도록 먼지에 묻혔네.
皎然本質元無損
교연본질원무손
밝은 본질이야 원래 손상되지 않았지만
刮垢磨光欠一人
괄구마광흠일인
티끌을 긁고 빛을 가는 한 사람이 없네.

 

 

해설

이 시는 1392년에 쓴 시로, 오래된 기물이 쓰이지 않고 버림받은 것을 통하여 자신의 탄식하는 심정을 담고 있다.

 

미인의 화장을 돕던 거울이 오랫동안 버려져 먼지가 쌓여 있다. 거울이 이렇게 먼지에 덮여도 거울 자체의 본성은 변하지 않아서 먼지를 제거하면 다시 맑은 거울이 되어 거울의 역할을 다할 수 있듯이, 자신도 지금 초야에 버려진 거울과 같은 처지이지만 자신을 찾아주는 이가 있다면 그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오래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뜻을 담았다.

 

 

인용

문학통사

전문

鏡說(이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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