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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노중련추양열전 - 9.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노중련추양열전 - 9.

건방진방랑자 2019. 8. 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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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且吾聞之, 規小節者不能成榮名, 惡小恥者不能立大功. 昔者管夷吾射桓公中其鈎, 簒也: 遺公子糾不能死, 怯也: 束縛桎梏, 辱也. 若此三行者, 世主不臣而鄕里不通. 鄕使管子幽囚而不出, 身死而不反於齊, 則亦名不免爲辱人賤行矣. 臧獲且羞與之同名矣, 況世俗乎! 故管子不恥身在縲紲之中而恥天下之不治, 不恥不死公子糾而恥威之不信於諸侯, 故兼三行之過而爲五霸首, 名高天下而光燭鄰國.

曹子爲魯將, 三戰三北, 而亡地五百里. 鄕使曹子計不反顧, 議不還踵, 刎頸而死, 則亦名不免爲敗軍禽將矣. 曹子棄三北之恥, 而退與魯君計. 桓公朝天下, 會諸侯, 曹子以一劍之任, 枝桓公之心於壇坫之上, 顔色不變, 辭氣不悖, 三戰之所亡一朝而複之, 天下震動, 諸侯驚駭, 威加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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