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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 여임자승 경자이월(與林子昇 庚子二月) 본문

산문놀이터/편지글

허균 - 여임자승 경자이월(與林子昇 庚子二月)

건방진방랑자 2019. 10.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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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1600)2월에 임자승에게 주다

여임자승 경자이월(與林子昇 庚子二月)

임자승(林子昇)은 임현(林晛)의 자. 허균과 같은 해에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허균과 사귀었다.

 

허균(許筠)

 

 

人言君訾西厓而得說書, 吾聞之甚忿其言也. 西厓賢相, 不可訾; 訾小人而得官, 亦非美事, 西厓相乎.

願兄雍容毋躁. 前程萬里, 亦有天定, 不可僥險而倖得者功名也. 諺曰: “忙食噎喉.” 此言雖俚, 可以喩大. 惺所覆瓿稿卷之二十一文部十八

 

 

 

 

 

 

해석

人言君訾西厓而得說書,

어떤 사람이 그대가 서애를 헐뜯고서 설서벼슬說書: 조선 시대, 세자시강원의 정칠품 벼슬을 얻었네.”라고 말하던데

 

吾聞之甚忿其言也.

내가 그걸 듣고 매우 그 말에 화가 났습니다.

 

西厓賢相, 不可訾;

서애는 어진 재상이니 헐뜯을 수 없고

 

訾小人而得官, 亦非美事,

소인을 헐뜯어 벼슬을 얻었다면 또한 아름다운 일이 아닌데,

 

西厓相乎.

하물며 서애 재상을 헐뜯는 것에 있어서겠습니까.

 

願兄雍容毋躁.

원컨대 형께선 화순하게 하고 조급하진 마십시오.

 

前程萬里, 亦有天定,

앞 길이 만 리이지만 또한 선천적인 정함이 있고

 

不可僥險而倖得者功名也.

요사스러움과 거짓으로 요행히 얻을 수 없는 것이 공명입니다.

 

諺曰: “忙食噎喉.”

속담에서 바삐 먹으면 목에 걸린다.”라고 했으니,

 

此言雖俚, 可以喩大. 惺所覆瓿稿卷之二十一文部十八

이 말은 비록 속되다 하더라도 큰 것을 깨우치게 할 수 있습니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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