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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춘추 리속람 고의 - 3. 본문

고전/여씨춘추

여씨춘추 리속람 고의 - 3.

건방진방랑자 2020. 8. 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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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子墨子游公上過於越. 公上過語墨子之義, 越王說之, 謂公上過曰, 子之師苟肯至越, 請以故吳之地, 陰江之浦, 書社三百, 以封夫子. 公上過往復於子墨子. 子墨子曰, 子之觀越王也, 能聽吾言用吾道乎? 公上過曰, 殆未能也. 墨子曰, 不唯越王不知翟之意, 雖子亦不知翟之意. 若越王聽吾言用吾道, 翟度身而衣, 量腹而食, 比於賓萌, 未敢求仕. 越王不聽吾言不用吾道, 雖全越以與我, 吾無所用之. 越王不聽吾言不用吾道, 而受其國, 是以義翟也, 義翟何必越, 雖於中國亦可. 凡人不可不熟論. 秦之野人, 以小利之故, 弟兄相獄, 親戚相忍, 今可得其國, 恐虧其義而辭之, 可謂能守行矣, 其與秦之野人相去亦遠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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