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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회서비(平准西碑) - 1. 碑文① 세상을 평정한 현종 때 채주(蔡州)에서 반란이 일어나다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평회서비(平准西碑) - 1. 碑文① 세상을 평정한 현종 때 채주(蔡州)에서 반란이 일어나다

건방진방랑자 2020. 9. 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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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서를 평정한 기념비에 쓴 명문

평회서비(平准西碑)

 

한유(韓愈)

 

 

1. 碑文세상을 평정한 현종 때 채주(蔡州)에서 반란이 일어나다

 

재앙의 싹을 제거한 예성문무황제

天以, 克肖其德, 聖子神孫, 繼繼承承, 於千萬年, 敬戒不怠, 全付所覆, 四海九州, 罔有內外, 悉主悉臣.

高祖太宗, 旣除旣治, 高宗中睿, 休養生息, 至于玄宗, 受報收功, 極熾而豐.

物衆地大, 蘖牙其間, 肅宗代宗, 德祖順考, 以勤以容, 大慝適去, 稂莠不薅. 相臣將臣, 文恬武嬉, 習熟見聞, 以爲當然.

睿聖文武皇帝, 旣受群臣朝, 乃考圖數貢, : “嗚呼, 天旣全付予有家, 今傳次在予. 予不能事事, 其何以見于郊廟?” 群臣震懾, 犇走率職.

明年平, 又明年平, 又明年平江東, 又明年平澤潞, 遂定易定, 致魏博貝衛澶相, 無不從志.

皇帝曰: “不可究武, 予其少息.”

 

채주의 반란을 제압하지 못하다

九年蔡將死, 蔡人立其子元濟以請, 不許, 遂燒舞陽, 犯葉襄城, 以動東都, 放兵四劫.

皇帝歷問于朝, 一二臣外, 皆曰: “蔡帥之不庭授, 于今五十年. 傳三姓四將, 其樹本堅, 兵利卒頑, 不與他等, 因撫而有, 順且無事.” 大官臆決唱聲, 萬口和附, 幷爲一談, 牢不可破.

 

 

 

 

해석

 

재앙의 싹을 제거한 예성문무황제

 

天以, 克肖其德,

하늘이 당나라가 잘 그 덕을 닮아

 

聖子神孫, 繼繼承承,

성스런 자손과 신의 손자가 계승하고 이어

 

於千萬年, 敬戒不怠,

! 천만년에 공경과 경계를 게을리 않으시고

 

全付所覆, 四海九州,

온전히 하늘이 덮은 것을 부탁하니 사해와 구주(九州)

 

罔有內外, 悉主悉臣.

안과 밖도 없이 모두 군주로 모시고 모두 신하역할을 했습니다.

 

高祖太宗, 旣除旣治,

고조와 태종이 이미 제거하고 이미 다스리셨으며

 

高宗中睿, 休養生息,

고종과 중종(中宗)과 예종(睿宗)은 백성들을 쉬게 하고 길러주고 살게 하셨고

 

至于玄宗, 受報收功,

현종 때에 이르러 보답을 받아 공을 거두시니

 

極熾而豐.

극히 성하여 풍성했습니다.

 

物衆地大, 蘖牙其間,

사물이 많고 땅이 커 재앙이 그 사이에서 움트니

 

肅宗代宗, 德祖順考,

숙종과 대종과 덕조와 순종(順宗)

 

以勤以容, 大慝適去,

부지런히 하시고 용납하시며 큰 사특함을 마침 제거하셨지만

 

稂莠不薅.

가라지와 피가 뽑히지 않았습니다.

 

相臣將臣, 文恬武嬉,

재상과 장수들로 문신(文臣)은 편안해하고 무신(武臣)은 기뻐하며

 

習熟見聞, 以爲當然.

익숙히 보고 들어 당연하다 여기게 되었습니다.

 

睿聖文武皇帝, 旣受群臣朝,

예성문무황제께서는 이미 뭇 신하들의 조회를 받으시고

 

乃考圖數貢, : “嗚呼,

곧 도모함을 상고하고 공물(貢物)을 헤아려 말씀하셨습니다. “!

 

天旣全付予有家, 今傳次在予.

하늘이 이미 온전히 나에게 부탁하여 집을 소유했으니 이제 황제의 전하는 차례가 나에게 달려 있다.

 

予不能事事, 其何以見于郊廟?”

내가 일마다 할 수 없다면 어찌 교묘교묘(郊廟): ()는 천제(天祭)이고 묘()는 종묘제(宗廟祭)이다에서 뵈올까

 

群臣震懾, 犇走率職.

뭇 신하들이 떨고 두려워하며 분주하게 직분을 수행했습니다.

 

明年平, 又明年平,

이듬해 하주(夏州) 양혜림(楊惠琳)을 평정하시고 또 그 이듬해에 촉의 유벽(劉闢)을 평정하시며

 

又明年平江東, 又明年平澤潞,

또 이듬해 강동 이기(李錡)를 평정하고 또 이듬해에 택주(澤州)와 로주(潞州)의 노종사(盧從史)를 평정하고

 

遂定易定,

마침내 정주(定州)와 이주(易州)를 평정하고

 

致魏博貝衛澶相, 無不從志.

위주(魏州)와 박주(博州) 패주(貝州)와 위주(衛州)와 단주(澶州)와 상주(相州)위박패위단상(魏博貝衛澶相):전홍정의 종부(從父)인 전승사(田承嗣)의 증손 회간(懷諫)이 자기 증조부의 절도사(節度使)를 승습하였으나, 나이가 어린 탓에 그의 사노(私奴)인 장사칙(蔣士則)이 모든 정무를 전단하였다. 이에 전홍정이 병마사(兵馬使)가 되어 장사칙을 죽이고 위박(魏博)ㆍ상위(相衛)ㆍ패단(貝澶) 등지의 곡식 수입을 모두 적어서 헌종에게 바치고는 관리가 되기를 청하자, 헌종이 그를 가상히 여겨 위박 절도사(魏博節度使)에 제수하였다를 이르게 하니 뜻을 따르지 않음이 없었습니다.

 

皇帝曰: “不可究武, 予其少息.”

황제께서 무력을 궁구할 수 없으니 내가 조금 쉬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채주의 반란을 제압하지 못하다

 

九年蔡將死, 蔡人立其子元濟以請,

9년에 채주(蔡州)의 장수 오소성(吳少誠)이 죽자 채주의 사람들의 그 아들 원제()의 즉위를 청했지만

 

不許,

허락되지 않자

 

遂燒舞陽, 犯葉襄城,

마침내 무양을 불태우고 엽성(葉城)과 양성(襄城)을 침범하여

 

以動東都, 放兵四劫.

동도인 낙양(洛陽)을 동요시키고 병사들을 풀어 사방을 겁탈했습니다.

 

皇帝歷問于朝, 一二臣外,

황제께서 조정에서 일일이 물으시니 한 두 신하 외엔

 

皆曰: “蔡帥之不庭授, 于今五十年.

모두 채주(蔡州)의 장수를 조정에서 제수하지 않은 지 이제 50년입니다.

 

傳三姓四將, 其樹本堅,

세 명의 성씨와 네 명의 장수에게 전해져 심어진 근본이 견고하고

 

兵利卒頑, 不與他等,

병기는 예리하며 장수는 완악하여 다른 곳과 같지 않으니

 

因撫而有, 順且無事.”

그대로 어루만져 소유하신다면 순종하고 또한 무사할 것입니다.”

 

大官臆決唱聲, 萬口和附,

대관이 억측하고 결단하며 부르짖어 소리치자 뭇 입들이 부화뇌동(附和雷同)하여

 

幷爲一談, 牢不可破.

아울러 한 말을 하니 견고해 깨뜨릴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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