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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성경, 열왕기하 - 6장 본문

고전/성경

성경, 열왕기하 - 6장

건방진방랑자 2022. 2. 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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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CHAPTER 6)

 

킹제임스

 

1 And the sons of the prophets said unto Elisha, Behold now, the place where we dwell with thee is too strait for us.

2 Let us go, we pray thee, unto Jordan, and take thence every man a beam, and let us make us a place there, where we may dwell. And he answered, Go ye.

3 And one said, Be content, I pray thee, and go with thy servants. And he answered, I will go.

4 So he went with them. And when they came to Jordan, they cut down wood.

5 But as one was felling a beam, the axe head fell into the water: and he cried, and said, Alas, master! for it was borrowed.

6 And the man of God said, Where fell it? And he shewed him the place. And he cut down a stick, and cast [it] in thither; and the iron did swim.

7 Therefore said he, Take [it] up to thee. And he put out his hand, and took it.

8 # Then the king of Syria warred against Israel, and took counsel with his servants, saying, In such and such a place [shall be] my camp.

9 And the man of God sent unto the king of Israel, saying, Beware that thou pass not such a place; for thither the Syrians are come down.

10 And the king of Israel sent to the place which the man of God told him and warned him of, and saved himself there, not once nor twice.

11 Therefore the heart of the king of Syria was sore troubled for this thing; and he called his servants, and said unto them, Will ye not shew me which of us [is] for the king of Israel?

12 And one of his servants said, None, my lord, O king: but Elisha, the prophet that [is] in Israel, telleth the king of Israel the words that thou speakest in thy bedchamber.

13 # And he said, Go and spy where he [is], that I may send and fetch him. And it was told him, saying, Behold, [he is] in Dothan.

14 Therefore sent he thither horses, and chariots, and a great host: and they came by night, and compassed the city about.

15 And when the servant of the man of God was risen early, and gone forth, behold, an host compassed the city both with horses and chariots. And his servant said unto him, Alas, my master! how shall we do?

16 And he answered, Fear not: for they that [be] with us [are] more than they that [be] with them.

17 And Elisha prayed, and said, LORD, I pray thee, open his eyes, that he may see. And the LORD opened the eyes of the young man; and he saw: and, behold, the mountain [was] full of horses and chariots of fire round about Elisha.

18 And when they came down to him, Elisha prayed unto the LORD, and said, Smite this people, I pray thee, with blindness. And he smote them with blindness according to the word of Elisha.

19 # And Elisha said unto them, This [is] not the way, neither [is] this the city: follow me, and I will bring you to the man whom ye seek. But he led them to Samaria.

20 And it came to pass, when they were come into Samaria, that Elisha said, LORD, open the eyes of these [men], that they may see. And the LORD opened their eyes, and they saw; and, behold, [they were] in the midst of Samaria.

21 And the king of Israel said unto Elisha, when he saw them, My father, shall I smite [them]? shall I smite [them]?

22 And he answered, Thou shalt not smite [them]: wouldest thou smite those whom thou hast taken captive with thy sword and with thy bow? set bread and water before them, that they may eat and drink, and go to their master.

23 And he prepared great provision for them: and when they had eaten and drunk, he sent them away, and they went to their master. So the bands of Syria came no more into the land of Israel.

24 # And it came to pass after this, that Ben-hadad king of Syria gathered all his host, and went up, and besieged Samaria.

25 And there was a great famine in Samaria: and, behold, they besieged it, until an ass's head was [sold] for fourscore [pieces] of silver, and the fourth part of a cab of dove's dung for five [pieces] of silver.

26 And as the king of Israel was passing by upon the wall, there cried a woman unto him, saying, Help, my lord, O king.

27 And he said, If the LORD do not help thee, whence shall I help thee? out of the barnfloor, or out of the winepress?

28 And the king said unto her, What aileth thee? And she answered, This woman said unto me, Give thy son, that we may eat him to day, and we will eat my son to morrow.

29 So we boiled my son, and did eat him: and I said unto her on the next day, Give thy son, that we may eat him: and she hath hid her son.

30 # And it came to pass, when the king heard the words of the woman, that he rent his clothes; and he passed by upon the wall, and the people looked, and, behold, [he had] sackcloth within upon his flesh.

31 Then he said, God do so and more also to me, if the head of Elisha the son of Shaphat shall stand on him this day.

32 But Elisha sat in his house, and the elders sat with him; and [the king] sent a man from before him: but ere the messenger came to him, he said to the elders, See ye how this son of a murderer hath sent to take away mine head? look, when the messenger cometh, shut the door, and hold him fast at the door: [is] not the sound of his master's feet behind him?

33 And while he yet talked with them, behold, the messenger came down unto him: and he said, Behold, this evil [is] of the LORD; what should I wait for the LORD any longer?

 

 

개역개정

 

왕하6:1 <쇠도끼를 찾다>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주하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왕하6: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가져다가 그 곳에 우리가 거주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가라 하는지라

왕하6:3 그 하나가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가리라 하고

왕하6:4 드디어 그들과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왕하6: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왕하6: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왕하6:7 이르되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하니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으니라

왕하6:8 <아람 군대를 물리치다> 그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우며 그의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왕하6: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하는지라

왕하6: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왕하6: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왕하6:12 그 신복 중의 한 사람이 이르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는지라

왕하6:13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보라 그가 도단에 있도다 하나이다

왕하6: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

왕하6: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왕하6: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왕하6: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왕하6: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왕하6: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왕하6: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왕하6: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왕하6: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왕하6:23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왕하6:24 <에워싸인 사마리아가 굶주리다>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왕하6: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왕하6: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왕하6: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왕하6: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왕하6: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왕하6: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왕하6: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왕하6:32 그 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왕하6:33 무리와 말을 할 때에 그 사자가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개역한글

 

2Ki 6:1 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한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2Ki 6: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취하여 그곳에 우리의 거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가라

2Ki 6:3 그 하나가 가로되 청컨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가리라 하고

2Ki 6:4 드디어 저희와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2Ki 6: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가로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2Ki 6:6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무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 하고

2Ki 6:7 가로되 너는 취하라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취하니라

2Ki 6:8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며 그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2Ki 6: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곳으로 나오나이다

2Ki 6: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자기에게 고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2Ki 6: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번뇌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의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2Ki 6:12 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2Ki 6:13 왕이 가로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보내어 잡으리라 혹이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엘리사가 도단에 있나이다

2Ki 6: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저희가 밤에 가서 그 성을 에워쌌더라

2Ki 6:15 하나님의 사람의 수종드는 자가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그 사환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2Ki 6: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2Ki 6: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2Ki 6: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원컨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2Ki 6:19 엘리사가 저희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저희를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Ki 6: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저희의 눈을 여시매 저희가 보니 자기가 사마리아 가운데 있더라

2Ki 6:21 이스라엘 왕이 저희를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2Ki 6: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 보내소서

2Ki 6:23 왕이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고 저희가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저희가 그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2Ki 6:24 이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Ki 6: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2Ki 6: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외쳐 가로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Ki 6:27 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2Ki 6:28 또 가로되 무슨 일이냐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Ki 6: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

2Ki 6: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저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2Ki 6:31 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2Ki 6:32 그 때에 엘리사가 그 집에 앉았고 장로들이 저와 함께 앉았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내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자식이 내 머리를 취하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 주인의 발소리가 그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2Ki 6:33 무리와 말씀할 때에 그 사자가 이르니라 왕이 가로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현대인의 성경

 

왕하6:1 어느 날 예언자의 생도들이 엘리사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숙소가 너무 좁습니다.

왕하6:2 우리가 요단 강가에 가서 나무를 베어 그 곳에 우리 숙소를 다시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그래서 엘리사는 '좋다. 가거라.' 하고 승낙해 주었다.

왕하6:3 생도 중 하나가 엘리사에게 함께 가자고 권하므로

왕하6:4 엘리사도 그들과 함께 갔다. 그들은 요단 강가에 가서 나무를 베기 시작했는데

왕하6:5 "한 사람이 나무를 찍다가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나가 강물에 떨어졌다. 그러자 그는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것은 빌려 온 도끼입니다.' 하고 외쳤다. "

왕하6:6 '그것이 어디에 떨어졌느냐?' 하고 엘리사가 묻자 그 생도는 도끼가 떨어진 곳을 가리켜 주었다. 그래서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꺾어 물에 던졌더니 도끼가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겠는가!

왕하6:7 '도끼를 건져내어라.' 하고 엘리사가 명령하자 그는 손을 내밀어 도끼를 건져 올렸다.

왕하6:8 한번은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면서 자기 부하들과 의논하여 진 칠 곳을 정해 놓았다.

왕하6:9 그러나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통지하여 시리아군이 진 칠 곳을 일러 주면서 그 곳으로 지나가지 말라고 하였다.

왕하6:10 그래서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가 말한 그 곳을 확인하고 철저히 경계하였다. 그 후에도 이런 일은 여러 번 있었다.

왕하6:11 그러자 시리아 왕은 몹시 당황한 나머지 그의 지휘관들을 불러모으고 '반역자가 누구냐? 이스라엘 왕에게 우리 작전 계획을 알려 준 자가 누군지 말하라.' 하고 노발 대발하였다.

왕하6:12 "그때 지휘관 중 한 사람이 '왕이시여, 우리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왕이 침실에서 은밀하게 말하는 것까지 이스라엘 왕에게 모두 일러바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왕하6:13 그때 왕이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 그를 잡아 오도록 하겠다.' 하자 한 사람이 '엘리사가 도단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왕하6:14 그래서 왕은 말과 전차와 많은 병력을 보냈는데 그들은 밤에 도착하여 그 성을 포위하였다.

왕하6:15 다음 날 아침 엘리사의 사환이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가 보니 말과 전차를 갖춘 군인들이 성을 포위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 사환은 엘리사에게 '주인님.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습니까?'하고 외쳤다.

왕하6:16 그때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우리와 함께 한 군대가 그들의 군대보다 더 많다' 하고

왕하6:17 "이렇게 기도하였다. '여호와여, 이 사환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소서.'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 사환의 눈을 열어 주셨는데 그가 보니 불말과 불수레가 온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었다. "

왕하6:18 시리아군이 공격해 올 때 엘리사가 '여호와여. 저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셨다.

왕하6:19 그때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길을 잘못 들었다. 이 곳은 너희가 찾는 성이 아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안내하여 너희가 찾는 그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다.' 그리고서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려갔다.

왕하6:20 "그들이 사마리아성에 들어갔을 때 엘리사가 '여호와여,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은 자기들이 사마리아성 안에 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왕하6:21 이스라엘 왕은 시리아군을 보고 엘리사에게 '내가 이들을 죽일까요?' 하고 물어 보았다.

왕하6:22 그러자 엘리사가 '그건 안 됩니다. 칼과 활로 생포한 전쟁 포로도 아닌데 어떻게 죽일 수 있겠습니까? 음식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한 다음 그들의 왕에게 돌려보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왕하6:23 그래서 왕이 그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자 그들은 실컷 먹고 마신 다음 자기들의 왕에게 돌아갔다. 그 이후로 얼마 동안 시리아군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지 않았다.

왕하6:24 얼마 후에 시리아의 벤-하닷왕이 자기의 전 군대를 이끌고 와서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였다.

왕하6:25 그 결과 성 안에 식량이 부족하여 당나귀 머리 하나 값이 은 912그램이었고 비둘기 똥 한 홉에 은 약 34그램이었다.

왕하6:26 "어느 날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로 걸어가자 한 여자가 외쳤다. '임금님, 좀 도와 주세요.' "

왕하6:27 '여호와께서 도우시지 않으면 어떻게 내가 너를 돕겠느냐? 나에게는 너를 먹일 곡식이나 포도주가 없다.

왕하6:28 그런데 무슨 일이냐?' '일전에 이 여자가 하루는 내 아들을 잡아먹고 다음 날은 자기 아들을 잡아먹자고 제의하기에

왕하6:29 우리는 먼저 내 아들을 삶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내가 이 여자의 애를 잡아먹자고 했으나 이 여자는 자기 아이를 숨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왕하6:30 왕은 이 말을 듣고 비통한 나머지 자기 옷을 찢었다. 그가 성벽 위로 지나 갈 때 백성들이 그 찢어진 옷 사이를 보니 속에 삼베 옷을 입고 있었다.

왕하6:31 그때 왕은 '내가 오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목을 치지 않으면 하나님이 나를 쳐서 죽이시기를 바란다!' 하고 외쳤다.

왕하6:32 그리고서 그는 사람을 보내 엘리사를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 한편 엘리사는 자기 집에서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함께 앉아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다. 왕이 보낸 사람이 도착하기 전에 엘리사는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살인자가 나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냈소. 그가 도착하면 당신들을 문을 닫고 그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주시오. 왕이 곧 그를 뒤따라올 것이오.'

왕하6:33 엘리사가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왕이 보낸 그 사람이 도착하였고 왕도 곧 그를 뒤따라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재앙은 여호와께서 내리신 것인데 어떻게 내가 여호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쉬운 성경

 

2Ki 6:1 <잃어버린 도끼를 찾다> 예언자의 무리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선생님을 모시고 사는 이 곳은 너무나 좁습니다.

2Ki 6:2 모두들 요단 강으로 가서 나무를 주워다가 살 곳을 짓도록 합시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자.”

2Ki 6:3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같이 가시지요.”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래, 나도 가마.”

2Ki 6:4 그리하여 엘리사도 그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들은 요단 강에 이르러서 나무를 베기 시작했습니다.

2Ki 6:5 어떤 사람이 나무를 찍다가 도끼를 물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소리쳤습니다. “선생님, 빌려 온 도끼인데 어쩌면 좋습니까?”

2Ki 6:6 엘리사가 물었습니다. “어디에 빠졌느냐?” 그 사람이 엘리사에게 도끼가 빠진 곳을 가리켰습니다. 엘리사가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서 그 곳에 던지자, 도끼가 떠올랐습니다.

2Ki 6:7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도끼를 건져 내어라.” 그가 손을 내밀어 도끼를 건져 냈습니다.

2Ki 6:8 <엘리사와 아람 군대>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였습니다. 아람 왕이 신하들과 회의를 하던 중에 말했습니다. “이 곳에 진을 쳐야겠소.”

2Ki 6:9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심부름하는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조심하시오. 그 곳으로 지나가지 마시오. 아람 사람들이 그리로 내려가고 있소.”

2Ki 6:10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가 말해 준 곳에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을 특별히 잘 지키게 했습니다. 엘리사가 그렇게 알려 주어 미리 방비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2Ki 6:11 아람 왕이 그 일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그가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우리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요?”

2Ki 6:12 신하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아람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예언자 엘리사입니다. 그는 왕이 침대에서 하는 말까지도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주는 사람입니다.”

2Ki 6:13 왕이 말했습니다. “가서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시오.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붙잡아 오겠소.” 신하들이 돌아와서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는 도단에 있습니다.”

2Ki 6:14 그러자 왕이 말과 전차와 큰 군대를 도단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밤에 그 곳에 이르러 그 성을 에워쌌습니다.

2Ki 6:15 엘리사의 종이 일찍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 보니, 큰 군대가 말과 전차를 이끌고 성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종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2Ki 6:1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를 위해 싸우는 군대는 저 군대보다 더 강하다.”

2Ki 6:17 그리고 나서 엘리사가 기도드렸습니다. “여호와여, 내 종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종의 눈을 열어 주시니 온 산에 불말과 불전차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2Ki 6:18 적군이 엘리사에게 다가오자,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저 사람들의 눈이 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사의 기도대로 여호와께서 아람 군대의 눈을 멀게 하셨습니다.

2Ki 6:19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길은 다른 길이요, 이 성도 다른 성이니 나를 따라오시오. 당신들이 찾고 있는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소.” 그리하여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려갔습니다.

2Ki 6:20 그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서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아람 군대는 자기들이 사마리아 성에 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Ki 6:21 이스라엘 왕이 아람 군대를 보고 엘리사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저들을 죽여도 되겠습니까?”

2Ki 6:22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죽이지 마십시오. 저 사람들은 왕의 칼과 활로 사로잡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먹을 것과 물을 주어서 먹고 마시게 한 다음, 그들의 주인에게 돌려 보내십시오.”

2Ki 6:23 그리하여 왕은 아람 군대를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들이 먹고 마시게 한 뒤, 왕은 그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그들은 자기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그 뒤로 얼마 동안,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땅에 쳐들어오지 않았습니다.

2Ki 6:24 <굶주림에서 벗어나다> 얼마 뒤에 아람의 벤하닷 왕이 온 군대를 불러 모아 사마리아로 가서 그 곳을 에워싸고 공격했습니다.

2Ki 6:25 그래서 사마리아에 엄청난 굶주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 가량에 팔리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가량이 은 오 세겔 에 팔렸습니다.

2Ki 6:26 이스라엘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왕에게 부르짖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좀 도와 주십시오.”

2Ki 6:27 왕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찌 도울 수 있겠느냐? 나에게는 너를 도울 곡식도 없고, 포도주도 없다.”

2Ki 6:28 그리고 왕이 또 물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그러느냐?”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이 여자가 나에게 당신 아들을 내놓아라. 오늘은 당신 아들을 잡아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잡아먹자라고 말했습니다.

2Ki 6:29 그래서 내 아들을 삶아서 먹었습니다. 다음 날, 내가 여자에게 당신 아들을 내놓아라. 그 아이를 같이 잡아 먹자하고 말했더니, 이 여자가 아이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2Ki 6:30 왕은 여자의 말을 듣고 너무나 기가 막혀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왕이 성벽을 따라 걷고 있었기 때문에 왕이 겉옷 안에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백성이 볼 수 있었습니다.

2Ki 6:31 왕이 말했습니다. “오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를 반드시 베어 내고 말겠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실 것이다.”

2Ki 6:32 왕이 엘리사에게,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을 보냈습니다. 엘리사는 자기 집에 앉아 있었고, 장로들도 엘리사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왕이 보낸 사람이 이르기도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이 살인자가 사람들을 보내어 내 머리를 베려 하고 있소. 사자가 이르거든 문을 잠그고 열어 주지 마시오. 왕의 발자국 소리도 들리오.”

2Ki 6:33 엘리사가 아직 장로들과 말하고 있는데, 왕이 와서 말했습니다. “이 재앙은 여호와께서 내리신 것이오. 내가 어찌 여호와께 더 기대할 수 있겠소?”

 

 

표준새번역

 

왕하6:1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들이 선생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너무 좁습니다.

왕하6: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에서 들보감을 각각 하나씩 가져다가, 우리가 살 곳을 하나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엘리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왕하6:3 한 사람이, 엘리사도 함께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엘리사도 같이 가겠다고 나서서,

왕하6:4 그들과 함께 갔다. 그들이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자르기 시작하였다.

왕하6:5 그 때에 한 사람이 들보감을 찍다가 도끼를 물에 빠뜨렸다. 그러자 그는 부르짖으며 "아이고, 선생님, 이것은 빌려 온 도끼입니다" 하고 소리쳤다.

왕하6:6 하나님의 사람이 물었다. "어디에 빠뜨렸느냐?" 그가 그 곳을 알려 주니,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하나 꺾어서 그 곳에 던졌다. 그랬더니 도끼가 떠올랐다.

왕하6:7 엘리사가 "그것을 집어라" 하고 말하니, 그가 손을 내밀어 그 도끼를 건져 내었다.

왕하6:8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고 있던 무렵이다. 그가 신하들과 은밀하게 의논하며 이러이러한 곳에 진을 치자고 말하였다.

왕하6:9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시리아 사람들이 거기에 진을 칠 곳이 이러이러한 지역이니, 그 곳으로 지나가는 것은 삼가라고 말하였다.

왕하6:10 이러한 전갈을 받은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자신에게 말한 그 곳에 사람을 보내어, 그 곳을 엄하게 경계하도록 하였다. 그와 같이 경계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왕하6:11 이 일 때문에 시리아 왕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신하들을 불러모아 추궁하였다. "우리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자가 없고서야,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이냐?"

왕하6:12 신하 가운데서 한 사람이 말하였다. "높으신 임금님,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어서, 임금님께서 침실에서 은밀히 하시는 말씀까지도 다 알아서, 일일이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줍니다."

왕하6:13 시리아 왕이 말하였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가서 찾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붙잡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그 예언자가 도단에 있다고 왕에게 보고하였다.

왕하6:14 왕은 곧 그 곳에 기마와 병거와 중무장한 강한 군대를 보내어서, 밤을 틈타 그 성읍을 포위하였다.

왕하6:15 하나님의 사람의 시종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보니, 강한 군대가 말과 병거로 성읍을 포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시종이 엘리사에게 와서 이 사실을 알리면서 걱정하였다. "큰일이 났습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왕하6: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의 편에 있는 사람보다는 우리의 편에 있는 사람이 더 많다."

왕하6:17 그렇게 말한 다음에 엘리사는 기도를 드렸다. "주님, 간구하오니, 저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러자 주께서 그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가 바라보니, 온 언덕에는 불 말과 불 수레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두루 에워싸고 있었다.

왕하6:18 시리아 군대들이 산에서 엘리사에게로 내려올 때에, 엘리사가 주께 기도하였다. "주님, 이 백성을 쳐서, 눈을 멀게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자 주께서는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을 쳐서 눈을 멀게 하셨다.

왕하6:19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길은 당신들이 가려는 길이 아니며, 이 성읍도 당신들이 찾는 성읍이 아니니, 나를 따라오시오. 내가, 당신들이 찾는 그 사람에게로 데려다 주겠소." 이렇게 하여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리고 갔다.

왕하6:20 그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서자, 엘리사가 "주님, 이들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주께서는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사마리아 한가운데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왕하6:21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아버지께서는 말씀해 주십시오. 그들이 눈을 뜨고 보게 되면, 쳐서 없애 버려도 됩니까?"

왕하6:22 엘리사가 말하였다. "쳐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칼과 활을 가지고 사로잡았습니까? 어찌 임금님께서 그들을 쳐죽이시겠습니까? 차라리 밥과 물을 대접하셔서, 그들이 먹고 마시게 한 다음에, 그들의 주인에게 돌려보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왕하6:23 그리하여 왕이 큰 잔치를 베풀어서, 그들에게 먹고 마시게 한 다음에, 그들을 보내니, 그들이 자기들의 상전에게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시리아의 무리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땅을 침략하지 못하였다.

왕하6:24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시리아 왕 벤하닷이 또다시 전군을 소집하여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포위하였다.

왕하6:25 그들이 성을 포위하니, 사마리아 성 안에는 먹을거리가 떨어졌다. 그래서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에 거래되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이 은 다섯 세겔에 거래되는 형편이었다.

왕하6:26 어느 날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을 때에, 한 여자가 왕에게 부르짖었다. "높으신 임금님, 저를 좀 살려 주십시오."

왕하6:27 왕이 대답하였다. "주께서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찌 너를 도울 수가 있겠느냐? 타작 마당에서 곡식을 가져다 줄 수가 있겠느냐, 포도주 틀에서 술을 가져다 줄 수가 있겠느냐?

왕하6:28 도대체 무슨 일로 그러느냐?" 그 여자가 말하였다. "며칠 전에 이 여자가 저에게 말하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오늘은 네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도록 하자' 하였습니다.

왕하6:29 그래서 우리는 우선 저의 아들을 삶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다음날 제가 이 여자에게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잡아서 같이 먹도록 하자' 하였더니,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을 숨기고 내놓지 않습니다."

왕하6:30 왕은 이 여자의 말을 듣고는, 기가 막혀서 자기의 옷을 찢었다.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에 백성들은, 왕이 겉옷 속에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왕하6:31 왕이 저주받을 각오를 하고 결심하여 말하였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대로 붙어 있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벌 위에 더 벌을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다."

왕하6:32 그 때에 엘리사는 원로들과 함께 자기 집에 앉아 있었다. 왕이 전령을 엘리사에게 보냈다. 그 전령이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살인자의 아들이 나의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낸 것을 알고 계십니까? 전령이 오거든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그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를 보내 놓고 뒤따라 오는 그 주인의 발자국 소리가 벌써 들려 오고 있지 않습니까?"

왕하6:33 엘리사가 원로들과 함께 말하고 있는 동안에, 왕이 엘리사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가 받은 이 모든 재앙을 보아라. 이런 재앙이 주님께로부터 왔는데, 내가 어찌 주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기다리겠느냐?"

 

 

현대어 성경

 

2Ki 6:1 [강물 위로 떠오른 도끼] 엘리사가 길갈의 예언자 공동체에 머무를 때 학생들이 와서 불평하였다. “우리가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이는 이 방이 너무 좁습니다.

2Ki 6:2 그러므로 우리가 요단 강가로 내려가 재목을 베어 오겠습니다. 한 사람이 재목 하나씩만 베어 와도 새 강의실을 하나 지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 가보아라!” 하고 엘리사가 허락하였다.

2Ki 6:3 그러자 학생 한 명이 엘리사에게 선생님도 저희들과 함께 가시지요하고 말하였다. 엘리사는 같이 가자하고

2Ki 6:4 그들과 함께 갔다. 이리하여 그들이 모두 요단 강가로 내려가서 나무를 베었다.

2Ki 6:5 그런데 나무를 찍던 한 학생의 도끼가 갑자기 자루에서 빠져 강물 속으로 떨어졌다. 도끼를 잃은 학생이 엘리사에게로 와서 탄식하였다. “선생님, 빌려 온 도끼를 잃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2Ki 6:6 “도끼가 빠진 곳이 어디냐?” 하고 엘리사가 물었다. 그 학생이 도끼가 떨어진 강물을 가리키자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하나 꺾어서 물 속으로 집어 던졌다. 그러자 도끼가 물위로 떠올랐다.

2Ki 6:7 엘리사가 네 도끼를 건져내어라.”하고 말하자 그가 손을 뻗쳐 도끼를 건져내었다.

2Ki 6:8 [엘리사 때문에 고민하는 왕] 아람이 끊임없이 이스라엘의 국경선에 침범하던 때의 일이다. 아람 왕이 자기의 지휘관들과 의논하여 이스라엘 왕을 죽일 수 있는 장소들을 결정한 후 군대를 매복시켰다.

2Ki 6:9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전갈을 보내어 매복 장소를 알려 주고, “아람 군대가 숨어 있는 곳을 피하여 가시오!”하고 주의를 주었다.

2Ki 6:10 그래서 이스라엘 왕은 예언자가 경고한 곳으로 수색대를 파견하여 경계하고 그런 곳에서는 특별히 조심하면서 지나다녔다. 그런데 이런 일이 한두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꾸 반복되자

2Ki 6:11 아람 왕은 불안해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곧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호통을 쳤다. “우리들 가운데 틀림없이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반역자가 있다. 그게 누군지 당장 말하여라!”

2Ki 6:12 지휘관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일은 어떤 반역자와 상관이 없습니다. 이것은 엘리사라는 예언자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는 임금님께서 침실에서 말씀하시는 것까지도 이스라엘 왕에게 일러바치는 자입니다.”

2Ki 6:13 왕이 즉각 명령을 내렸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아 나에게 보고하여라. 그러면 내가 군대를 보내 그를 체포하겠다그러고 나자 즉각 아람 왕에게 엘리사가 사마리아 북쪽으로 약 1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도단에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2Ki 6:14 [엘리사의 불말과 불수레] 그 당시 이스라엘의 국방력은 지극히 허약하였다. 아람 왕은 전차 부대를 앞세우고 대군을 출동시켜 밤에 이스라엘의 중심부로 몰고 들어와 도단 성읍을 포위하였다.

2Ki 6:15 엘리사의 시종이 아침에 일어나 성문 밖으로 나가 보니 온 성읍이 전차와 대군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그 시종이 엘리사에게 달려가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하고 외쳤다.

2Ki 6:16 그러나 엘리사는 조금도 걱정할 것이 없다. 우리 편에는 더 많은 군대가 있다.” 하고 대답하였다.

2Ki 6:17 그리고 주님, 이 시종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하고 기도하였다. 주께서 그 시종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자 그 성읍이 위치한 온 산에 불말과 불수레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 싸고 있는 것이 보였다.

2Ki 6:18 아람 군대가 몰려오자 엘리사가 주께 기도드렸다. “저들을 쳐서 소경이 되게 하소서!” 주께서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을 쳐서 소경이 되게 하셨다.

2Ki 6:19 엘리사가 그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너희는 길을 잘못 들었다. 이것은 너희가 찾는 성읍이 아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가 찾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겠다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리고 갔다. 소경이 된 그들은 이제 속기까지 하였다.

2Ki 6:20 거기서 엘리사가 기도하였다. “주님, 이제 그들의 눈을 다시 열어주소서!” 주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니, 그들이 사마리아 도성의 한가운데에 와 있었다.

2Ki 6:21 국력이 약해져서 예언자만 의지하던 이스라엘의 여호람왕이 엘리사가 적군을 도성 한가운데로 끌고 오는 것을 보고 감격하여 나의 아버지시여, 내가 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릴까요?” 하고 물었다.

2Ki 6:22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임금이 전쟁에서 직접 포로로 잡은 군인들이라 하더라도 그냥 죽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음식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한 다음 그들의 임금에게 돌려보내시오!”

2Ki 6:23 왕은 엘리사의 말에 따라서 그들에게 큰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그들은 실컷 먹고 마신 다음 모두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 뒤로 아람 군대가 더 이상 이스라엘 땅으로 쳐들어와 약탈해 가는 일이 없었다.

2Ki 6:24 [아람군에게 포위된 사마리아] 그런데 얼마쯤 지나자 아람의 벤하닷왕이 전군대를 이끌고 올라와 사마리아 도성을 포위하였다.

2Ki 6:25 포위 기간이 길어지자 성중에서는 식량이 떨어져서 마침내 나귀 머리 하나의 값이 은 80세겔, 비둘기똥이라는 들콩 반되 값이 은 5세겔이나 하였다.

2Ki 6:26 그러던 중에 하루는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거닐면서 주민들을 둘러보는데, 어떤 부인이 왕에게 임금님, 저를 좀 도와주세요!” 하고 부르짖었다.

2Ki 6:27 그러나 왕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께서 도와주지 아니하시면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겠소? 이제는 창고에 곡식도, 술통에 포도주도 다 떨어졌소.

2Ki 6:28 그러나 혹시 다른 문제로 묻는 것이라면 또 모르겠소그러자 부인이 다른 여인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부르짖었다. “하루는 이 여인이 저에게 오늘은 우리가 네 아기를 함께 잡아먹고, 내일은 내 아기를 함께 잡아 먹자고 말하였습니다.

2Ki 6:29 그래서 우리는 제 아기를 먼저 삶아 먹었습니다. 다음날 제가 이제는 네 아기를 함께 잡아먹자고 말하였더니 그 여인이 자기 아기를 감춰 버렸습니다

2Ki 6:30 여호람왕은 그 말을 듣고 슬피 뉘우치며 옷을 찢었다. 그는 하나님의 벌을 받아 도성이 포위된 것으로 알고 맨살에 베옷을 입었다. 그가 높이 성벽 위를 거닐었기 때문에 베옷만 입은 모습이 모든 사람에게 보였다.

2Ki 6:31 성벽 위에서 왕이 외쳤다. “아람의 벤하닷이 이 도성을 포위한 것은 엘리사 한 사람을 붙잡아 가기 위한 것인데 엘리사는 이런 환난을 막기 위하여 아무 일도 하지 않으니, 내가 오늘 당장 그의 목을 잘라 버리고 말겠다!”

2Ki 6:32 [자객 방문에 대비하는 엘리사] 여호람왕은 거기서 즉각 성중에 있는 엘리사의 집으로 자객을 보냈고, 왕도 직접 그 뒤를 따랐다. 그때 엘리사는 사마리아의 자기 집에 앉아 있었고, 그 도성의 장로들도 그곳에 모여 있었다. 자객이 도착하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저 살인자의 자식인 왕이 방금 내 목을 자르도록 자객을 보냈습니다. 모두 알고 계십니까? 그가 오면 대문을 잠그고 들여보내지 마십시오! 그 뒤에는 왕도 따라옵니다.”

2Ki 6:33 엘리사가 말을 마치자마자 왕이 자객과 함께 들이닥치며 소리 질렀다. “이번 재앙은 여호와께서 내리신 것인데, 내가 어떻게 더 여호와의 도우심을 기다리고만 있겠소?”

 

 

우리말성경

 

2Ki 6:1 예언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가 선생님과 함께 사는 곳이 너무 좁습니다.

2Ki 6:2 우리가 요단 강으로 가서 각자 나무를 구해거기에 우리가 살 만한 곳을 짓는 것이 좋겠습니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가라.”

2Ki 6:3 그러자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종들과 함께 가 주십시오.”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같이 가겠다.”

2Ki 6:4 엘리사는 그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요단 강으로 가서 나무를 베기 시작했습니다.

2Ki 6:5 그런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나무를 베다가 도끼를 물속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소리쳤습니다. “내 주여, 이 도끼는 빌려온 것입니다.”

2Ki 6:6 하나님의 사람이 물었습니다. “어디에 빠졌느냐?” 그가 그 빠진 장소를 가리키자 엘리사는 나뭇가지를 꺾어 그곳에 던져서는 도끼가 떠오르게 했습니다.

2Ki 6:7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네가 직접 꺼내어라.” 그러자 그 사람은 손을 뻗어 떠오른 도끼를 꺼냈습니다.

2Ki 6:8 그때 마침 아람 왕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이었습니다. 아람 왕은 자기 신하들과 의논한 후에 말했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곳에 내 진영을 세울 것이다.”

2Ki 6: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 말을 전했습니다. “그곳을 지나지 않도록 명심하십시오. 아람 사람들이 그곳으로 내려올 것이니 말입니다.”

2Ki 6:10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말해 준 장소로 사람을 보내 철저히 경계하게 했습니다. 엘리사가 알려 준 대로 왕이 그곳을 경계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2Ki 6:11 이 일 때문에 아람 왕은 몹시 불안했습니다. 아람 왕은 자기 신하들을 불러 따져 물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고 있는지 내게 말하라.”

2Ki 6:12 왕의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저희들이 한 일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어 왕께서 침실에서 하시는 말씀조차도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는 줄로 압니다.”

2Ki 6:13 그가 명령했습니다.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 엘리사를 사로잡을 것이다.” 그러자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그가 도단에 있습니다.”

2Ki 6:14 그러자 아람 왕은 도단에 말과 전차와 중무장한 군대를 보냈습니다. 아람 왕이 보낸 군대가 밤에 은밀히 가서 그 성을 에워쌌습니다.

2Ki 6:15 하나님의 사람의 종이 일찍 일어나 나가 보니 말과 전차를 이끌고 온 큰 군대가 성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종이 물었습니다. “내 주여,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2Ki 6:16 예언자가 대답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저들과 함께하는 사람들보다 많다.”

2Ki 6:17 그리고 엘리사가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그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셨습니다. 그가 보니 불 말과 불 마차가 산에 가득했는데 그 불 말과 불 마차들이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2Ki 6:18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향해 내려올 때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저 사람들의 눈이 멀게 해 주소서.” 그러자 엘리사의 말대로 여호와께서 아람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셨습니다.

2Ki 6:19 엘리사가 아람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는 길도 아니고 성도 아니다. 나를 따라오라. 그러면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다.” 그러고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려갔습니다.

2Ki 6:20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에 이르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셨고 그리하여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2Ki 6:21 이스라엘 왕이 아람 군대를 보고 엘리사에게 물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가 저들을 죽일까요?”

2Ki 6:22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저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칼과 활로 사로잡은 사람들이라고 한들 죽일 수 있겠습니까? 저들 앞에 먹을 것과 물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한 뒤 제 주인에게 돌아가게 하십시오.”

2Ki 6:23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아람 사람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어 그들을 먹고 마시게 한 후 보냈습니다. 아람 군대는 자기 주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영토에 다시는 쳐들어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2Ki 6:24 얼마 후 아람 왕 벤하닷이 모든 군대를 소집하고 올라와 사마리아를 포위했습니다.

2Ki 6:25 그래서 사마리아 성은 굶주림이 심했습니다. 포위는 오랫동안 계속돼 나귀 머리 하나는 은 *80세겔에 팔리고 비둘기 똥 4분의 1갑은 은 *5세겔에 팔릴 지경이 됐습니다.

2Ki 6:26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 왕에게 부르짖어 애원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저를 도와주십시오!”

2Ki 6:27 왕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도와주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도울 수 있겠느냐? 타작 마당에서 얻겠느냐? 포도주 틀에서 얻겠느냐?”

2Ki 6:28 그러고는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무슨 일이냐?”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이 여자가 제게 말하기를 네 아들을 오늘 내놓아라. 오늘 그 아이를 먹자. 그리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라고 했습니다.

2Ki 6:29 그래서 우리가 제 아들을 삶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저 여자에게,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자라고 했지만 저 여자가 아들을 숨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2Ki 6:30 왕은 그 여자의 말을 듣고 나서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왕이 성벽을 지나가자 백성들은 왕이 속옷으로 굵은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Ki 6:31 왕이 말했습니다. “만약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에게 붙어 있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천벌을 내리셔도 좋다.”

2Ki 6:32 그때 엘리사는 자기 집에 앉아 있었고 장로들이 그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왕이 사람을 자기보다 먼저 보냈는데 그가 도착하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살인자의 아들이 사람을 보내 내 머리를 베려고 하는 것이 안 보입니까? 보십시오. 그가 보낸 사람이 오면 문을 닫고 안으로 들이지 마십시오. 그 뒤에 이스라엘 왕의 발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2Ki 6:33 엘리사가 아직 말을 끝내기도 전에 왕이 보낸 사람이 엘리사에게로 내려왔습니다. 왕의 말은 이러했습니다. “이 재앙이 분명히 여호와께로부터 왔다. 그런데 왜 내가 여호와를 더 기다려야 하는가?”

 

 

인용

목차

기독교성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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