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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성경, 욥기 - 6장 본문

고전/성경

성경, 욥기 - 6장

건방진방랑자 2022. 2.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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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CHAPTER 6)

 

킹제임스

 

1 But Job answered and said,

2 Oh that my grief were throughly weighed, and my calamity laid in the balances together!

3 For now it would be heavier than the sand of the sea: therefore my words are swallowed up.

4 For the arrows of the Almighty [are] within me, the poison whereof drinketh up my spirit: the terrors of God do set themselves in array against me.

5 Doth the wild ass bray when he hath grass? or loweth the ox over his fodder?

6 Can that which is unsavoury be eaten without salt? or is there [any] taste in the white of an egg?

7 The things [that] my soul refused to touch [are] as my sorrowful meat.

8 Oh that I might have my request; and that God would grant [me] the thing that I long for!

9 Even that it would please God to destroy me; that he would let loose his hand, and cut me off!

10 Then should I yet have comfort; yea, I would harden myself in sorrow: let him not spare; for I have not concealed the words of the Holy One.

11 What [is] my strength, that I should hope? and what [is] mine end, that I should prolong my life?

12 [Is] my strength the strength of stones? or [is] my flesh of brass?

13 [Is] not my help in me? and is wisdom driven quite from me?

14 To him that is afflicted pity [should be shewed] from his friend; but he forsaketh the fear of the Almighty.

15 My brethren have dealt deceitfully as a brook, [and] as the stream of brooks they pass away;

16 Which are blackish by reason of the ice, [and] wherein the snow is hid:

17 What time they wax warm, they vanish: when it is hot, they are consumed out of their place.

18 The paths of their way are turned aside; they go to nothing, and perish.

19 The troops of Tema looked, the companies of Sheba waited for them.

20 They were confounded because they had hoped; they came thither, and were ashamed.

21 For now ye are nothing; ye see [my] casting down, and are afraid.

22 Did I say, Bring unto me? or, Give a reward for me of your substance?

23 Or, Deliver me from the enemy's hand? or, Redeem me from the hand of the mighty?

24 Teach me, and I will hold my tongue: and cause me to understand wherein I have erred.

25 How forcible are right words! but what doth your arguing reprove?

26 Do ye imagine to reprove words, and the speeches of one that is desperate, [which are] as wind?

27 Yea, ye overwhelm the fatherless, and ye dig [a pit] for your friend.

28 Now therefore be content, look upon me; for [it is] evident unto you if I lie.

29 Return, I pray you, let it not be iniquity; yea, return again, my righteousness [is] in it.

30 Is there iniquity in my tongue? cannot my taste discern perverse things?

 

 

개역개정

 

6:1 <욥의 대답>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6:2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6:3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6:4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6:5 들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6:6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6:7 내 마음이 이런 것을 만지기도 싫어하나니 꺼리는 음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6:8 나의 간구를 누가 들어 줄 것이며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랴

6:9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 나를 끊어 버리실 것이라

6:10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6:11 내가 무슨 기력이 있기에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기에 그저 참겠느냐

6:12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6:13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나의 능력이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6:14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

6:15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 같이 지나가누나

6:16 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추어질지라도

6:17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6:18 대상들은 그들의 길을 벗어나서 삭막한 들에 들어가 멸망하느니라

6:19 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6:20 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낙심하느니라

6:21 이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로구나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6:22 내가 언제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말했더냐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을 선물로 달라고 하더냐

6:23 내가 언제 말하기를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폭군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6:24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6:25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

6:26 너희가 남의 말을 꾸짖을 생각을 하나 실망한 자의 말은 바람에 날아가느니라

6:27 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친구를 팔아 넘기는구나

6:28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내게로 얼굴을 돌리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6:29 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

6:30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속임을 분간하지 못하랴

 

 

개역한글

 

Job 6:1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Job 6:2 나의 분한을 달아 보며 나의 모든 재앙을 저울에 둘 수 있으면

Job 6:3 바다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럼으로하여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Job 6:4 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Job 6:5 들 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Job 6:6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Job 6:7 이런 것을 만지기도 내 마음이 싫어하나니 못된 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Job 6:8 하나님이 나의 구하는 것을 얻게 하시며 나의 사모하는 것 주시기를 내가 원하나니

Job 6:9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그 손을 들어 나를 끊으실 것이라

Job 6:10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

Job 6:11 내가 무슨 기력이 있관대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관대 오히려 참겠느냐

Job 6:12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Job 6:13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나의 지혜가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Job 6:14 피곤한 자 곧 전능자 경외하는 일을 폐한 자를 그 벗이 불쌍히 여길 것이어늘

Job 6:15 나의 형제는 내게 성실치 아니함이 시냇물의 마름 같고 개울의 잦음 같구나

Job 6:16 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취었을지라도

Job 6:17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Job 6:18 떼를 지은 객들이 시냇가로 다니다가 돌이켜 광야로 가서 죽고

Job 6:19 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Job 6:20 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리고 낙심하느니라

Job 6:21 너희도 허망한 자라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Job 6:22 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를 공급하라 하더냐 언제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로 예물을 달라더냐

Job 6:23 내가 언제 말하기를 대적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포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속하라 하더냐

Job 6:24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Job 6:25 옳은 말은 어찌 그리 유력한지, 그렇지만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뇨

Job 6:26 너희가 말을 책망하려느냐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바람 같으니라

Job 6:27 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벗을 매매할 자로구나

Job 6:28 이제 너희가 나를 향하여 보기를 원하노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Job 6:29 너희는 돌이켜 불의한 것이 없게 하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돌이키라 내 일이 의로우니라

Job 6:30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궤휼을 분변치 못하랴

 

 

현대인의 성경

 

6:1 그래서 욥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6:2 '나의 고통과 슬픔을 저울에 달 수 있다면

6:3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 말이 경솔했던 것 같다.

6:4 전능하신 분의 화살이 내 몸에 박혀 있으니 나의 심령이 그 독을 마시게 되었구나. 하나님의 두려움은 물밀듯이 나에게 엄습해 오고 있다.

6:5 들나귀가 먹을 풀이 있을 때 울겠느냐? 소가 꼴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울겠느냐?

6:6 소금을 치지 않은 싱거운 음식을 먹을 수 있겠느냐? 달걀 흰자위가 무슨 맛이 있겠느냐?

6:7 이런 것은 보기만 해도 입맛이 떨어지고 먹을 것을 생각하면 구역질이 날 지경이다.

6:8 내가 구하고 사모하는 것을 하나님이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6:9 하나님이 내 생명을 끊어 나를 기꺼이 죽여 주셨으면 좋으련만!

6:10 "그러나 내가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으니 나는 하나님의 손에 죽어도 위로를 받고, 견딜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6:11 내가 무슨 기력이 있어서 이 삶을 지탱하며 내가 무슨 희망이 있어서 참고 기다리겠는가?

6:12 내가 바위 같은 힘을 가진 줄 아느냐? 내 몸이 놋쇠로 만들어진 줄 아느냐?

6:13 나는 이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완전히 무력한 자가 되고 말았다.

6:14 하나님을 저버렸건 저버리지 않았건 나같이 이런 어려움이 빠진 사람은 신실한 친구가 필요한데

6:15 너희들은 내 친구이면서도 비가 오지 않으면 당장 말라 버리는 시냇물처럼 신실하지 못하구나.

6:16 그런 시냇물은 눈과 얼음이 녹으면 불었다가도

6:17 조금만 가물면 물이 점점 줄어들어 마침내 바닥까지 완전히 드러내고 만다.

6:18 대상들이 물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사막에서 죽고

6:19 데마의 대상들과 스바의 상인들도 물을 찾아 헤매다가

6:20 바싹 마른 시냇가에 와서는 기대가 무너져 낙심하고 만다.

6:21 이와 같이 너희도 나에게 그런 시내와 같은 자들이다.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보고 겁이 나서 나를 멀리하는구나.

6:22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한 적이 있느냐? 내가 너희 재물로 나를 위해 뇌물을 주라고 부탁한 적이 있느냐?

6:23 내가 너희에게 원수나 폭군의 손에서 나를 구해 달라고 사정한 적이 있느냐?

6:24 너희는 나를 가르치고 내 잘못이 무엇인지 알게 하라. 그러면 내가 침묵을 지키겠다.

6:25 진실한 말은 설득력이 있는 법이다. 너희 비난은 도대체 어디에 근거한 것이냐?

6:26 너희는 내가 절망 가운데서 몇 마디 한 말을 책잡으려고 하느냐?

6:27 너희는 불쌍한 고아를 이용하려고 제비 뽑고 친구까지도 팔아 먹을 자들이구나.

6:28 나를 잘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거짓말할 것 같으냐?

6:29 너희는 태도를 바꾸고 부당한 비판을 하지 말아라. 내게는 아무 잘못도 없다.

6:30 내 입술에 악한 것이 있느냐? 내가 어찌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지 못하겠느냐?

 

 

쉬운 성경

 

Job 6:1 <욥이 엘리바스에게 대답하다> 욥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Job 6:2 “! 내 분노와 내 모든 재앙을 저울에 한번 올려 봤으면.

Job 6:3 그것은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텐데. 내 말이 성급했던 것은 이 때문이라네.

Job 6:4 전능자의 화살이 내 안에 박혀 내 영이 그 독을 마시고, 하나님의 공포가 나를 엄습하고 있네.

Job 6:5 들나귀가 풀밭에서 울부짖는가? 황소가 꼴 앞에서 음매!’ 하고 우는가?

Job 6:6 맛 없는 것을 소금 없이 먹을 수 있는가? 소금 없이 달걀 흰자가 무슨 맛이 있겠는가?

Job 6:7 그런 것은 내 입맛에 맞지도 않고 보기도 싫은 음식이네.

Job 6:8 나는 간청하고 싶구나. 하나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Job 6:9 내 소원은 하나님께서 나를 치셔서 그 손으로 나를 죽이시는 것이네.

Job 6:10 그렇게 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난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한 번도 거스른 적이 없다는 사실, 그것이 이 고통 중에서도 내게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네.

Job 6:11 나에게는 이제 더 이상 견딜 힘이 없어. 견딘다고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Job 6:12 내가 바위같이 강한가? 내 몸이 무슨 놋쇠인가?

Job 6:13 나는 이제 의지할 것이 하나도 없네. 살아날 방법이 전혀 없어.

Job 6:14 고통당하는 친구를 동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이야.

Job 6:15 나는 친구들을 믿을 수가 없구나. 자네들은 마치 말랐다 불어났다 하는 시냇물 같아.

Job 6:16 그런 시냇물은 겨울에 눈이 녹으면 불어났다가도 여름철에는 바짝 말라 버리는 시냇물같이,

Job 6:17 가뭄 때는 물이 줄어들다가 아주 말라 버리고,

Job 6:18 이리저리 구불거리다 나중에는 흔적조차 없어진다네.

Job 6:19 데마의 상인들이나 스바의 여행객들도 시냇물을 찾으려 하지만,

Job 6:20 막상 찾고 나면 결국 실망만 더하게 되지.

Job 6:21 나는 정말 시냇물을 찾듯이 자네들을 찾았네. 그렇지만 자네들은 내 몰골을 보고 기겁을 했어.

Job 6:22 내가 자네들한테 무엇을 달라고 하던가? 돈을 달라고 하던가?

Job 6:23 내가 언제 나를 원수들에게서, 포악한 자들에게서, 구해 달라고 부탁하던가?

Job 6:24 내게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지 가르쳐 주게.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겠네.

Job 6:25 격려 한 마디가 힘이 될 텐데, 자네들은 날 나무라기만 하니,

Job 6:26 자네들은 내 말을 탓하려는 것인가? 낙담한 사람의 말은 바람같이 허무할 뿐인데.

Job 6:27 자네들은 고아를 팔아 넘기고, 친구를 돈과 바꿀 사람들일세.

Job 6:28 제발 나를 좀 보게나. 내가 자네들한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나?

Job 6:29 부디 고약한 일을 하지 말게. 난 정말이지 잘못한 게 없네.

Job 6:30 내 입술에 무슨 잘못이 있던가? 내 혀가 잘못을 분간하지 못할 것 같은가?”

 

 

표준새번역

 

6:1 욥이 대답하였다.

6:2 , 내가 겪은 고난을 모두 저울에 달아 볼 수 있고, 내가 당하는 고통을 모두 저울에 올릴 수 있다면,

6:3 틀림없이, 바다의 모래보다 더 무거울 것이니, 내 말이 거칠었던 것은 이 때문이다.

6:4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과녁으로 삼고 화살을 쏘시니, 내 영혼이 그 독을 빤다. 하나님이 나를 몰아치셔서 나를 두렵게 하신다.

6:5 풀이 있는데 나귀가 울겠느냐? 꼴이 있는데 소가 울겠느냐?

6:6 싱거운 음식을 양념도 치지 않고 먹을 수 있겠느냐? 달걀 흰자위를 무슨 맛으로 먹겠느냐?

6:7 그런 것들은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 냄새조차도 맡기가 싫다.

6:8 누가 내 소망을 이루어 줄까? 하나님이 내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면,

6:9 하나님이 나를 부수시고, 손을 들어 나를 깨뜨려 주시면,

6:10 그것이 오히려 내게 위로가 되고, 이렇게 무자비한 고통 속에서도 그것이 오히려 내게 기쁨이 될 것이다. 나는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다.

6:11 그러나 내게 무슨 기력이 있어서 더 견뎌 내겠으며, 얼마나 더 살겠다고, 더 버텨 내겠는가?

6:12 내 기력이 돌의 기력이라도 되느냐? 내 몸이 놋쇠라도 되느냐?

6:13 나를 도와줄 이도 없지 않으냐? 도움을 구하러 갈 곳도 없지 않으냐?

6:14 내가 전능하신 분을 경외하든 말든, 내가 이러한 절망 속에서 허덕일 때야말로, 친구가 필요한데,

6:15 친구라는 것들은 물이 흐르다가도 마르고 말랐다가도 흐르는 개울처럼 미덥지 못하고, 배신감만 느끼게 하는구나.

6:16 얼음이 녹으면 흙탕물이 흐르고, 눈이 녹으면 물이 넘쳐흐르다가도,

6:17 날이 더워지면 쉬 마르고, 날이 뜨거워지면 흔적조차 없어지고 마는 개울.

6:18 물이 줄기를 따라서 굽이쳐 흐르다가도, 메마른 땅에 이르면 곧 끊어지고 마는 개울.

6:19 데마의 대상들도 물을 찾으려 했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 개울에 희망을 걸었지만,

6:20 그들이 거기에 이르러서는 실망하고 말았다. 그 개울에 물이 흐를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하였다.

6:21 너희가 이 개울과 무엇이 다르냐? 너희도 내 몰골을 보고서, 두려워서 떨고 있지 않느냐?

6:22 내가 너희더러 이거 내놓아라 저거 내놓아라 한 적이 있느냐? 너희의 재산을 떼어서라도, 내 목숨 살려 달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

6:23 아니면, 원수의 손에서 나를 건져 달라고 하길 했느냐, 폭군의 세력으로부터 나를 속량해 달라고 부탁하기라도 했느냐?

6:24 어디, 알아듣게 말 좀 해 보아라. 내가 귀기울여 듣겠다. 내 잘못이 무엇인지 말해 보아라.

6:25 바른 말은 힘이 있는 법이다. 그런데 너희는 정말 무엇을 책망하는 것이냐?

6:26 너희는 남의 말 꼬투리나 잡으려는 것이 아니냐? 절망에 빠진 사람의 말이란, 바람과 같을 뿐이 아니냐?

6:27 너희는, 고아라도 제비를 뽑아 노예로 넘기고, 이익을 챙길 일이라면 친구라도 서슴지 않고 팔아 넘길 자들이다.

6:28 내 얼굴 좀 보아라. 내가 얼굴을 맞대고 거짓말이야 하겠느냐?

6:29 너희는 잘 생각해 보아라.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돌이켜라. 내 정직이 의심받지 않게 해야 한다.

6:30 내가 혀를 놀려서, 옳지 않은 말을 한 일이라도 있느냐? 내가 입을 벌려서, 분별없이 떠든 일이라도 있느냐?

 

 

현대어 성경

 

Job 6:1 [! 절망이야] 욥이 대답하였다.

Job 6:2 정말이지, 이 고통과 괴로움을 재어 볼 수만 있다면, 이렇게 겪기만 하는 불행을 저울에 올려 놓을 수 있기라도 한다면,

Job 6:3 아마 바닷가의 모래보다도 더 무거울거야. 이 무게를 보여줄 수만 있다면 이렇게 말을 함부로 막 해대는 나를 그렇게 놀란 눈으로 바라보지만 않을걸세.

Job 6:4 전능하신 분께서 이토록 고통스럽게 화살을 마구 쏘아 대시니 내가 마치 독을 마신 것 같다네. 이토록 무섭게 하나님이 나를 물아치시는군. 그렇게 무서운 분인 줄 미처 몰랐네.

Job 6:5 들나귀가 먹을 풀이 있는데도 소리 내어 우는 것 보았는가? 소가 먹을 꼴이 있는데도 울부짖는 것 본 적 있는가?

Job 6:6 싱거운 음식을 소금 없이 먹을 수 있는가? ) 달걀 흰자위를 먹을 수 있는가? 무슨 맛으로 먹겠어. (. 또는 쓰디쓴 약초)

Job 6:7 입맛이 당겨야 먹을 수가 있지. 이런 음식은 입에 대기조차 싫을 뿐일세.

Job 6:8 어찌하여 하나님은 내가 구하는걸 허락하시지 않는지 모르겠어. 이렇게도 간절히 바라는데 묵묵부답이시군.

Job 6:9 분명히 나를 죽이기로 작정하신 것이야. 아예 없애시기로 마음 먹은 것이 분명하네.

Job 6:10 그러실지라도 나 차라리 기뻐 뛸걸세. 내가 겪는 고통이 아무리 심할지라도 거룩하신 이 말씀을 거역한 적이 없으니까.

Job 6:11 , 어디에서 힘을 얻어 이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있을까? 무슨 희망이 남아 있다고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Job 6:12 내게 바위 같은 힘이라도 있는가? 내 살덩이가 놋쇠로라도 만들어졌는가?

Job 6:13 정말 이제는 아무런 희망도 없어. 살아갈 힘도 없어. 도움을 청할데라고는 어디고 없단 말이야.

Job 6:14 이토록 고통을 당하는 나에게는 애정 어린 벗이 필요한데, 전능하신 이 향한 믿음 깨어져 그 믿음조차 잃어버린 나에게는 진한 우정이 필요한데,

Job 6:15 한 핏줄이라는 내 형제들조차도 나를 배반하고 돌아섰다네. 시냇물처럼, 금세 말라버리는 시냇물처럼 돌아섰다네.

Job 6:16 이른 봄날이 되어 따뜻해지면 얼음도, 쌓였던 눈도 다 녹아내려서 흙탕물로 변하여 개울을 가득 채우기라도 하지만

Job 6:17 여름의 뜨거운 햇살 내리쬐기라도 하면 그것조차 이내 사라지고야 말지. 그 개울바닥이 아예 메말라 붙어 버리지. 뜨거운 햇볕 아래 자취조차 찾아볼 수 없지.

Job 6:18 떠돌아다니며 장사하던 무역상들 목말라 물 먹고 싶어 자취 없이 사라진 시내에 찾아왔다가는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되돌아가지 않겠는가? 그러다가 급기야 거친 들에서 목숨 잃을 것 뻔하지 않은가?

Job 6:19 데마의 무역상들도 물을 찾으러 왔다가는 실망하고 돌아가지. 스바의 무역상들도 그렇게 물이 먹고 싶어 애를 태우나 아무리 찾아도 물 한모금 구할 수 없어 어찌할 줄 모르지 않겠는가?

Job 6:20 물 흐르던 시내에서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무슨 물이 있겠는가? 결국 허탕만 치고 나서는 낙심할 수밖에 오히려 그 손 부끄러울 수밖에 더 있겠는가?

Job 6:21 자네들도 내가 보기에는 바로 이러한 시내와도 똑같군그려. 무척 실망스러울뿐이네. 그래, 내 이러한 꼴을 바라보니 이렇게 무서운 모양을 바라보니 겁이라도 난단말인가? 두렵기라도 하다는 말인가?

Job 6:22 내가 언제 자네들에게 무엇이라도 좀 달라고 하던가? 자네들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축내어 뇌물이라도 써달라고 하던가?

Job 6:23 원수들 버젓이 있으니 그 손아귀에서 빼내 달라고나 부탁하던가? 압제자의 손에서 건져 달라고나 하던가?

Job 6:24 그래 아무튼 좋아! 내게 가르쳐 주게나.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자네들 말을 한번 들어 보겠네.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듣기나 하겠네.

Job 6:25 진심으로 하는 정직한 말, 그 올곧은 말은 얼마나 듣기 좋겠는가? 한데 자네들은 나를 꾸짖기만 하는군그려.

Job 6:26 자네들은 정말 내 말꼬리나 붙잡고 탓하기만 하는군.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이 몸이 하는 말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로밖에는 생각지 않는군.

Job 6:27 자네들은 고아를 놓고도 팔아먹으려 주사위를 던지고 있는 자들과 똑같이 행동하는군. 친구마저도 팔아 넘길 사람들이군, 자네들은 말이야.

Job 6:28 내 얼굴을 똑똑히 쳐다보게나. 내가 거짓말이라도 뇌까린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내 곁을 떠나도 좋으이. 거짓말이 아닐세.

Job 6:29 하지만 제발 여기 있어 주게.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들 그러는가? 내 곁에들 있어 주게나. 나를 비난하지는 말아주게나. 나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네.

Job 6:30 그래도 자네들은 내가 거짓말이나 늘어놓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 옳고 그른 것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그려.

 

 

우리말성경

 

Job 6:1 그러나 욥이 대답했습니다.

Job 6:2 “내 고뇌를 달아 볼 수만 있다면, 내 이 비참함을 저울에 올려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Job 6:3 틀림없이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것이다. 그 때문에 내 말이 경솔했구나.

Job 6:4 전능하신 분의 화살이 내 속에 박혀서 내 영이 그 독을 마셨으니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향해 줄지어 서 있구나.

Job 6:5 풀이 있는데 들나귀가 울겠는가? 꼴이 있는데 소가 울겠는가?

Job 6:6 소금 없이 맛없는 음식이 넘어가겠는가? 달걀 흰자에 무슨 맛이 있겠는가?

Job 6:7 나는 그것을 건드리기도 싫다. 그런 것을 먹으면 속이 메스꺼워진다.

Job 6:8 내가 구하는 것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내가 바라는 것을 해 주셨으면

Job 6:9 하나님께서 선뜻 나를 죽여 주셨으면, 그 손을 놓아 나를 끊어 버리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네!

Job 6:10 그러면 내가 편안해질 텐데. 그래, 고통 속에서도 기뻐 뛸 텐데. 내가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으니까.

Job 6:11 내게 무슨 힘이 남아 있어 소망이 있겠는가? 내가 결국 어떻게 되길래 살아야 하는가?

Job 6:12 내가 무슨 돌 같은 힘이라도 있단 말인가? 내 몸이 청동이라도 된단 말인가?

Job 6:13 나 스스로를 도울 힘이 내게 없지 않느냐? 지혜가 내게서 사라지지 않았느냐?

Job 6:14 친구라면 고난받은 사람에게 동정심을 보여야 하지만 그 친구는 전능하신 분을 경외하는 마음을 저버리는구나.

Job 6:15 내 형제들은 시내처럼,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그냥 지나가 버릴 뿐이구나.

Job 6:16 얼음이 녹아 시냇물이 시커멓게 되고 물속에서 눈이 녹아 넘치게 흘러도

Job 6:17 날이 따뜻해지면 물이 없어지고 더워지면 그 자리에서 아예 사라져 버리는구나.

Job 6:18 물길에서 벗어나면 갈 곳 없어 사라지는구나.

Job 6:19 데마의 대상들이 그 물을 찾고 스바의 상인들도 기다렸다.

Job 6:20 그들이 바랐기 때문에 당황했던 것이고 거기에 가서는 실망뿐이었던 것일세.

Job 6:21 이제 자네들도 아무 도움이 안 되네. 내가 무너진 것을 보고는 더럭 겁이 나나 보네.

Job 6:22 내가 언제 무엇을 좀 달라. 네 재산에서 얼마를 떼어 달라.

Job 6:23 적의 손에서 나를 구해 달라. 극악무도한 자의 손아귀에서 돈 주고 나를 빼 달라고 하던가?

Job 6:24 나를 가르쳐 보시게나. 내가 입 다물고 있겠네. 내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가르쳐 보란 말이네.

Job 6:25 바른 말은 실로 힘이 있는 법이지. 그러나 자네들은 도대체 뭘 나무라고 싶은 건가?

Job 6:26 자네들이 말을 책잡으려는 것 같은데 절망에 빠진 사람의 말은 그저 바람 같은 것 아닌가?

Job 6:27 자네들은 고아를 놓고 제비뽑기하고 친구들조차 팔아넘기겠군.

Job 6:28 그러니 자네들은 조용히 하고 나를 잘 보게나. 내가 자네들의 얼굴에 대고 거짓말이라도 하겠는가?

Job 6:29 부탁하는데 잘 돌아보고 불의한 일을 하지 말도록 하게나. 내 의가 아직 여기 있으니 다시 생각해 보게나.

Job 6:30 내 혀에 불의가 있던가? 내 입이 악한 것을 구별하지 못하겠는가?”

 

 

인용

목차

기독교성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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