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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룡전」의 자료적 가치 - 국문초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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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룡전」의 자료적 가치 - 국문초록

건방진방랑자 2022. 6.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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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이 논문은 서귀 이기발양사룡전을 대상으로 작품에 담긴 핵심적 사유를 분석하고, 인성교육 자료로서 양사룡전이 지닌 특장을 살핀 것이다. 양사룡전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가치는 하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나는 돈도 없고 작위도 없지만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마땅히 하겠다[當爲所當爲]’는 의리이다. 양사룡은 당위소당(當爲所當)의 정신을 토대로 오이 나눔과 어머니에 대한 효행을 실천할 수 있었는데, 오이 나눔 선행과 효행은 양사룡 자신이 할 수 있고 마땅히 해야 할 양사룡의 진아(盡我)였다.

 

양사룡전이 인성교육의 훌륭한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첫째, 양사룡전의 당위소당(當爲所當)과 진아(盡我)는 청소년의 자아 형성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다. 진아(盡我)와 당위소당(當爲所當)은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 그리고 관계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환기시킨다. ‘를 매개한 인성교육은 의 삶에서 왜 그런 가치들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묻게 함으로써 와 나의 인성의 문제에 관한 보다 능동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를 이끌 수 있다.

둘째, 양사룡전에 그려진 효행과 선행은 진솔하고 핍진하여 공감의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그런 까닭에 독자들은 양사룡전에 그려진 인물들의 언행에 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되는데, 바로 이 공감이라는 요소야말로 교육적 감화가 일어나는 시발점이 된다.

묶음 개체입니다.

셋째, 양사룡전에 그려진 효행과 선행은 모두 일상의 소박한 것들이라 그것에 공감한 독자의 실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효자전에 자주 등장하듯 양사룡의 효행이 단지(斷指)나 할고(割股)로 그려졌다면, 그 행위는 숭고한 것임에도 독자 자신과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양사룡전에 그려진 효행들은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효도란 것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자신을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아니고 자신도 일상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게 할 수 있다.

넷째, 양사룡전자체가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점이다. 양사룡의 오이 나눔은 오늘날의 시각에서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나 싶게 참신하다. 이외에도 양사룡전은 다양한 삽화를 통해 이야기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한문 고전을 활용한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그 작품을 읽어야 한다. 읽고 함께 생각해보자는 수업에서 읽을 자료가 지루하여 제대로 된 독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다음 단계의 교육은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더구나 한문 고전은 왠지 딱딱하기만 하고 재미와는 멀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진 청소년들이라면 텍스트 자체가 지닌 흥미소는 대단히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이 논문은 구체적인 교육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지만 하나의 텍스트를 작가의 사유와 연계하여 분석하고 인성교육적 가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작으나마 의의를 지닌다.

 

[핵심주제어] 서귀 이기발, 양사룡전, , 선행, 의리,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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