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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옴과 돌아감에 대해
유물(有物)②
서경덕(徐敬德)
有物歸歸不盡歸 歸纔盡處未曾歸
歸歸到底歸無了 爲問君從何所歸 『花潭先生文集』 卷之一
해석
有物歸歸不盡歸 유물귀귀부진귀 |
사물은 돌아가고 또 돌아가 돌아감에 다함이 없으니 |
歸纔盡處未曾歸 귀재진처미증귀 |
돌아감이 겨우 다한 곳에서 일찍이 돌아가지 않은 것이네. |
歸歸到底歸無了 귀귀도저귀무료 |
돌아가고 또 돌아가더라도 마침내[到底] 돌아감은 끝이 없으니 |
爲問君從何所歸 위문군종하소귀 |
묻노니 그대는 어디로부터 돌아가려는가? |
해설
이 시는 두 번째 시로 소멸(消滅)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사물들은 지속적으로 소멸되니, 거의 다 소멸된 것 같으나 아직 일찍이 소멸된 적이 없다. 소멸되고 소멸되어도 끝이 없으니, 어디에서 소멸되는 것인가?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년, 253~254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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