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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옴과 돌아감에 대해
유물(有物)①
서경덕(徐敬德)
有物來來不盡來 來纔盡處又從來
來來本自來無始 爲問君初何所來
해석
有物來來不盡來 유물래래부진래 |
사물은 오고 또 와 옴에 다함이 없으니 |
來纔盡處又從來 래재진처우종래 |
옴이 겨우 다한 곳에서 또 따라서 오네. |
來來本自來無始 래래본자래무시 |
오고 또 오는 건 본래 자연스런 것으로 옴에 시작은 없으니 |
爲問君初何所來 위문군초하소래 |
묻노니 그대는 처음에 어디서 왔는가? |
해설
이 시는 사물의 생성과 변화를 노래한 것으로, 첫 번째 시는 사물의 생성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有無形)의 사물들은 계속적으로 생성되어 끝이 없으니, 때로는 거의 다 끝난 것 같은데도 또 이어서 생성되고 있다. 본래부터 시작이 없이 계속 돌고 도니, 어디에서부터 처음이 시작되었는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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