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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신도 - 2. 본문

고전/순자

순자 신도 - 2.

건방진방랑자 2019. 7. 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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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從命而利君謂之順, 從命而不利君謂之諂, 逆命而利君謂之忠, 逆命而不利君謂之簒, 不卹君之榮辱, 不卹國之臧否, 偸合苟容以持祿養交而已耳, 謂之國賊. 君有過謀過事, 將危國家, 殞社稷之懼也, 大臣父兄有能進言於君, 用則可, 不用則去, 謂之諫, 有能進言於君, 用則可, 不用則死, 謂之爭, 有能比知同力, 率羣臣百吏而相與彊君撟君, 君雖不安, 不能不聽, 遂以解國之大患, 除國之大害, 成於尊君安國, 謂之輔, 有能抗君之命, 竊君之重, 反君之事, 以安國之危, 除君之辱, 功伐足以成國之大利,謂之拂.

故諫, , , 拂之人, 社稷之臣也, 國君之寶也, 明君之所尊厚也, 而闇主惑君以爲己賊也.

故明君之所賞, 闇君之所罰也, 闇君之所賞, 明君之所殺也.

伊尹, 箕子, 可謂諫矣, 比干, 子胥可謂爭矣, 平原君之於趙可謂輔矣, 信陵君之於魏可謂拂矣. 傳曰,從道不從君.此之謂也.

故正義之臣設, 則朝廷不頗, , , , 拂之人信, 則君過不遠.

爪牙之士施, 則仇讎不作, 邊境之臣處, 則疆垂不喪.

故明主好同而闇主好獨. 明主尙賢使能而饗共盛, 闇主妬賢畏能而滅其功.

罰其忠, 賞其賊, 夫是之謂至闇, 桀紂所以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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