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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사기 계포난포열전 - 3. 한 사람의 칭찬과 한 사람의 헐뜯음에 좌우된 효문제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계포난포열전 - 3. 한 사람의 칭찬과 한 사람의 헐뜯음에 좌우된 효문제

건방진방랑자 2020. 9. 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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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 사람의 칭찬과 한 사람의 헐뜯음에 좌우된 효문제

 

 

季布: “樊噲可斬也! 夫高帝將兵四十餘萬衆, 困於平城, 奈何以十萬衆橫行匈奴中, 面欺! 以事於胡, 陳勝等起. 於今創痍未瘳, 又面諛, 欲搖動天下.”

是時殿上皆恐, 太後罷朝, 遂不複議擊匈奴事.

季布爲河東守, 孝文, 人有言其賢者, 孝文召, 欲以爲禦史大夫. 復有言其勇, 使酒難近. , 留邸一月, 見罷.

季布因進曰: “臣無功竊寵, 待罪河東. 陛下無故召臣, 此人必有以臣欺陛下者. 今臣至, 無所受事, 罷去, 此人必有以毁臣者. 夫陛下以一人之譽而召臣, 一人之毁而去臣, 臣恐天下有識, 聞之有以闚陛下也.”

上黙然慚, 良久曰: “河東吾股肱郡, 故特召君耳.” 辭之官.

 

 

 

해석

季布: “樊噲可斬也!

계포가 말했다. “번쾌는 참수(斬首)할 만합니다!

 

夫高帝將兵四十餘萬衆, 困於平城,

무릇 고제께선 병사 40여만을 거느리고 평성에서 곤액(困厄)을 당하셨는데

 

奈何以十萬衆橫行匈奴中,

지금 번쾌가 어찌 10만의 군사로 흉노의 가운데서 맘대로 짓밟을 수 있다고 하니

 

面欺!

면전(面前)에서 속인 것입니다.

 

以事於胡, 陳勝等起.

또한 진나라가 오랑캐 정벌하는 것을 일삼다가 진승 등이 봉기(蜂起)했습니다.

 

於今創痍未瘳,

지금에 전란의 상처가 낫지 않았는데

 

又面諛, 欲搖動天下.”

번쾌는 또한 면전에서 아첨하며 천하를 동요시키려고 합니다.”

 

是時殿上皆恐, 太後罷朝,

이때에 전상의 신하들은 모두 두려워했고 태후는 조정의 논의를 멈추고

 

遂不複議擊匈奴事.

마침내 다시는 흉노를 격파하는 일을 논의하지 않았다.

 

季布爲河東守, 孝文, 人有言其賢者,

계포가 하동의 군수가 되었는데 효문제(孝文帝) 때 어떤 사람이 계포가 어질다고 말하자

 

孝文召, 欲以爲禦史大夫.

효문제(孝文帝)는 계포를 불러 어사대부로 삼으려 했다.

 

復有言其勇, 使酒難近.

다시 어떤 사람이 용맹하긴 하지만 술로 인해 가까이 하긴 어렵습니다.’고 말했다.

 

, 留邸一月, 見罷.

계포는 장안(長安)에 이르러 한 달이나 머물렀지만 알현조차 그만둬야 했다.

 

季布因進曰:

계포가 이 때문에 진언(進言)했다.

 

臣無功竊寵, 待罪河東.

저는 공도 없이 몰래 총애 받았으니 하동에서 대죄하고 있습니다.

 

陛下無故召臣,

폐하께서 까닭도 없이 저를 부르셨으니

 

此人必有以臣欺陛下者.

이것은 사람 중 반드시 저를 칭찬함으로 폐하를 속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今臣至, 無所受事, 罷去,

지금 제가 이르렀지만 직무를 받지도 못하고 그만두고 떠나가니

 

此人必有以毁臣者.

이것은 사람 중 반드시 저를 헐뜯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夫陛下以一人之譽而召臣,

대체로 폐하께선 한 사람의 칭찬 때문에 저를 부르시고

 

一人之毁而去臣,

한 사람의 헐뜯음 때문에 저를 떠나라 하시니

 

臣恐天下有識, 聞之有以闚陛下也.”

저는 천하의 식견이 있는 사람이 이런 이야길 듣고 폐하를 넘겨짚을까 걱정됩니다.”

 

上黙然慚, 良久曰:

효문제(孝文帝)는 침묵에 잠긴 채 부끄러워하며 오래 시간이 지난 후 말했다.

 

河東吾股肱郡, 故特召君耳.”

하동은 나의 팔 다리 같은 군이기 때문에 특별히 그댈 불렀을 뿐이다.”

 

辭之官.

계포는 이별하고서 하동군수의 자리로 갔다.

 

 

인용

목차

전문

詰楊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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