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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평원군우경열전 - 10. 우경(虞卿)의 합종책 제안을 듣지 않은 효성왕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평원군우경열전 - 10. 우경(虞卿)의 합종책 제안을 듣지 않은 효성왕

건방진방랑자 2020. 9. 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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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경(虞卿)의 합종책 제안을 듣지 않은 효성왕

 

 

虞卿, 遊說之士也. 躡蹻簷簦說趙孝成王. 一見, 賜黃金百鎰, 白璧一雙; 再見, 爲趙上卿, 故號爲虞卿.

秦趙戰於長平, 趙不勝, 亡一都尉.

王召樓昌虞卿: “軍戰不勝, 尉復死, 寡人使束甲而趨之, 何如?”

樓昌: “無益也, 不如發重使爲媾.”

虞卿: “言媾者, 以爲不媾軍必破也. 而制媾者在. 且王之論, 欲破之軍乎, 不邪?”

王曰: “不遺餘力矣, 必且欲破.”

虞卿: “王聽臣, 發使出重寶以附, 欲得王之重寶, 必內吾使. 使入, 必疑天下之合從, 且必恐. 如此, 則媾乃可爲也.” 王不聽, 平陽君爲媾, 鄭朱. 秦內之.

 

 

 

해석

虞卿, 遊說之士也.

우경이란 사람은 유세하는 선비다.

 

躡蹻簷簦說趙孝成王.

짚신을 신고 우산을 메고 조나라 효성왕에게 유세했다.

 

一見, 賜黃金百鎰, 白璧一雙;

한 번 보고선 황금 백일과 백옥 한 쌍을 하사했고

 

再見, 爲趙上卿, 故號爲虞卿.

두 번 보고선 조나라의 상경으로 삼았기 때문에 우경(虞卿)’이라 불렀다.

 

秦趙戰於長平[각주:1],

진나라와 조나라가 장평(長平)에서 싸우는데

 

趙不勝, 亡一都尉.

조나라는 이기지 못했고 한 명의 도위를 잃었다.

 

王召樓昌虞卿:

조나라 효성왕이 누창과 우경을 불러 말했다.

 

軍戰不勝, 尉復死,

군대가 싸움에 이기지 못하고 도위만 다시 죽었으니

 

寡人使束甲而趨之, 何如?”

과인이 갑옷을 입고서 나아간다면 어떠한가?”

 

樓昌: “無益也, 不如發重使爲媾.”

누창이 이익될 게 없으니 중신(重臣)을 사신으로 보내어 화친을 맺음만 못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虞卿: “言媾者,

우경이 말씀드렸다. “누창이 화친을 맺자고 말한 것은

 

以爲不媾軍必破也.

화친을 맺지 않으면 군대가 반드시 패전하리라 여긴 것입니다.

 

而制媾者在.

그리고 화친을 제안하는 것은 진나라에 달려 있습니다.

 

且王之論, 欲破之軍乎, 不邪?”

또한 왕께서 진나라를 의론하심에 조나라의 군사들이 패전하길 원하십니까? 그러지 않길 원하십니까?”

 

王曰: “不遺餘力矣,

조나라 효성왕이 말했다. “진나라는 남은 힘을 남겨두지 않고

 

必且欲破.”

반드시 또한 조나라의 군사를 깨뜨리려 할 것이네.”

 

虞卿: “王聽臣,

우경이 말했다. “왕께선 저의 말을 들으셔서

 

發使出重寶以附,

사신을 보내 중요한 보물을 내어 초나라와 위나라에 연합한다면

 

欲得王之重寶, 必內吾使.

초나라와 위나라는 왕의 중요한 보물을 얻고자 하기에 반드시 우리의 사신을 들일 것입니다.

 

使入,

조나라의 사신이 초나라와 위나라에 들어가면

 

必疑天下之合從, 且必恐.

진나라는 반드시 천하가 합종한다고 의심하며 또한 반드시 두려워할 것입니다.

 

如此, 則媾乃可爲也.”

이와 같다면 화친은 곧 할 만해질 것입니다.”

 

王不聽, 平陽君[각주:2]爲媾,

조나라 효성왕은 듣질 않고 평양군을 화친의 사신으로 삼았고

 

鄭朱.

정주를 보내 진나라에 들어가게 했다.

 

秦內之.

진나라는 평양군과 정주를 들여보냈다.

 

 

인용

목차

전문

詰楊吏

 

  1. 장평(長平): 지명(地名)으로 조(趙)나라 상당군(上黨郡)의 읍이다. 장평 대전(長平大戰)은 기원전 262년에서 기원전 260년에 걸쳐 진(秦)나라와 조(趙)나라 사이에 벌어진 대규모 전투이다. 중국의 전국 시대의 판도를 변하게 만든 대표적인 전투의 하나이다. 장평의 승리는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는 기반이 되었으며, 패전국인 조나라의 몰락을 가져온 결정적인 전투였다. [본문으로]
  2. 평양군(平陽君) : 조표(趙豹). 평원군(平原君) 조승(趙勝)의 동생이며, 효성왕(孝成王)의 숙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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