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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성경, 사사기 - 16장 본문

고전/성경

성경, 사사기 - 16장

건방진방랑자 2022. 2. 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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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CHAPTER 16)

 

킹제임스

 

1 Then went Samson to Gaza, and saw there an harlot, and went in unto her.

2 [And it was told] the Gazites, saying, Samson is come hither. And they compassed [him] in, and laid wait for him all night in the gate of the city, and were quiet all the night, saying, In the morning, when it is day, we shall kill him.

3 And Samson lay till midnight, and arose at midnight, and took the doors of the gate of the city, and the two posts, and went away with them, bar and all, and put [them] upon his shoulders, and carried them up to the top of an hill that [is] before Hebron.

4 # And it came to pass afterward, that he loved a woman in the valley of Sorek, whose name [was] Delilah.

5 And the lords of the Philistines came up unto her, and said unto her, Entice him, and see wherein his great strength [lieth], and by what [means] we may prevail against him, that we may bind him to afflict him: and we will give thee every one of us eleven hundred [pieces] of silver.

6 # And Delilah said to Samson, Tell me, I pray thee, wherein thy great strength [lieth], and wherewith thou mightest be bound to afflict thee.

7 And Samson said unto her, If they bind me with seven green withs that were never dried, then shall I be weak, and be as another man.

8 Then the lords of the Philistines brought up to her seven green withs which had not been dried, and she bound him with them.

9 Now [there were] men lying in wait, abiding with her in the chamber. And she said unto him, The Philistines [be] upon thee, Samson. And he brake the withs, as a thread of tow is broken when it toucheth the fire. So his strength was not known.

10 And Delilah said unto Samson, Behold, thou hast mocked me, and told me lies: now tell me, I pray thee, wherewith thou mightest be bound.

11 And he said unto her, If they bind me fast with new ropes that never were occupied, then shall I be weak, and be as another man.

12 Delilah therefore took new ropes, and bound him therewith, and said unto him, The Philistines [be] upon thee, Samson. And [there were] liers in wait abiding in the chamber. And he brake them from off his arms like a thread.

13 And Delilah said unto Samson, Hitherto thou hast mocked me, and told me lies: tell me wherewith thou mightest be bound. And he said unto her, If thou weavest the seven locks of my head with the web.

14 And she fastened [it] with the pin, and said unto him, The Philistines [be] upon thee, Samson. And he awaked out of his sleep, and went away with the pin of the beam, and with the web.

15 # And she said unto him, How canst thou say, I love thee, when thine heart [is] not with me? thou hast mocked me these three times, and hast not told me wherein thy great strength [lieth].

16 And it came to pass, when she pressed him daily with her words, and urged him, [so] that his soul was vexed unto death;

17 That he told her all his heart, and said unto her, There hath not come a razor upon mine head; for I [have been] a Nazarite unto God from my mother's womb: if I be shaven, then my strength will go from me, and I shall become weak, and be like any [other] man.

18 And when Delilah saw that he had told her all his heart, she sent and called for the lords of the Philistines, saying, Come up this once, for he hath shewed me all his heart. Then the lords of the Philistines came up unto her, and brought money in their hand.

19 And she made him sleep upon her knees; and she called for a man, and she caused him to shave off the seven locks of his head; and she began to afflict him, and his strength went from him.

20 And she said, The Philistines [be] upon thee, Samson. And he awoke out of his sleep, and said, I will go out as at other times before, and shake myself. And he wist not that the LORD was departed from him.

21 # But the Philistines took him, and put out his eyes, and brought him down to Gaza, and bound him with fetters of brass; and he did grind in the prison house.

22 Howbeit the hair of his head began to grow again after he was shaven.

23 Then the lords of the Philistines gathered them together for to offer a great sacrifice unto Dagon their god, and to rejoice: for they said, Our god hath delivered Samson our enemy into our hand.

24 And when the people saw him, they praised their god: for they said, Our god hath delivered into our hands our enemy, and the destroyer of our country, which slew many of us.

25 And it came to pass, when their hearts were merry, that they said, Call for Samson, that he may make us sport. And they called for Samson out of the prison house; and he made them sport: and they set him between the pillars.

26 And Samson said unto the lad that held him by the hand, Suffer me that I may feel the pillars whereupon the house standeth, that I may lean upon them.

27 Now the house was full of men and women; and all the lords of the Philistines [were] there; and [there were] upon the roof about three thousand men and women, that beheld while Samson made sport.

28 And Samson called unto the LORD, and said, O Lord GOD, remember me, I pray thee, and strengthen me, I pray thee, only this once, O God, that I may be at once avenged of the Philistines for my two eyes.

29 And Samson took hold of the two middle pillars upon which the house stood, and on which it was borne up, of the one with his right hand, and of the other with his left.

30 And Samson said, Let me die with the Philistines. And he bowed himself with [all his] might; and the house fell upon the lords, and upon all the people that [were] therein. So the dead which he slew at his death were more than [they] which he slew in his life.

31 Then his brethren and all the house of his father came down, and took him, and brought [him] up, and buried him between Zorah and Eshtaol in the buryingplace of Manoah his father. And he judged Israel twenty years.

 

 

개역개정

 

16:1 <삼손이 가사에 가다>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16:2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16: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16:4 <삼손과 들릴라>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16: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16: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16: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16: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16:9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6: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6: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6:12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6: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6: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16:15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16:16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16:17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6:18 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러 이르되 삼손이 내게 진심을 알려 주었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그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16:19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16:20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16:21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16:22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16:23 <삼손이 죽다>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16:24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16:25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16:26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16:27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16:29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16: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16:31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의 시체를 가지고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개역한글

 

Jdg 16:1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Jdg 16:2 혹이 가사 사람에게 고하여 가로되 삼손이 여기 왔다 하매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종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Jdg 16: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웠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문짝들과 두 설주와 빗장을 빼어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Jdg 16: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Jdg 16: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이기어서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일천일백을 네게 주리라

Jdg 16: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컨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으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Jdg 16: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Jdg 16: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Jdg 16:9 이미 사람을 내실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칡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힘의 근본은 여전히 알지 못하니라

Jdg 16: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컨대 무엇으로 하면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Jdg 16: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줄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Jdg 16:12 들릴라가 새 줄을 취하고 그것으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내실에 매복하였였더라

Jdg 16: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하면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위선에 섞어 짜면 되리라

Jdg 16: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직조틀의 바디와 위선을 다 빼어내니라

Jdg 16:15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뇨 당신이 이 세 번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는 것을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Jdg 16:16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Jdg 16:17 삼손이 진정을 토하여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 허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우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Jdg 16:18 들릴라가 삼손의 진정을 다 토함을 보고 보내어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을 불러 가로되 삼손이 내게 진정을 토하였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Jdg 16:19 들릴라가 삼손으로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본즉 그 힘이 없어졌더라

Jdg 16:20 들릴라가 가로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여도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Jdg 16:21 블레셋 사람이 그를 잡아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로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Jdg 16:22 그의 머리털이 밀리운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Jdg 16:23 블레셋 사람의 방백이 가로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붙였다 하고 다 모여 그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Jdg 16:24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가로되 우리 토지를 헐고 우리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붙였다 하고 자기 신을 찬송하며

Jdg 16:25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Jdg 16:26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로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서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Jdg 16:27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도 거기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의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Jdg 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Jdg 16:29 집을 버틴 두 가운데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Jdg 16:30 가로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Jdg 16:31 그의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 시체를 취하여 가지고 올라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 아비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 사사로 이십 년을 지내었더라

 

 

현대인의 성경

 

16:1 어느 날 삼손은 가사로 가서 그 곳의 어떤 창녀를 보고 그녀의 침실로 들어갔다.

16:2 가사 사람들은 삼손이 거기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 곳을 포위하여 성문에서 밤새도록 숨어 기다렸다. 그들은 밤새도록 침묵을 지키며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죽여 버리자' 하고 속삭였다.

16:3 그러나 삼손은 자정까지 그곳에 누워 있다가 한밤중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그 성의 문짝과 두 기둥과 빗장을 뽑아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의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16:4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삼손은 소이 골짜기에 사는 들릴라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16:5 "그때 블레셋 다섯 지방의 통치자들이 그녀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삼손을 꾀어 그가 지닌 큰 힘의 비결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눌러 묶고 복종시킬 수 있는지 알아 오너라. 그러면 우리가 각각 은화 1,100개씩 너에게 주겠다.' "

16:6 그래서 들릴라는 삼손에게 간청하였다. '당신의 그 엄청난 힘이 어디서 나오며 어떻게 하면 당신을 묶어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16:7 그러자 삼손은 '마르지 않은 칡 일곱 가닥으로 나를 묶으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될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6:8 그래서 블레셋 다섯 지방의 통치자들은 아직 마르지 않은 일곱 가닥의 푸른 칡 덩굴을 그 여자에게 갖다 주었고 그녀는 그 칡 덩굴로 잠들어 있는 삼손을 묶기 시작하였다.

16:9 "이때 옆방에는 이미 몇 사람이 숨어 있었다. 그녀는 삼손을 꽁꽁 묶은 다음 '이봐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하고 외쳤다. 그러나 삼손은 그 일곱 가닥의 칡 덩굴을 불탄 새끼줄처럼 끊어 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여전히 그 힘의 비결을 알지 못하였다."

16:10 "그 후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이봐요, 당신이 저를 놀렸어요. 거짓말을 했단 말이예요. 어떻게 하면 당신을 꼼짝 못하게 묶을 수 있는지 제발 가르쳐 주세요'"

16:11 그때 삼손은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새 밧줄로 나를 꽁꽁 묶으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될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6:12 "그래서 들릴라는 새 밧줄을 가지고 와서 삼손을 묶기 시작하였다. 이번에도 옆방에는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그녀는 삼손을 꽁꽁 묶은 다음 '이봐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하고 외쳤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 팔에 묶여진 새 밧줄을 실 끊듯이 끊어 버렸다."

16:13 들릴라는 다시 삼손에게 말하였다. '지금까지 당신은 나를 놀리고 나에게 거짓말을 했단 말이예요. 어떻게 하면 당신을 꼼짝 못하게 묶을 수 있는지 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그때 삼손은 '당신이 내 머리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에 섞어 짠 다음 그것을 핀으로 단단하게 조이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될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6:14 "그래서 들릴라는 삼손이 잠든 사이에 그의 머리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과 섞어 짜고 핀으로 그것을 단단하게 조인 다음 다시 삼손에게 외쳤다. '이봐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그러자 삼손이 잠에서 깨어나 베틀 핀과 날실을 뽑아 버렸다."

16:15 그때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마음이 딴 곳에 있으면서 어떻게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이 나를 세 번이나 놀렸단 말이예요 당신의 그 엄청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당신은 아직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어요'

16:16 들릴라가 날마다 치근거리며 졸라 대자 삼손은 괴로와서 죽을 지경이었다.

16:17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나는 아직 한 번도 머리를 깎아 본 적이 없소. 이것은 내가 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치진 나실인이기 때문이오. 만일 내 머리를 깎아 버리면 내가 힘을 잃고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될 것이오.'

16:18 들릴라는 이제야 삼손이 진실을 말한 줄 알고 블레셋 사람의 다섯 통치자들에게 사람을 보내 '이제 한 번만 더 오십시오. 삼손이 사실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하고 전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약속대로 은화를 가지고 왔다

16:19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에 눕혀 재운 후에 사람을 불러 일곱 가닥으로 늘어진 그의 머리털을 싹독 잘라 버렸다. 그리고서 그를 괴롭혀 보았으나 이미 힘은 그에게서 떠나고 없었다.

16:20 "그때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봐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하고 소리치자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내가 전처럼 나가서 힘을 떨쳐야지!'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나 삼손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떠나신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

16:21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사로잡아 그의 두 눈을 뽑고 가사로 끌고 가서 놋사슬로 묶어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다.

16:22 그러나 깎인 그의 머리털은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

16:23 블레셋 통치자들은 그들의 신 다곤에게 성대한 제사를 드리려고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워하며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 하고 외쳤다.

16:24 백성들도 삼손을 보고 그들의 신을 찬양하며 이렇게 외쳤다. '우리 땅을 못 쓰게 만들고 우리 백성을 수없이 죽인 원수 삼손을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

16:25 그들은 또 몹시 흥겨워 '삼손을 끌어내어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삼손을 감옥에서 끌어내었다. 그래서 삼손은 그들을 위해 재주를 부렸다. 그들은 삼손을 기둥 사이에 세웠는데

16:26 그때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들고 있는 소년에게 '이 신전을 버티고 있는 기둥을 찾아서 거기에 기댈 수 있게 해 다오.' 하고 부탁하였다.

16:27 "그 신전에는 수많은 남녀가 가득차 있었다. 블레셋 모든 통치자들도 거기에 있었으며 옥상에는 3,000명 정도의 남녀가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

16:28 "그때 삼손은 여호와께 기도하였다. '주 여호와여, 나를 기억하소서. 하나님이시여, 나에게 한 번만 더 힘을 주셔서 나의 두 눈을 뽑은 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해 주소서.' "

16:29 그리고서 삼손은 그 신전을 버티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에 양손을 하나씩 갖다 대고 떠밀며

16:30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게 하소서!' 하고 외치며 있는 힘을 다해 그 기둥을 밀어 제쳤다. 그러자 그 신전이 블레셋 통치자들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 위에 무너져 내렸다. 이와 같이 삼손은 살아 있을 때보다도 그가 죽을 때 더 많은 사람을 죽였다.

16:31 그런 다음에 그의 형제들과 친척들이 내려와 그의 시체를 거두어 가지고 올라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묘지에 장사하였다. 이렇게 해서 삼손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지냈다.

 

 

쉬운 성경

 

Jdg 16:1 <삼손이 가사 성으로 가다> 어느 날, 삼손이 가사에 갔다가 한 창녀를 보았습니다. 삼손은 그 날 밤을 그 창녀와 함께 지내기 위해서 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Jdg 16:2 어떤 사람이 가사 백성에게 와서 삼손이 이 곳에 왔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곳을 에워싸고 숨어서 숨을 죽인 채 밤새도록 성문 곁에서 삼손을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서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벽이 되면 삼손을 죽여 버리자.”

Jdg 16:3 하지만 삼손은 그 창녀와 함께 있다가 밤 12시가 되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성문의 문짝과 두 기둥과 빗장을 부수고, 그것들을 자기 어깨에 메고 헤브론 성이 마주 보이는 언덕 꼭대기까지 가져갔습니다.

Jdg 16:4 <삼손과 들릴라> 이 일이 있은 후에 삼손은 들릴라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들릴라는 소렉 골짜기에 살았습니다.

Jdg 16:5 블레셋 왕들이 들릴라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삼손을 그처럼 강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내어라. 삼손을 꾀어 그 이유를 털어놓도록 만들어라. 삼손을 붙잡아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내어라. 그렇게 해 주면, 우리가 각각 너에게 은 천백 세겔 을 주겠다.”

Jdg 16: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힘이 센 이유를 가르쳐 주세요. 당신을 묶어서 꼼짝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Jdg 16:7 삼손이 대답했습니다. “마르지 않은 풀줄 일곱 개로 나를 묶으면 되오. 그러면 나는 보통 사람처럼 약해지고 마오.”

Jdg 16:8 블레셋 왕들이 마르지 않은 풀줄 일곱 개를 들릴라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들릴라는 그것을 가지고 삼손을 묶었습니다.

Jdg 16:9 그 때, 다른 방에는 사람들 몇몇이 숨어 있었습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그러자 삼손은 쉽게 그 풀줄들을 끊어 버렸습니다. 그 풀줄들은 마치 불에 탄 실과 같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에게서 나오는 힘의 비밀을 알아 내지 못했습니다.

Jdg 16:10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바보로 여기고 있어요. 당신은 나를 속였어요. 제발 말해 주세요. 어떻게 하면 당신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죠?”

Jdg 16:11 삼손이 말했습니다. “한 번도 쓴 일이 없는 새 밧줄로 나를 묶으면 되오. 그러면 나는 보통 사람처럼 약해질 것이오.”

Jdg 16:12 들릴라는 새 밧줄을 구해서 삼손을 묶었습니다. 그 때, 다른 방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그러자 삼손은 그 밧줄을 마치 실을 끊듯 아주 쉽게 끊었습니다.

Jdg 16:13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직도 나를 바보로 여기고, 나를 속이는군요. 당신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삼손이 말했습니다. “내 머리털 일곱 가닥을 옷감 짜듯 짜 놓으면 될 것이오.” 삼손이 잠이 들자, 들릴라는 삼손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옷감 짜듯 짰습니다.

Jdg 16:14 그리고 나서 들릴라는 그것을 말뚝으로 박았습니다. 들릴라가 다시 삼손에게 소리쳤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삼손은 그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말뚝과 베틀을 뽑아 버렸습니다.

Jdg 16:15 그후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믿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은 세 번이나 나를 속였어요. 당신은 당신이 가진 위대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나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Jdg 16:16 들릴라는 매일 그 비밀을 가르쳐 달라고 삼손을 졸라댔습니다. 삼손은 귀찮아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Jdg 16:17 결국 삼손은 들릴라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내 머리를 깎은 적이 한 번도 없소. 나는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오. 누구든지 내 머리를 밀면, 나는 힘을 잃어 보통 사람처럼 약해지고 마오.”

Jdg 16:18 들릴라는 삼손이 사실을 이야기해 주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들릴라는 블레셋 왕들에게 심부름하는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한 번만 더 오세요. 삼손이 나에게 모든 것을 말해 주었어요.” 그러자 블레셋 왕들이 들릴라에게 돌아왔습니다. 블레셋 왕들은 들릴라에게 주기로 약속한 은을 주었습니다.

Jdg 16:19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에 누이고 잠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불러 삼손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게 한 뒤, 그를 건드리고 나서 힘이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Jdg 16:20 그래서 들릴라가 삼손에게 소리쳤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전처럼 힘을 써야지하고 생각했습니다. 삼손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떠나셨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Jdg 16:21 마침내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들은 삼손의 두 눈을 뽑은 뒤, 가사로 데려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구리 사슬로 묶어 감옥에 넣고, 곡식을 갈게 만들었습니다.

Jdg 16:22 그 때, 삼손의 머리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Jdg 16:23 <삼손이 죽다> 블레셋 왕들이 자기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신이 우리의 적인 삼손을 넘겨 주셨다고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Jdg 16:24 블레셋 왕들은 삼손을 보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이놈이 우리 땅을 망쳐 놓았고, 우리 백성을 많이 죽였다. 그러나 우리의 신이 도우셔서 우리 원수를 사로잡게 하셨다.”

Jdg 16:25 블레셋 백성은 매우 즐거워하며 말했습니다. “삼손을 끌어 내어 재주를 부리게 하자.” 그들은 삼손을 감옥에서 끌어 냈습니다. 삼손은 그들을 위해 재주를 부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다곤 신전의 두 기둥 사이에 세워 놓았습니다.

Jdg 16:26 한 노예가 삼손의 손을 붙잡고 있었는데, 삼손이 그 노예에게 말했습니다. “내 손으로 신전의 기둥을 만지게 해 다오. 그 기둥에 기대고 싶다.”

Jdg 16:27 그 신전은 남자와 여자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블레셋의 모든 통치자들도 거기에 있었고, 지붕 위에도 남자와 여자를 합하여 삼천 명 가량 있었습니다. 그들은 삼손이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Jdg 16:28 그 때에 삼손이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주 하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 저에게 한 번만 더 힘을 주십시오. 내 두 눈을 뽑아 버린 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게 해 주십시오.”

Jdg 16:29 그리고 나서 삼손은 신전 가운데 있는 두 기둥을 붙잡았습니다. 이 두 기둥은 신전 전체를 받치고 있었습니다. 삼손은 두 기둥 사이에 버티고 서서 오른손으로 한 기둥을 잡고, 왼손으로는 다른 기둥을 붙잡았습니다.

Jdg 16:30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는 이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겠다!” 그리고 나서 삼손이 있는 힘을 다해 몸을 굽혀 기둥을 밀어 내자, 신전이 왕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 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삼손은 살아 있을 때보다도 죽을 때, 더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Jdg 16:31 삼손의 형제들과 가족이 삼손의 시체를 거두어서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무덤은 소라와 에스다올 성 사이에 있습니다. 삼손은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사사로 있었습니다.

 

 

표준새번역

 

16:1 삼손이 가사에 가서, 창녀를 하나 만나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16:2 삼손이 거기에 왔다는 말을 들은 가사 사람들은 그 곳을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숨어 그를 기다렸다. 동이 틀 때를 기다렸다가 그를 죽이려고 생각한 그들은 밤새 가만히 있었다.

16:3 그러나 삼손은 밤늦도록 누워 있다가,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을 양쪽 기둥과 빗장째 뽑았다. 그는 그것을 어깨에 메고, 헤브론 맞은편 산꼭대기에 올라가, 거기에다 버렸다.

16:4 그 뒤에 삼손은 소렉 골짜기에 사는 어떤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의 이름은 들릴라였다.

16:5 블레셋 사람의 통치자들이 그 여자를 찾아와서 말하였다. "너는 그를 꾀어 그의 엄청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잡아 묶어서 꼼짝 못 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내어라. 그러면 우리가 각각 너에게 은 천백 세겔씩 주겠다."

16:6 그래서 들릴라가 삼손에게 물었다. "당신의 그 엄청난 힘은 어디서 나오죠? 어떻게 하면 당신을 묶어 꼼짝 못 하게 할 수 있는지 말해 주세요."

16:7 삼손이 그에게 말해 주었다. "마르지 않은 푸른 칡 일곱 매끼로 나를 묶으면, 내가 힘이 빠져서, 여느 사람처럼 되지."

16:8 그리하여 블레셋 사람의 통치자들이 마르지 않은 푸른 칡 일곱 매끼를 그 여자에게 가져다 주었고, 그 여자는 그것으로 삼손을 묶었다.

16:9 미리 옆 방에 사람들을 숨겨 놓고 있다가, 그에게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어요!" 하고 소리쳤다. 그러나 삼손은 그 밧줄을, 불에 탄 삼 오라기를 끊듯이 끊어 버렸다. 그의 힘의 비밀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자

16:10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이것 봐요. 당신은 나를 놀렸어요. 거짓말까지 했어요. 무엇으로 당신을 묶어야 꼼짝 못 하는지 말해 주세요."

16:11 삼손이 그에게 말하였다. "한 번도 쓰지 않은 새 밧줄로 나를 꽁꽁 묶으면, 내가 힘이 빠져서, 여느 사람처럼 되지."

16:12 들릴라는 새 밧줄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그를 묶었다. 미리 옆 방에 사람들을 숨겨 놓고 있다가, 그에게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어요!" 하고 소리쳤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 팔을 묶은 새 밧줄을, 실오라기를 끊듯이 끊어 버렸다.

16:13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여전히 나를 놀리고 있어요. 여태까지 당신은 나에게 거짓말만 했어요! 무엇으로 당신을 묶어야 꼼짝 못 하는지 말해 주세요." 삼손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머리칼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에 섞어서 짜면 되지."

16:14 그 여자는 그것을 말뚝에 꽉 잡아 매고, 그에게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어요!"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삼손이 잠에서 깨어나 말뚝과 베틀과 천을 뽑아 올렸다.

16:15 들릴라가 그에게 또 말하였다. "당신은 마음을 내게 털어놓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가 있어요? 이렇게 세 번씩이나 당신은 나를 놀렸고, 그 엄청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아직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어요."

16:16 들릴라가 같은 말로 날마다 끈질기게 졸라대니까, 삼손은 마음이 괴로워서 죽을 지경이 되었다.

16:17 하는 수 없이 삼손은 그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 놓으면서 말하였다. "나의 머리는 면도칼을 대어 본 적이 없는데, 이것은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 사람이기 때문이오. 내 머리털을 깎으면, 나는 힘을 잃고 약해져서, 여느 사람처럼 될 것이오."

16:18 들릴라는 삼손이 자기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은 것을 보고,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의 통치자들에게 전하였다. "한 번만 더 올라오십시오. 삼손이 나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의 통치자들이 약속한 돈을 가지고 그 여자에게 올라왔다.

16:19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에서 잠들게 한 뒤에, 사람을 불러 일곱 가닥으로 땋은 그의 머리털을 깎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그를 괴롭혀 보았으나, 그의 엄청난 힘은 이미 그에게서 사라졌다.

16:20 그 때에 들릴라가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들이닥쳤어요!" 하고 소리쳤다.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내가 이번에도 지난 번처럼 뛰쳐 나가서 힘을 떨쳐야지!" 하고 생각하였으나, 주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였다.

16:21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사로잡아, 그의 두 눈을 뽑고, 가사로 끌고 내려갔다. 그들은 삼손을 놋사슬로 묶어, 감옥에서 연자맷돌을 돌리게 하였다.

16:22 그러나 깎였던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

16:23 블레셋 사람의 통치자들이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바치려고, 함께 모여 즐거워하며 떠들었다. "우리의 원수 삼손을, 우리의 신이 우리의 손에 넘겨 주셨다!"

16:24 백성도 그를 보고 그들의 신을 찬양하며 소리쳤다. "우리 땅을 망쳐 놓은 원수, 우리 백성을 많이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

16:25 그들은 마음이 흐뭇하여, 삼손을 그 곳으로 불러다가 자기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게 하라고 외쳤다. 사람들이 삼손을 감옥에서 끌어내었고, 삼손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재주를 부리게 되었다. 그들은 삼손을 기둥 사이에 세워 두었다.

16:26 그러자 삼손은 자기 손을 붙들어 주는 소년에게 "이 신전을 버티고 있는 기둥을 만질 수 있는 곳에 나를 데려다 다오. 기둥에 좀 기대고 싶다" 하고 부탁하였다.

16:27 그 때에 그 신전에는 남자와 여자로 가득 차 있었는데, 블레셋 사람의 통치자들도 모두 거기에 있었다. 옥상에도 삼천 명쯤 되는 남녀가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구경하려고 모여 있었다.

16:28 그 때에 삼손이 주께 부르짖으며 간구하였다. "주 하나님, 나를 기억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이번 한 번만 힘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의 두 눈을 뽑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하여 주십시오."

16:29 그런 다음에, 삼손은 그 신전을 버티고 있는 가운데의 두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또 하나는 오른손으로 붙잡았다.

16:30 그리고 그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외치며, 있는 힘을 다하여 기둥을 밀어내니, 그 신전이 무너져 내려 통치자들과 모든 백성이 돌더미에 깔렸다. 삼손이 죽으면서 죽인 사람이, 그가 살았을 때에 죽인 사람보다도 더 많았다.

16:31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 온 친족이 내려와서 그의 주검을 가지고 돌아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었다. 그는 스무 해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

 

 

현대어 성경

 

Jdg 16:1 [쉽사리 붙잡히지 않는 삼손] 어느 날 삼손은 가사로 내려갔다. 거기서 어떤 창녀를 만나 그의 집으로 들어가 그와 함께 밤을 지냈다.

Jdg 16:2 가사 사람들은 삼손이 왔다는 말을 듣고 그가 잠들어 있는 집을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을 지켰다. 그렇게 조용히 지키고 있다가 날이 새면 그를 붙잡아 죽이려는 심산이었다.

Jdg 16:3 그러나 삼손은 한밤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성문으로 가서 문뿐만 아니라 두 문설주와 빗장까지 모두 뽑아내었다. 그러고는 그것들을 어깨에 메고 헤브론 맞은편에 있는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Jdg 16:4 [삼손의 약점] 그런 일이 있은 뒤 삼손은 소렉 골짜기에 사는 들릴라라고 하는 블레셋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Jdg 16:5 블레셋 왕들이 그 여인에게 찾아와 말하였다. “삼손에게 어디에서 그렇게 무시무시한 힘이 솟아나오는지, 또 어떻게 해야 그를 붙잡아 힘이 빠지게 할 수 있는지 물어 봐 다오. 네가 그것을 알려 준다면 너에게 은화 1100개를 주겠다.”

Jdg 16:6 들릴라가 삼손을 붙잡고 애원하였다. “당신의 그 무시무시한 힘은 어디서 솟아 나오나요? 또 어떻게 해야 당신을 붙잡아둘 수 있나요? 당신이 힘을 못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에게만 살짝 일러주세요

Jdg 16:7 삼손이 대답하였다. “마르지 않은 새 활줄 일곱개로 나를 묶으면 힘이 빠져 여느 사람과 똑같아지지

Jdg 16:8 블레셋 왕들은 들릴라에게 마르지 않은 새 활줄 7개를 주어 삼손을 묶게 하였다.

Jdg 16:9 그러고는 삼손을 붙잡으려고 그녀의 집에 사람들을 숨겨 두었다. 들릴라가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하고 소리치자 삼손이 일어나 자기를 묶어 둔 활줄을 타다 남은 실오라기처럼 툭툭 끊어 버렸다. 여전히 삼손의 힘이 어디서 솟아나는지 블레셋 사람들은 알지 못하였다.

Jdg 16:10 들릴라가 속이 상해서 삼손을 다그쳤다. “당신은 나를 우습게 여기고 있군요. 거짓말을 떡먹듯이 잘도 해대는군요. 그렇게 속이지 마시고 어떻게 해야 당신을 붙잡아 둘 수 있는지 나에게만 살짝 일러주세요. ?”

Jdg 16:11 삼손이 대답하였다. “한번도 사용한 일이 없는 새 밧줄로 나를 묶으면 힘이 빠져 여느 사람과 똑같아지지

Jdg 16:12 그래서 들릴라는 다시 새 밧줄을 가서와 삼손을 꽁꽁 묶었다. 먼저와 마찬가지로 들릴라의 집에는 삼손을 붙잡아 가려고 블레셋 사람들이 숨어있었다. 들릴라가 소리쳤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그러자 삼손은 묶여 있던 밧줄을 마치 실오라기 끊어 버리듯 툭툭 끊어 버렸다.

Jdg 16:13 “당신은 나를 놀리시는군요. 정말 사실대로 말씀해 주지 않으실래요? 어떻게 해야 당신을 붙잡아 둘 수 있는지 제발 가르쳐 주세요하고 들릴라가 간청을 하자 삼손이 대답하였다. “내 머리카락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 그 일곱타래를 베틀에다 놓고 씨줄로 짜서는 말뚝으로 땅에 박아놓으면 될 거요. 그러면 나도 힘이 빠져 여느 사람과 같아지지

Jdg 16:14 그래서 들릴라는 잠들어 있는 삼손을 베틀 곁에다 뉘어 놓고 베틀 바디로 삼손의 머리털을 단단히 짰다. 그러고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하고 소리치자 잠자고 있던 삼손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베틀 바디뿐만 아니라 땅에 박혀 있던 말뚝까지도 쑥 뽑아버렸다.

Jdg 16:15 [비밀을 알려 주는 삼손] 들릴라가 말하였다.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도 말뿐이군요. 어쩌면 그러실 수가 있어요? 세 번씩이나 거짓말하며 나를 우습게 여기시다니! 당신의 그 무시무시한 힘이 어디서 솟아 나오는지 왜 나에게는 일러주지 않으시죠?”

Jdg 16:16 들릴라가 이렇게 눈만 뜨면 날마다 졸라대자 삼손은 알려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어 어쩔 줄을 몰라하였다.

Jdg 16:17 그러다가 하루는 들릴라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야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나실인으로 가려 뽑으셨소. 그래서 내가 태어난 뒤로는 내 머리에 단 한번도 칼을 대지 않으셨소. 그러니까 내 머리카락이 그 무시무시한 힘을 제공해 주는 셈이오. 내 머리를 밀어버리면 힘이 빠져 나도 여느 사람들처럼 될 것이오

Jdg 16:18 들릴라는 삼손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그가 진실을 말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블레셋 왕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제 한번만 더 올라오세요! 삼손이 내게 그 비밀을 일러주었어요하고 말을 전하였다. 그러자 블레셋 왕들이 전에 약속하였던 은을 가지고 들릴라가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Jdg 16:19 들릴라는 자기 무릎에 삼손을 뉘이고 잠들게 한 뒤 블레셋 사람들을 불러 삼손이 땋아 내린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잘라 내게 하였다. 그러자 삼손의 억센 힘이 빠져 나갔다.

Jdg 16:20 들릴라가 소리쳤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삼손은 전처럼 벌떡 일어나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하더라도 물리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하나님이 이미 자기에게서 떠나가신 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Jdg 16:21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놋쇠줄로 꽁꽁 묶어 두 눈을 빼내고는 가사로 끌고 가 감옥에 처넣은 뒤 맷돌을 돌리게 하였다.

Jdg 16:22 그러나 삼손의 머리카락은 점점 자라났다.

Jdg 16:23 [블레셋에 앙갚음하는 삼손] 블레셋 왕들은 함께 모여 자기네 신인 다곤에게 성대한 제사를 올렸다. 또 잔치를 벌여 먹고 마시고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였다. “우리의 신은 고마우셔라. 우리 원수를 잡아주셨네. 우리의 신은 고마우셔라. 삼손을 우리에게 넘겨 주셨네

Jdg 16:24 잔치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신이 나서 소리 질렀다. “삼손을 끌어내라. 그 녀석을 데리고 실컷 놀려 대며 웃어나보자!” 그래서 사람들은 삼손을 감옥에서 끌어내다가 그를 데리고 장난치며 재미있어 하였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두 기둥 사이에 삼손을 묶어 놓았다. 사람들은 또 이런 노래를 부르며 자기들의 신에게 찬양하였다. “그토록 우리 농사를 다 망쳐 놓고 그토록 우리 겨레를 수도 없이 쳐죽이던 원수, 그 원수를 잡아주신 우리의 신은 고마우신 분. 삼손을 넘겨 주신 우리의 신, 고마우신 분

Jdg 16:25 (24절과 같음)

Jdg 16:26 삼손은 자기 손을 붙들고 다니는 길잡이 젊은이에게 부탁하였다. “이보게, 잠깐 동안만 나를 좀 풀어 주게. 이 집을 받치고 있는 기둥을 더듬어 봐야겠네. 거기에 몸을 좀 기대고 싶네!”

Jdg 16:27 잔치가 벌어진 그 집에는 삼손이 어떻게 생겼는가 구경하려고 몰려든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 집 지붕에 올라가 있던 사람만도 3천 명이나 되었다. 물론 블레셋 왕들도 그 자리에 참석하였다.

Jdg 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주 여호와여, 이번만 저를 돌보아주십시오. 한번만 더 제게 힘을 주십시오. 이렇게 간절히 주께 빕니다. 멀쩡한 제 눈을 빼어 버린 블레셋 놈들에게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해주십시오

Jdg 16:29 그러고는 지붕을 버티고 있는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또 하나는 오른손으로 부여잡고

Jdg 16:30 “내가 오늘 블레셋 놈들과 함께 죽으련다!” 하고 소리 지르면서 있는 힘을 다해 몸을 굽혀 기둥을 밀어젖혔다. 그러자 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집안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과 왕들을 내리덮쳤다. 이렇게 하여 삼손도 장렬한 최후를 마쳤는데, 이때 죽인 블레셋 사람이 살아 있을 때 죽인 블레셋 사람보다 훨씬 더 많았다.

Jdg 16:31 삼손의 형제들과 온 집안 식구들이 이 소식을 듣고 내려가 삼손의 시신을 거두어다가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곁에 장사 지냈다. 마노아의 무덤은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었다. 삼손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활동하였다.

 

 

우리말성경

 

Jdg 16:1 삼손은 가사에 갔다가 그곳에서 한 창녀를 만나서 그녀에게 갔습니다.

Jdg 16:2 “삼손이 왔다는 말을 듣고 가사 사람들은 그곳을 포위하고 밤새도록 성문 앞에서 숨어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날이 밝으면 우리가 그를 죽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은 밤이 새도록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Jdg 16:3 그러나 삼손은 한밤중에 일어나 성문 문짝과 두 문기둥을 붙들고 성문의 빗장과 함께 뽑아내어 그의 어깨에 메고는 헤브론 맞은편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Jdg 16:4 그런 후 그는 소렉 골짜기의 한 여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들릴라입니다.

Jdg 16:5 블레셋 군주들이 그녀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그를 유혹해서 그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붙잡아서 그를 묶고 굴복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라. 그러면 우리 각자가 네게 은 *1,100세겔씩 주겠다.”

Jdg 16:6 그리하여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는지, 또 어떻게 하면 당신을 묶어서 굴복시킬 수 있는지 제발 내게 가르쳐 주세요.”

Jdg 16:7 삼손이 들릴라에게 대답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말리지 않은 나무 줄기 일곱 줄로 나를 묶으면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약하게 되오.”

Jdg 16:8 그러자 블레셋 군주들이 말리지 않은 나무줄기 일곱 줄을 들릴라에게 가져다주었고 들릴라는 그것으로 그를 묶었습니다.

Jdg 16:9 들릴라는 사람들이 그녀의 방안에 숨어 있을 때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쳐들어와요!” 그러나 그는 나무 줄기 줄을 마치 실오라기가 불에 닿을 때 끊어지듯 끊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Jdg 16:10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보세요. 당신이 나를 속였어요. 당신이 내게 거짓말을 했어요. 이제 당신을 어떻게 하면 묶을 수 있는지 제발 가르쳐 주세요.”

Jdg 16:11 삼손이 들릴라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새 노끈으로 나를 단단히 묶으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약해질 것이오.”

Jdg 16:12 그러자 들릴라는 새 노끈을 가져다가 그를 묶고는 그를 불렀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쳐요!” 사람들이 방안에 숨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팔에 두른 노끈을 마치 실처럼 끊어 버렸습니다.

Jdg 16:13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나를 속이고 내게 거짓말을 했어요. 당신을 어떻게 하면 묶을 수 있는지 내게 말해 주세요.” 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실과 섞어 짜면 되오.”

Jdg 16:14 그러자 들릴라는 그것을 말뚝에 단단히 붙잡아 맸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삼손을 불렀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쳐들어와요.” 그러자 그는 잠에서 깨어나 말뚝과 베틀과 엮어 짠 것을 다 뽑아 버렸습니다.

Jdg 16:15 그러자 그녀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마음이 내게 없으면서 당신은 어떻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나를 세 번 속였습니다. 당신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당신은 내게 말해 주지 않고 있어요.”

Jdg 16:16 그녀가 매일 졸라서 삼손의 마음은 죽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Jdg 16:17 그리하여 삼손은 들릴라에게 그의 마음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엔 면도칼을 댄 적이 없소. 나는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하나님께 구별된 나실 사람이었기 때문이오. 만약 내 머리를 깎아 버리면 나는 힘이 빠져서 다른 사람처럼 약해진다오.”

Jdg 16:18 그가 마음을 다 털어놓은 것을 들릴라가 알았습니다. 그녀는 블레셋 군주들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이번 한 번 더 오십시오. 그가 마음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군주들이 그들의 손에 은을 들고 그녀에게 왔습니다.

Jdg 16:19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 위에 잠들게 하고 사람 하나를 불러서 일곱 가닥으로 땋은 그의 머리카락을 깎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괴롭게 해 보고 그의 힘이 떠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Jdg 16:20 들릴라가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쳐들어와요!” 그가 잠에서 깨어나 말했습니다. “내가 이전처럼 나가서 무찔러버리겠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에게서 떠나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Jdg 16:21 그때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서 눈을 뽑아내고 그를 가사로 데려갔습니다. 그들은 그를 청동 사슬로 묶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사람이 됐습니다.

Jdg 16:22 그러나 머리카락이 깎이고 난 후에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Jdg 16:23 블레셋 군주들이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기기 위해 모여서 말했습니다. “우리 신이 우리의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Jdg 16:24 백성들이 삼손을 바라보며 그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우리 원수를, 우리 땅을 파괴한 놈을, 많은 사람을 죽인 놈을.”

Jdg 16:25 그들은 마음이 즐거워서 말했습니다. “삼손을 불러라. 그가 우리를 즐겁게 하게 하라.” 그래서 그들은 삼손을 감옥에서 불러냈습니다. 삼손은 그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그들은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습니다.

Jdg 16:26 그때 삼손이 자기 손을 잡고 있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이 신전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을 내가 만질 수 있게 해 주시오. 그곳에 내가 좀 기대야겠소.”

Jdg 16:27 신전은 남자들과 여자들로 가득 찼고 블레셋 군주들도 모두 그곳에 있었습니다. 또 지붕 위에도 남녀 3,000명 정도가 삼손을 조롱하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Jdg 16:28 그때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이여, 부디 이번 한 번만 제게 힘을 주십시오. 제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숨에 복수하게 해 주십시오.”

Jdg 16:29 그리고 삼손은 그 신전을 받치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을 한쪽은 오른손으로, 다른 한쪽은 왼손으로 붙잡고 그곳에 몸을 기대었습니다.

Jdg 16:30 그리고 삼손이 내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있는 힘껏 기둥을 밀어냈습니다. 그러자 신전이 블레셋 군주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백성들 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의 수가 그가 살아 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Jdg 16:31 그리고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안사람 모두가 내려와 삼손의 시체를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그의 시체를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었습니다. 그는 사사로서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인용

목차

기독교성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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