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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기문 - 80살에 초시를 본 이진기 본문

한문놀이터/인물

형설기문 - 80살에 초시를 본 이진기

건방진방랑자 2020. 3. 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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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에 초시를 본 이진기

 

李知事震箕, 年七十五登增廣科, 誠稀世之事也. 初試赴洪川試所, 及篇成, 扶杖携卷呈於試所曰 : “八十老翁, 將向黃泉, 誤尋路, 到洪川, 呈卷而去.” 考官相與大笑曰 : “此人不可屈.” -螢雪記聞

 

 

 

 

해석

李知事震箕, 年七十五登增廣科[각주:1], 誠稀世之事也.

지사 이진기는 나이 75살에 증광과에 급제했으니 진실로 세상에 드문 일이었다.

 

初試[각주:2]洪川試所, 及篇成,

초시는 홍천의 시험장에 가서 한 편을 지어

 

扶杖携卷呈於試所曰:

지팡이를 짚고 답안지를 가지고 시험장에 드리며 말했다.

 

八十老翁, 將向黃泉,

“80의 노인네가 장차 황천으로 향하려다가

 

誤尋路, 洪川, 呈卷而去.”

잘못 길을 들어 홍천에 와 답안지를 드리고 가려 합니다.”

 

考官[각주:3]相與大笑曰: “此人不可屈.” -螢雪記聞

고관들이 서로 함께 폭소하며 이 사람, 떨어뜨릴 수 없겠네.”라고 말했다.

 

 

인용

수능한문 20년도 25~27

 

 

 

  1. 增廣科: 조선 시대, 나라에 큰 경사가 있을 때 보던 과거 시험 [본문으로]
  2. 初試: 조선 시대, 문과, 생진시, 무과, 잡과 등의 첫 시험 [본문으로]
  3. 考官: 조선 시대, 무과와 강경과를 맡아보는 시험관을 이르던 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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