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소감 마군의 묘지명
전중소감마군묘명(殿中少監馬君墓銘)
한유(韓愈)
解說. 이 묘지명에 가계와 감개함만을 담은 까닭
◯ 迂齋云: “叙事有法, 辭極簡嚴而意味深長, 結尾絶佳. 感慨傷悼之情, 見於言外, 三世皆有舊, 故其言如此. 退之所作墓誌最多, 篇篇各有體製, 未嘗相襲.”
◯ 退之墓誌銘最多, 最古雅, 叙事有法, 得史筆, 眞西山選在『文章正宗』者稍多.
今以他篇, 長不暇選, 姑選其簡者, 此篇所以簡略, 亦以其人勳臣子孫, 生平自無可見者, 故只叙其家世及我所感慨耳.
해석
◯ 迂齋云: “叙事有法,
우재가 말했다. “일을 서술함에 법도가 있고
辭極簡嚴而意味深長, 結尾絶佳.
말이 극히 간결하고 엄하며 의미가 심장하며 결말은 매우 아름답다.
感慨傷悼之情, 見於言外,
감개하여 속상해하고 애도하는 정이 말의 바깥에서 드러나니
三世皆有舊, 故其言如此.
3대가 모두 옛 정이 있었기 때문에 말이 이와 같았던 것이다.
退之所作墓誌最多, 篇篇各有體製,
퇴지가 지은 묘지명이 매우 많은데 각 편마다 각각의 체제가 있어
未嘗相襲.”
일찍이 서로 답습한 묘지명은 없다.”
◯ 退之墓誌銘最多, 最古雅,
퇴지가 지은 묘지명이 매우 많은데 매우 예스럽고 우아하며
叙事有法, 得史筆,
일을 서술함에 법도가 있어 역사가의 필법을 터득했다.
眞西山選在『文章正宗』者稍多.
서산 진덕수(眞德秀)가 선집한 『문장정종』에 있는 것이 조금 많다.
今以他篇, 長不暇選,
이제 다른 편은 길기에 선집할 겨를이 없고
姑選其簡者,
우선 간단한 것을 선집했으니
此篇所以簡略, 亦以其人勳臣子孫,
이 글이 간략한 까닭은 또한 그 사람이 공이 있는 자손으로
生平自無可見者,
평생 스스로 드러낼 만한 게 없었기 때문에
故只叙其家世及我所感慨耳.
다만 가계와 자신의 감개함을 서술했을 뿐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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